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청년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제주도는 청년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9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을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청년원탁회의는 '제주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설립된 공식 청년 참여 기구로 19세부터 39세 사이의 제주 청년들로 구성된다.
2017년 1기 출범 이후 2024년 8기까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환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제9기 청년위원 대상은 제주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참가 희망자는 제주청년센터 누리집(https://jejuyouth.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 심사와 필수 사전교육 이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진다.
선발된 청년위원은 회의 참석 수당을 지급받는다. 또 다양한 청년 교류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활동 기준을 충족한 위원에게는 청년원탁회의 활동증명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 결과는 다음달 말에 발표된다. 발표 방법은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한다.
특히 이번 9기에서는 분과장으로 선발된 위원들이 '제3기 청년주권회의' 위원직도 겸임하게 된다.
청년주권회의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당해 연도에 추진할 수 있는 청년자율예산 심의 권한을 갖고 있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과 청년센터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발굴하고 제안한 정책이야말로 청년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가장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며 "제9기 청년원탁회의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실질적인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