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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증가율 지난해(2.07%) 두 배 ... 환경 분야, 전년 대비 1067억원 늘어

 

제주도가 내년도 7조5783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7조5783억원 규모로 편성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 투입을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예산 증가율은 전년(2.07%)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서민경제 어려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재정지출을 강화했다.

 

경기침체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2200억원으로 편성됐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9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400억원을 추가 활용해 전체 기금 전입액을 2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제주도는 예산안 편성에 있어 ▲경제활력 지원 ▲복지안전망 고도화 ▲제주가치 극대화 ▲녹색성장 대전환 ▲일상 행복한 삶을 5대 중점 투자 분야로 설정했다.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 시설 개선 및 경영안정 융자지원 규모를 170억원에서 34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고, 장기분할상환 보증을 위해 20억원을 신규 투입해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이용자 포인트 적립 예산을 9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증액했다.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에서 첫 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지원센터 운영에 27억원을 투입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과 양식업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에 83억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에는 액화산소 지원, 저온친환경 위판장 조성, 넙치 중간육성 시설 등이 포함된다.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도민 설문조사에서 우선 투자 대상으로 꼽힌 환경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067억원 증액된다. 이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도 전년 대비 937억원 늘어났다. 문화 분야에서는 지역문화 진흥과 유산 가치 제고를 위해 363억원이 추가 배정됐다.

 

청년 지원 방안도 확대됐다. 기존 국비 지원에서 제외된 35~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세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제주청년 희망충전 월세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기지 운영 지원에 20억원, 사용 후 배터리를 농촌 및 취약계층에 보급하는 사업에 12억8000만원을 배정했다.

 

이번 예산안이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 청년과 서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성과 중심의 예산 편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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