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금)

  • 맑음동두천 14.1℃
  • 맑음강릉 17.3℃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4.6℃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9℃
  • 맑음광주 14.3℃
  • 맑음부산 15.0℃
  • 맑음고창 12.4℃
  • 맑음제주 14.9℃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13.4℃
  • 맑음금산 13.8℃
  • 맑음강진군 15.3℃
  • 맑음경주시 17.4℃
  • 맑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KF21 보라매 탑재 엔진 독자 개발 추진 … "2027년 예산 투입 목표, 수출 제약 극복 기대"

 

국산 항공엔진 개발에 14년간 4조4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 ‘첨단 항공엔진 소재부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KF21 보라매 전투기 탑재용 엔진의 국산화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관련 투자 규모와 개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항공엔진 자체 개발에는 올해부터 14년간 약 3조3000억원, 엔진에 사용될 소재 개발에는 10년간 1조1000억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등 부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협조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한화 측은 "미국 등 외국에서 엔진을 수입해 쓰는 현재 상황에서는 수출 승인 문제가 반복된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에 대한 인식이 형성됐고, 본격적인 국산화 논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도 이날 발표에서 "기대 수요는 최대 1000~2000기로 예상되며 내수만으로도 사업비 회수가 가능하다"며 "2027년부터 예산 투입이 가능하도록 관련 부처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체계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기체·엔진·소재 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재료연구원 측은 별도 세션에서 "지난해 종료된 ‘소재혁신선도본부’ 사업이 6년 추가 연장됐다"며 "항공소재 분야 국산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산 항공엔진 개발이 향후 국내 방산 및 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자리였다.

 

이날 오후 열린 금속·재료학회 총회에서는 춘계 학회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 포스코학술상 한흥남(서울대) ▲ 현송공학상 정우상(한국과학기술연구원) ▲ LS학술상 이선영(한양대) ▲ 포스코김철우상 강신곤(동아대) 등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