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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29일 서귀포학생문화원, 12월3일 한라아트홀 ... 영주고 공연제작동아리 '날개, 돋다'

 

제주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출연하는 마약류 예방 창작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고등학생과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학교 밖 청소년 등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학생 창작뮤지컬 '멜랑콜리 젤리(Melancholy Jelly)' 공연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창작뮤지컬 멜랑콜리 젤리 공연은 오는 28~29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서귀포시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4차례 이뤄진다. 다음달 3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제주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2차례 펼쳐진다.

 

이번 뮤지컬은 또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 특성을 반영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약 앞에서 수동적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방어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영주고 공연제작동아리 ‘날개, 돋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극본을 바탕으로 마약류 관련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마약류 예방 뮤지컬은 여러 지역에서 전문 연출가와 배우에 의해 제작‧공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뮤지컬은 전국 처음으로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출연을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공연 형식의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약류의 악영향을 전달하고, 특히 학생 배우들이 직접 마약의 위험성을 알림으로써 또래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약은 한번으로도 중독될 수 있음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방교육이 지속‧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표준지도안 개발 및 담당교원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며 “교실 수업 외에 다양한 형식의 교육을 통해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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