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개시 시간이 지나도고 자리에 착석하지 않은 것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장면이다. [국회방송 생중계]](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043/art_17296501269633_a1d73a.jpg)
제주도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국정감사 개시 시간이 지나고도 자리에 착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국정감사는 23일 오전 10시 제주도를 대상으로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된 시간에 국정감사가 개시되지 못했고, 이에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갑)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10시 전에 자리에 도착해 있었지만, 수감기관장인 오영훈 지사는 자리를 비웠다"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국정감사에 대한 태도가 불순하다"며 오 지사의 사과 없이는 국감 진행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담백한 표현으로 말씀을 달라"고 요청하자 오 지사는 "회의 시작 5분 전 신 위원장과 함께 들어와서 대기하다가 회의가 속개 안 되자 나갔다가 왔다. 10시 예정된 국정감사 시간에 나간 것은 수감 태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해명한 뒤 도정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답변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감사를 받는 기관장이 양해 없이 자리를 비운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