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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소리] 도민 제보에 운전행태 도마 … "컵홀더 음료 쏟고 도착 시간도 앞당겨져"

 

제주지역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난폭운전을 지적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편도 1차로 커브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추월하는 등 위험한 운행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21일 제주도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에 따르면 해당 게시판에는 "2025년 4월 21일 오전 8시 45분경, 평화로 서귀포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극동여객 소속 251번 버스(차량번호 3523호) 기사님의 운전을 잊을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앞서 가던 282번 버스의 느린 주행에 답답했는지 편도 1차선 커브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을 향해 강하게 경적을 울리며 추월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컵홀더에 있던 음료가 쏟아질 정도로 급한 운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민원인은 "실내세차비라도 요구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봉고트럭 주제에'라는 반응이 돌아올까봐 참겠다"며 "시내버스가 이렇게까지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오전 9시 50분에 모슬포에 도착하는 일정의 버스가 실제로는 BIS(버스정보시스템)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일찍 도착한 것 같다"며 "최소 10분은 빨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극동여객 측의 공식 입장이나 사실관계 확인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도민 안전과 직결된 시내버스 운행 실태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제주시내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일반 차량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일반 차량이 주차장 진입을 위해 우측 차선으로 진로를 변경하던 중 이를 미처 알아채지 못한 시내버스가 급정거하면서 추돌로 이어졌다. 양측 차량 모두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지난해 시내버스 기사들의 난폭운전, 과속, 정류장 미정차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 제기되자 "대중교통 안전 실태 개선을 위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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