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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전국 25.2%, EEZ 33.5% 관리 ...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만장일치 건의

 

제주 해역의 해양안보와 어업자원 보호 강화를 위해 제주동부해양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이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제주도의회 임정은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이 제안한 "제주 동부 해양경찰서 신설 촉구 건의문"이 지난달 28일 충북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도의회가 2일 밝혔다. 

 

이 건의문은 제주 해역의 중요성과 해양안보 강화를 위해 제주 동부 해양경찰서(가칭) 신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제주 해경이 담당하는 관할 해역은 전국의 25.2%, 배타적경제수역(EEZ)의 33.5%를 차지할 만큼 광범위하다. 특히 제주 동부 해역은 타국과의 해상 분쟁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해양안보와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경찰서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임 위원장은 건의문을 통해 "제주 해역의 대형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어업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제주 동부 해양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며 관련 법안과 예산 지원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소속 13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향후 대한민국 시도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국회와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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