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의 삶에 도전한 배우 송지효의 체험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이 15일 자정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이다. [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0/art_17472089563258_2a9548.png)
제주 해녀의 삶에 도전한 배우 송지효의 체험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이 15일 자정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는 JTBC와 영국 BBC 스튜디오의 첫 공동제작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딥 다이브 코리아'는 송지효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물질을 배우고 교감하며 해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여정을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고유성과 가치를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촬영은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서귀포시 법환동, 한경면 용수리,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등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도와 진흥원이 추진 중인 '제주 로케이션 유치지원사업'의 성과물로 인센티브와 현장 지원을 통해 제작됐다.
![제주 해녀의 삶에 도전한 배우 송지효의 체험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이 15일 자정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이다. [BBC 유튜브 캡쳐] ](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0/art_17472089539802_34494b.jpg)
첫 회에서는 송지효가 제주에 도착해 해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제주에서 해녀 수가 가장 많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를 찾아 해녀 면접을 보고, 물질에 필요한 고무 옷을 맞추며 테왁도 직접 만든다. 이어 실제 해녀들과 함께 물질 기술을 배우고,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숨참기 훈련과 잠수 자세 등을 익히는 과정을 담았다.
송지효는 "눈을 감아도 바다가 아른거린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그가 해녀의 세계에 빠져든 이유는 단지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함께 테왁을 만들고 물질을 가르쳐준 해녀들이 들려준 삶의 이야기에 깊은 울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해녀들은 입을 모아 "단 한 번도 해녀를 꿈꾼 적이 없다"며 "가난과 생계를 위해 삶이 시켜서 바다로 들어갔다"고 털어놓는다.
3부작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송지효의 진심 어린 도전기, 해녀 삼춘(제주 방언으로 웃어른)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하도리 해녀들의 가을 첫 물질에 함께 나선 송지효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방송 당일인 15일에는 제작발표회도 열린다. 제주 포도뮤지엄의 초청으로 열린 이 자리에서는 '하도 해녀 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송지효도 해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최근 '폭싹 속았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월컴 투 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주요 콘텐츠가 제주에서 제작되며 '촬영하기 좋은 제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제주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금과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물류비 등 다양한 항목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미 다양한 기대작이 제주에서 촬영을 마치거나 계획 중이며 제주가 로케이션 중심지로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해녀의 삶에 도전한 배우 송지효의 체험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이 15일 자정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이다. [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0/art_17472089690972_7fd2f9.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