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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까지 하수처리용량 늘려 처리난 해결 ... 완공은 2028년 1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국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제주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2025년 예산 요구액이 전액 반영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제주도가 요청한 2025년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국비 예산 470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이는 환경부가 당초 112억원만 반영해 기재부에 제출한 금액보다 35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로써 도가 요청한 국비 예산이 모두 반영되면서 유입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 기준 초과 및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환경부를 거쳐 예산이 크게 줄어들자 환경부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적정 국비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국 국비를 계획대로 확보한 도는 2025년 말까지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하수처리 용량을 기존의 1일 13만㎥에서 22만㎥로 늘려 용량 부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1일 22만㎥ 규모의 수처리시설은 현재 처리 능력 대비 169%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통해 제주하수처리장에서 자주 발생하던 수질 기준 초과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는 올해부터 신설 중인 길이 1.5km의 해양 방류 관로를 내년 말까지 완공,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연안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당초 3980억원에서 4283억원으로 30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발생한 물가 상승분과 어업 보상비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 중 국비는 1866억원에서 2014억원으로 증가했다.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도는 매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도가 요구한 국비는 410억원이었다. 그러나 최초 반영액은 7억원에 불과했다. 최종 260억원까지 증액됐지만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은 여전히 부담이다.

 

제주하수처리장은 도내 하수 발생량의 약 60%가 몰려 이미 한계점을 넘어선 상태다.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착공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공정률은 13%에 불과하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1월이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현대화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제주의 부족한 환경기초시설 수용력을 키우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행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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