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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장 임시회 개회사 "소홀히 한다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은 특혜... 있을 수 없는 일"

 

해군기지·7대경관·관광객부가세·신공항 현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은 14일 개회한 전반기 마지막 임시회에서 이 같이 토로했다.

 

오충진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 295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지역현안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정과 의정의 멋진 '키스톤 콤비 플레이'를 통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야한다"며 지역현안문제의 해결을 강조했다.

 

오 의장은 "현재의 여건이 어렵다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야구 경기에 '키스톤 콤비'라는 말이 있다"며" 2루수와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인근에서 펼치는 콤비 플레이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오 의장은 이어 "이들의 멋진 연계 플레이는 한꺼번에 두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더블 플레이를 연출해내기도 한다"며 "도정과 의정도 이런 멋진 키스톤 콤비 플레이를 통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장은 △제주해군기지 문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관광객부가가치세 사후환급제 △신공항 건설 △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 △제주맥주사업 △해운공사 설립 등을 제주지역 현안문제로 지적했다.

 

오 의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중문관광단지 매각 문제를 해결하는 일부터 키스톤 콤비플레이를 펼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3.3㎡ 150만~300만원인 중문관광단지를 20만 원 선인 1500억 원에 민간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엄청난 특혜"라며 "연간 50~60억 원에 달하는 단지관리비용 충당을 빌미로 민간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장은 "특히 민간 기업이 인수한 후 무분별한 개발수익 사업을 벌일 경우 입주업체와 지역사회의 갈등 조장은 물론 애써 쌓아올린 관광인프라 훼손도 불을 보듯 뻔하다"고 역설했다.

 

오 의장은 또 "FTA 대책을 마련하는데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며 무한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해군기지 문제도 윈-윈 전략이 하루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주 공항개발 구상연구'용역결과에서 제주공항이 앞으로 7년 후인 2019년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된 만큼 신공항 건설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신공항 건설 추진을 강조했다.

 

오 의장은 "제주 4.3평화공원 3단계 사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위원회의 의결에도 기획재정부가 문제 사업으로 분류해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장은 이어 "4.3이 언제까지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안타깝다"며 "완전해결을 위한 노력은 치열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의장은 초등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해서도 "마을공동체의 구심적 역항을 해왔던 공간이라는 점과 저 출산, 인구 도시 이동 등 신중하고 신축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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