제주도가 '나눔과 도전'정신의 표상인 김만덕의 후예를 찾는다.
제주도는 올해 김만덕 추모 200주기를 맞아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추천 및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제주여성의 표상인 김만덕 의녀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고 제주여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재정됐다.
김만덕은 조선시대 가난을 이겨내고 유통업으로 성공, 전 재산을 내놓아 백성들을 굶주림에서 구해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다.
김만덕상 시상은 봉사부문과 경제부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및 행정시장, 재외 도민회 및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중앙이나 시·도 및 시·군·구 단위 각급단체장, 20세 이상 국내·외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20명이상의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
김만덕상은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시상은 오는 9월 13일 탐라대전 개막 축제행사인 김만덕 200주기 추모제 때 이뤄진다.
김만덕상은 지난 1980년 ‘만덕봉사상’을 시작으로 매년 1명에게 시상해왔다. 2006년부터는 '김만덕상'으로 명칭을 바꿔 봉사·경제 2개 부분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500만원이 전달된다. 지금까지 35명이 김만덕상을 수상했다.
문의=제주도 여성가족정책과 064-710-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