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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제주시, 관리는 도…책임은 누가?”…별도 연습실 5억 편성 '도마'

 

제주예술인과 도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수백억원을 들여 건립한 제주아트센터가 부실 공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25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 제주도 추경예산안 통합심사에서 윤두호 (교육의원, 제주시 구좌·조천읍·우도면·일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 의원이 제기했다.

 

제주시는 2010년 5월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294억 원 등 총 사업비 314억 원을 들여 2만6691㎡의 터에 전체면적 9391㎡,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제주아트센터를 준공하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준공 2년이 지난 현재 아트센터 지하실에는 비가 새고 습기가 차면서 연습실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애월읍 소재 농업기술센터에 연습실을 별도로 만들기로 결정, 제 1회 추경안에 5억 원을 편성했다.

 

윤두호 의원은 "제주 아트센터가 있는데 왜 많은 예산을 들여 제주시내와 거리가 먼 애월에 연습실을 만들려 하는 거냐"며 "별도의 연습실을 만들면 연습과 공연을 다른 곳에서 하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연습실을 새로 만드는 것 보다 그 돈(제 1회 추경안에 편성한 5억 원)으로 아트센터를 보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냐"며 "설계는 어디서 했냐"고 꼬집었다.

 

오홍식 제주시 부시장은 "지하에서 연습을 하다 보니 감기가 걸리고 목이 잠기는 일이 잦아 합창단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 아트센터 지상에는 연습실로 활용할 만 한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 부시장은 이어 "설계는 시에서 한 것이 맞지만 현재 관리는 제주도가 하고 있다"며 "제주시에서 관리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윤 의원은 "지하실에 연습실을 설계하면서 이 정도 생각도 못했냐"며 "시공설계사무소에 하자보수 요청을 했냐"고 쏘아붙였다.

 

윤 의원은 이어 "이 문제를 제주도에다 제기했더니 제주시에서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하자가 있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오 부시장은 "당초 시에서 설계하고 완공을 하고 운영해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조직과 관리 업무가 도 본청으로 넘어갔다"고 책임을 제주도로 떠넘겼다.

 

오 부시장은 이어 "하자가 있다면 당연히 하자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며 "다만 현재 연습할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옮겨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감사위원회는 제주아트센터 부실시공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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