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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여러 마을 품은 영어교육도시 ... 마을 재산 문제에 '영어도시 단독 분리' 반대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제주도 차원의 행정구역 재편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도 제기돼 실제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6일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대정읍 주민들을 중심으로 영어교육도시 일대의 행정구역 재편에 대한 의견 수렴이 진행 중이다.

 

이는 영어교육도시로 유입된 인구 증가에 따른 조치다. 대정읍 인구는 2013년 1만7390명에서 2024년 5월 기준 2만3922명으로 3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어교육도시 주민들은 지역을 대표할 기구 부재와 행정 서비스의 부족을 이유로 행정구역 개편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지난해 제주도의회에서 영어교육도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지역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독립된 행정구역이 되면 영어교육도시의 조성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는 대정읍의 여러 마을에 속해 있다. 행정구역 재편은 마을의 재산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대정읍이 지역구인 양병우 제주도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영어교육도시만 독립된 구역으로 나누는 방안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와 제기된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주민들로부터 여러가지 의견을 전해들으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진행상황이 현실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고 있지만 시의 기본 입장은 주민들에 불이익이 가지 않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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