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설계디자인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위한 디자인작품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당초 현상공모는 6개 업체가 참가해 역사·문화, 디자인, 도시계획 및 건축 등 전문가 중심의 심사를 거쳐 지난달 31일 ㈜이산에서 컨셉한 '산지를 오가다'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산지를 오가다' 작품은 기존상권과의 접근성, 도시의 숲 조성, 칠성단 복원계획 및 돌담 정원 등 제주의 상징성과 다양한 테마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당선작품을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체결해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 도시디자인단 김희진 도시재생담당은 "내년 2월 중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광장이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과 제주외항을 통해 들어오는 크루즈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