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제주의 가을.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 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관광공사는 6일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선정한 ‘카름초이스 5탄: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 카름초이스 5탄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은 제주의 아름다운 길과 함께하는 특별한 장소들로 구성됐다.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은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공사는 단순한 명소 소개 외에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자발적인 할인 혜택, 추천 메뉴와 특별한 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ju.kr)과 블로그(www.blog.naver.com/jtowelcome), 페이스북(www.facebook.com/ejejulife), 카름스테이 홈페이지(www.visitjeju.net/kareumst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 도보여행 추천 마을 명소 5선
1.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가시리 유채꽃길 펜션’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 국제트레일러닝 대회의 20km코스가 지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숙소 ‘가시리 유채꽃길 펜션’이다.
사회복지사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신축한 이 숙소는 정성스레 쌓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숙소 근처에는 따라비오름과 설오름, 병곳오름 등 다양한 오름이 있어 제주의 가을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다. 특히 저녁에는 감귤나무 장작으로 '불멍'을 즐길 수 있어, 걸으면서 보낸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2.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카페 ‘김녕에 사는 김영훈’
두 번째로 소개할 ‘김녕에 사는 김영훈’ 카페는 제주 올레길 19코스와 맞닿아 있어 올레길을 걷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쉼표가 되어준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에어로프레스로만 커피를 내리는 이곳은 밀가루를 쓰지 않는 ‘글루텐 프리' 디저트를 선보이며 건강한 휴식을 제공한다. 인기 메뉴인 ‘ㄴㅅㅁ(노산미)블렌드'를 김녕 성세기 해변을 바라보며 즐겨보자.
3.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델루나 스파펜션’
세 번째로 소개할 곳 '델루나 스파펜션'은 올레 11코스와 연결돼 있는 숙소로 도보 여행객에게 따뜻한 아침을 선사한다.
호스트가 직접 준비하는 무료 한식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월봉의 유네스코 등재 화산 지층과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해안로는 걷는 이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물한다.
4.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로컬식당 ‘웃뜨르 항아리’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올레 13코스의 종착점이자 14, 14-1코스의 시작점에 위치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로컬식당 ‘웃뜨르 항아리’다.
이 곳은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만 사용한다. 동네에서 나는 고춧가루와 주변 바다의 생선으로 직접 담근 젓갈, 귤을 넣어 특별한 맛을 낸 김치 등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한다. 도보 여행자들에게 든든한 한끼의 기쁨이 돼준다. 인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저지오름이 있어 함께 오르길 추천한다.
5.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방탄카페 영포에버'
다섯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방탄카페 영포에버'다. 바농오름 편백나무숲길이 품은 이 곳은 걷기와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다.
아이돌 BTS의 '화양연화 Young Forever' 앨범 화보 촬영지인 이 곳은 이제 전 세계 71개국 아미(BTS의 팬덤 이름)들의 성지가 됐다. 낮에는 실물 크기의 열기구와 함께 화양연화 day 버전의 화보 촬영을, 저녁에는 night 버전의 감성으로 바비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다. '달려라 방탄'의 7가지 시그니처 커피와 함께하는 편백숲 산책은 또 다른 차원의 힐링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