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법정계획을 수립하거나 혹은 당면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하여 많은 용역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가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제기되는 것이 사실이다. 환경보전기여금은 오랜기간 논의와 여러차례의 용역이 있었음에도 실행이 무산되어 왔다. 그러한 점에서, 이 논설은 2023년 12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한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이하 ‘용역’이라 한다)’의 중요한 쟁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보다 더 충실한 정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다만 찬성 혹은 반대의 문제가 아니라 ‘용역’ 그 자체를 입법정책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다른 ‘용역’을 수행하는 경우에도 보다 더 실행이 가능한 ‘용역’을 수행하여 주도록 촉구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독자들의 많은 의견을 제시하여 주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 국회의원 입법 추진은 가능한가? ‘용역’ 26∽31쪽에는 국회의원 입법(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보전기여금’을 '국회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는 헌법 제40조에 의하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 동·서부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이 본격적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반복돼 온 하수 유입량 초과 문제와 처리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시 동부와 서부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각 내년 상반기와 오는 9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은 지난 2월 21일 증설 공사를 재개한 이후 공정률 54%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부하수처리장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89%에 달한다. 도는 다음 달 주요 수처리 기자재 설치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서부 하수처리장은 최근 5년간 지속적인 하수 유입량 증가로 기존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동부는 기존 1만2000㎥, 서부는 2만4000㎥ 수준의 처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나 이번 증설을 통해 각각 2만4000㎥(2배), 4만4000㎥(1.8배)로 확대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유입량 제한 등의 규제를 비롯해 처리장 운영 부담과 환경
그룹 세븐틴의 멤버 부승관이 제주도 관광 캠페인 광고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고향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영상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보전의 중요성을 담아냈다. 제주도는 17일 제주 출신 가수이자 제주도 홍보대사인 세븐틴의 부승관이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 광고 영상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이날 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오는 18일부터는 전국 TV 방송과 옥외 전광판, 라디오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부승관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위촉 당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제주의 유산 보전에 써달라며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고향 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보전, 공존, 존중'을 핵심 메시지로 삼아 부씨가 직접 제주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실천 과제를 소개한다. 캠페인은 제주의 자연환경 보호, 고유문화 계승, 관광객에 대한 존중과 공정한 서비스 제공 등을 강조하고 있다. 부승관은 광고 촬영을 마친 뒤 "사랑하는 고향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공항에 항공편과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이 다음달 4일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대상으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공항에서는 항공기 2만4067편이 운항한다. 승객은 약 43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공항은 다음달 4일 하루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항공기 1416편, 여객 25만3000명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항공편은 3.7%, 여객은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제주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에 체크인 카운터 조기 오픈, 신분 확인대·보안 검색대의 가동률 극대화, 출국 심사대 탄력 운영 등을 통해 탑승수속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전국 공항에 임시 주차면 5910면을 추가 확보하고, 현장 근무 인력도 기존보다 40명 늘린 모두 2046명을 배치한다. 또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9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폭염 및 풍수해 대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포켓몬 캐릭터를 통해 제주 매력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10월 열린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in JEJU’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문관광단지 일대와 여미지식물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주국제공항 내 포켓몬 포토존 및 행사 안내, 중문관광단지 일대 ‘포켓몬 고(Pokémon GO)’ 스탬프 랠리, 국내 첫 ‘포켓몬 런(Pokémon RUN)’, 여미지식물원 내 전시 및 스토어 진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구성은 ‘포켓몬코리아’ 공식 채널과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공사는 지난 7일 중문관광단지협의회, 포켓몬코리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제주 관광 활력 증진 및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에는 3000여명의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참여, 뜨거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이 70.9%로 상승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임시근로자 중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건설업과 농림어업, 일용직은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고용률은 7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40만9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고, 지난 5월과 비교해도 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은 75.4%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5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5월에 비해서는 0.3%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 줄었지만 5월보다 1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분야가 지난해보다 25.2% 증가한 4만2000명으로 나타났고, 제조업도 1만5000명으로 21.3%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만명, +2.1%)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9000명, +1.3%)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지난해보
제77주년 제헌절(7월 17일)을 맞아 제헌절을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논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에서도 제헌절의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헌법 정신을 되살리고 국민적 인식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을)은 지난 9일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종로구)도 제헌절의 명칭을 '헌법의 날'로 바꾸고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날이다.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중 하나지만 2008년 주 5일 근무제 확대와 기업 생산성 저하 등의 이유로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쉬지 않는 국경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의 입법 움직임은 최근 12·3 비상계엄령 선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쿠팡이 제주도와 손잡고 제주 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한다.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공급하고, 지역 어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17일 제주도와 제주산 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온라인 판매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제주 지역 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신규 매입하고,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쿠팡과의 협력은 제주 수산물의 유통 기반을 확장하고 지역 어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제주도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제주 수산물을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제주도와의 협약에 앞서 충남 금산군, 경남 남해군, 경북 성주군, 고령군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와도 지역 특산물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서 보트 침수 사고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 접수 후 6시간 가까운 수색 끝에 해상에서 표류 중인 시신이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6시 8분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구에서 약 500m 떨어진 해상에서 70대 남성 A씨를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10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보트가 침수된다"며 구조 요청을 부탁한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A씨는 2.65톤급 모터보트에 홀로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오전 2시 13분 공천포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모터보트를 발견했다. 그러나 선체에서는 A씨를 찾을 수 없어 추가 수색을 이어가던 중 인근 어선의 신고를 받고 해상을 표류하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구조 직후 서귀포 하효항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오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소비쿠폰을 쓴 10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은행 탐나는전 체크카드 이용자의 경우 네이버페이로 신규 가입하면 7000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까지하면 선착순으로 3000명에게 3000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지에스(GS)25 편의점에서 탐나는전으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GS25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은 탐나는전 앱과 제주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쿠폰 신청은 탐나는전 앱과 제주도 누리집,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아울러 탐나는전에 처음 가입하려는 신규 가맹점의 경우 가입 승인 기간을 7일에서 하루로 대폭 단축하고 신규 가맹점 300곳에는 5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화물운송업체를 대상으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연달아 발생해 업체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와 이달 11일 제주교도소 교정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으로 각각 960만원, 1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2건의 금융사기 사례는 위조된 공문서와 명함, 기관 직인 등을 사용해 화물운송업체에 소방용 물품이나 가구 등을 운송을 해달라고 접근해 물품구매대금, 계약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제주도는 실제 관공서의 문서 형식과 연락처 등을 정밀하게 위조해 실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기가 의심될 경우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연락해 확인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서(☎112)나 금융감독원(☎1332)으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행위는 도내 운송업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화물운송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