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음료가 시장에 선을 보였다.
제주테크노파크(JTP) 바이오융합센터 입주 기업인 ㈜동의바이오는 최근 조릿대 잎 추출물 100% 음료인 '조리수'를 출시했다.
식품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조릿대 고유의 풍미를 살려 맛을 냈다. 순수 조릿대 추출물 100%를 이용한 음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의바이오는 조릿대를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발효기술을 연구했다.
덖음이나 볶음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조릿대 고유의 풍미와 향을 유지할 수 있는 '건창발효기술'을 개발, 이에 따른 결과물이다. 건창발효 기술은 자연건조 후 삼투압 효과가 있는 '발효시트지'를 이용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통풍을 통해 8개월 이상 발효·숙성 하는 기술이다.
최근 조릿대가 당뇨병과 고혈압, 위염, 항암작용, 이뇨작용, 동맥경화,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차를 비롯해 막걸리, 비누 등 다양한 조릿대 제품이 시판됐다.
이번 개발 된 '조리수'는 제주 조릿대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동의바이오 김명진 대표는 "조리수는 농축엑기스와 물을 희석해 만드는 방식이 아닌 전통차 제조 방식을 그대로 사용해 본연의 맛과 향을 갖고 있다"며 "웰빙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