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하성용 위원장(왼쪽)이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제주4·3 ‘반란군’ 기술한 한국사 교과서 검증 통과 관련 한국학력평가원을 항의 방문했다. [제주도의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041/art_1728358755669_791f1d.jpg)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하성용)는 8일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 4·3 희생자를 '반란군'으로 기술했던 한국학력평가원의 오류가 도교육청 요청에 따라 수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교육부는 도교육청에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에서 4·3 희생자에 대한 '반란군' 표기를 삭제했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부터 출간되는 모든 한국사 교과서에는 4·3사건 관련 내용이 오류 없이 기술될 전망이다.
4·3특별위원회는 한국사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9종의 교과서 중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에 '반란군'이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음을 지적하며 도민 사회의 우려를 반영해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관련 출판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수정 요청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4·3특별위원회 하성용 위원장은 "제주 4·3 사건에 대한 한국사 교과서의 오류 수정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4·3특위는 4·3사건이 더 많은 교과서에 올바르게 수록되고, 국가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4·3 유족과 도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