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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사업계획서에 제외된 학사과정 … 대학 측 "기존 재학생 학습권은 보장할 것"

 

제주대 미래융합대학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교수들이 삭발시위에 난섰다. 성인 학습자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4일 미래융합대학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23일 오후 제주대 산학협력단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상미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와 이호진 부동산관리학과 교수가 삭발에 나섰다. 현장에는 동료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삭발 이후 "미래융합대학 파행을 중단하라", "성인 학습자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학 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제주대 미래융합대학은 2017년 3월 교육부의 평생교육단과대학(LiFE) 지원사업을 통해 신설됐다. 건강뷰티향장학과, 관광융복합학과,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됐다. 성인 학습자와 재직자 등을 위한 맞춤형 학사과정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해마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기준 정원 외 신입생 충원율은 49.6%에 그치며 운영이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기존 대학 재정지원 사업들을 ‘지역혁신 중심 대학운영체계(RISE)’로 통합하면서 지자체가 대학을 평가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제주대는 오는 25일까지 이 사업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 사업계획서에 미래융합대학과 같은 성인 대상 평생학습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교수와 학생들은 "성인 학습자 대상 학사과정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대학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는 이에 대해 "평생교육 관련 사업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현재 재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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