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스마트폰 채팅 메신저를 통해 만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8)씨를 구속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고모(22.여)씨와 강모(22.여)씨를 갈취와 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채팅 어플리케이션 ‘펀톡’에서 자신의 음란행위를 지켜보면 돈을 준다는 제목의 채팅방을 개설, 여고생인 A양(17)을 제주시 도평동의 한 과수원으로 유인해 음란행위를 한 뒤 10만원을 준 혐의다. 김씨의 동거녀 고모(22.여)씨와 친구 강모(22.여)씨는 이 사실을 알고 A양을 이 달 중순 제주시내 자신의 집으로 불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너 때문에 가정이 파탄됐다’며 A양에게는 매달 50만원씩 집세 500만원을, A양 남자친구에게는 매주 30만원씩 150만원을 가져오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참다못한 A양 남자친구의 신고로 모두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7일 여성 장애인을 고용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이모(44.여)씨를 구속하고 성매수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섬 지역에서 주점을 운영중인 이씨는 지난해 2월 20대 지적장애인인 A씨에 선불금 400만원을 지급해 고용하고 그해 5월까지 선원 등 다수의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업주는 성매매 1차례당 20만원씩을 받았으며 피해자가 선불금을 갚지 못하자 특정 선원에게 피해자와 동거하는 조건으로 선불금을 대신 넘겨 받기도 했다. 선불금까지 챙겼지만 업주는 피해여성에게 폭행도 가했다. 이씨는 피해여성이 업소를 떠나겠다고 하자 종업원과 함께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제주항운노조 위원장 당선축하연에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것에 대해 ‘경솔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도당 노동위원회는 24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청 앞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 조합원들이 제주도민과 제주도지사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하며 72시간째 노숙단식을 하고 있다”며 “이들과 한 번도 대화하지 않았던 도지사가 비민주적 절차로 당선된 제주항운노조 위원장 당선축하연에 참석한 것은 ‘매우 경솔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노동위는 “최소한 민선도지사라면 문제가 제기된 사안에 대해 양쪽의 의견을 경청하고 원만한 문제해결 방안을 고민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동안 제주항운노조를 둘러싼 각종 비리와 부패문제, 배임죄와 증권거래법위반 등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위원장당선인의 재판결과를 지켜보고 당선을 축하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고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강조했다. 노동위는 “제주항운노조 규약에는 위원장 입후보절차에 대한 내용과 위원장 선거운동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 자필로 후보자 이름
▲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가 24일 항운노조 대의원회의가 열리는 칼호텔 앞에서 전경탁 항운노조위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가 현 항운노조위원장의 4선 당선과 관련,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결국 요식행위에 불과한 대의원대회를 통해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현 노조위원장이 24일 4선에 당선됐다"며 규탄했다. 이들은 “위원장 입후보 절차도 없고 선거운동에 관한 내용도 전혀 없이 오늘 대의원대회가 진행됐다. 결국 지난 9년간 위원장을 해왔던 전경탁씨가 재적대의원 26명 중 24명의 찬성으로 3년 임기의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재적수 역시 2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가 급히 26명으로 수정했다. 입후보와 투표방법 역시 모든 것이 현장에서 급조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잘못된 절차를 지적했다. 이들은 또 “투표 역시 자필로 후보의 이름을 쓰도록 했다. 부위원장과 감사는 2명씩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일괄 찬성·반대를 기호로 표시하도록 했다"며 "이곳이 과
▲ 성범영 원장의 '초목인생(草木人生)_아픈만큼 성숙한다' 중국 상하이인민출판사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 원장이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그의 저서 <초목인생(草木人生)_아픈만큼 성숙한다>(상하이 인민출판사)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책은 지난 2002년 그의 <생각하는 정원(思索之苑)>(중국 북경 인민출판사책) 이후 두 번째로 중국어로 출간되는 책이다. 성범영 원장은 중국 언론에서 ‘분재철학가’, ‘한국의 우공’이라 불리고 있다. 그는 1960년대에 제주로 내려온 후 황무지 땅에서 새마을운동을 하며 농부로 살았다. 이후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관광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제주에 세계적인 정원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 성 원장은 초기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수없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원 가꾸는 것을 멈추지 않고 지금의 ‘생각하는 정원’을 만들었다. '생각하는 정원'은 성 원장이 직접 설계해 만든 작품이다. '생각하는 정원'은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중국의 장쩌민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다. 이후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수급 및 에너지 자립 방안을 논의할 정책토론회가 오는 28일 오후2시 제주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민주당 강창일(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제주시 갑)의원과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이 공동 주최한다. 주제는 제주도의 전력수급 전망과 함께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제주 전력공급 안정대책으로 제3해저연계선 추가증설에 의존하는 것만 반영돼 있다. 하지만 육지부의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주도내 전력현황과 향후 수요예측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해저연계선만으로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어렵다. 때문에 에너지 자립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가 마련됐다. 강창일 위원장은 “지난해 9.15 정전 이후 육지부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연계선 개통 이후 광역정전사고가 4회 발생했다. 또 동·하절기 계통 피크타임(PeakTime)에는 연계선 수전량이 1/3로 급락하고 있다”며 해저연계선을 통한 전력수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연계선에만 의존한 전력수급계획은 전력공급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 뿐만
▲ 매해 5월 22일은 '가정위탁의 날'. 캠페인 자원봉사자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 지난 22일 가정위탁의 날을 기념해 제주시 산지천 분수광장에서 집중 캠페인을 벌였다. ‘가정위탁’을 알리기 위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제주도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씨앗과 장바구니 등의 홍보물을 배부했다. 아울러 거리상담실 운영,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매해 5월 22일은 ‘가정위탁의 날’로 ‘친가정과 위탁가정이 내 아이와 남의 아이를 함께 잘 키우자’라는 취지로 지정됐다. 올해는 ‘내 아이처럼, 한 가족처럼, 가정위탁!’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 진에어의 800만번째 탑승객으로 선정된 오선희씨(앞열 좌측 두번째) 가족 실용항공사 진에어가 국내선과 국제선의 총 누적 탑승객이 지난 22일자로 8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7월 17일 국내선에 첫 운항을 시작한 후 만 4년 10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노선별로는 전체 800만 명의 탑승객 중 국제선 탑승객이 약 23%인 183만여명을 차지했다. 또 전체 탑승객 중 약 75%인 598만여명이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국제선 탑승객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선을 벗어나 국제선에서 안정적 시장 확보에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탑승객 8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체크인카운터 앞에서 800만 번째 탑승객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가졌다. 진에어의 800만 번째 탑승객으로 인천-세부 노선을 이용한 오선희씨(41.여) 가족에게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가 경품으로 주어졌다. 이와 더불어 진에어는 다음달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통합 탑승객 800만명 돌파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모바일
풍물굿패 신나락이 오는 25일부터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친다. 신나락의 창작음악공연인 ‘연물굿 신불휘’를 재구성해 요양원 등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치유의 신명풀이 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인 오는 25일에는 한국노인복지센터, 26일에는 한라요양원을 찾아간다. 이어 6월 22일에는 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 6월 23일에는 한아름전문요양원, 6월 29일에는 나눔요양원을 찾아 신명을 전한다. 한편 신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지닌 풍물굿패 신나락은 제주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1993년에 창립된 전문풍물연주단체다. 신나락이 만들어낸 창작풍물공연은 ‘해원판굿 태사른 땅 신나락 만나락 하옵소서’, ‘넋살림’, ‘하늘굿’, ‘기운생동’, ‘기운생동 樂 -어울림’, ‘걸궁굿 메구월일석’, ‘연물굿 신불휘’, ‘연물굿초공풀이’ 등이 있다.
▲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 서울 소재 몇몇 대학에서만 치러지던 변호사 시험을 수도권 및 각 지역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변호사시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22일 “변호사 시험을 실시할 경우, 응시생의 편의 및 법학전문대학원의 지역별 위치 등을 고려해 수도권 및 각 지역에서 치러지도록 하는 ‘변호사시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변호사시험은 서울 소재 몇몇 대학에서만 치러져왔다. 시험 응시자들인 법학전문대학원의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이 전국에 걸쳐 분포돼 있고, 장기간에 걸쳐 치러지는 시험의 특성 때문에 수도권과 비교해 지방 응시생의 차별 논란 등이 제기돼 왔다. 법안을 발의한 강창일 의원은 “정부는 변호사 시험을 시행함에 있어 서울 일부 대학에서만 시험을 진행해 지방 소재 응시생 등 공정하고 평등한 시험 응시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아무쪼록 개정안이 통과돼 시험 응시자들에 대해 최대한 공평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 나아가
세계 금연의 날(매년 5월 31일)을 맞아 오는 27일 이도초 4~6학년 학생들이 ‘금연선포식’을 갖는다. 제주시 이도초등학교는 학교 중심의 흡연예방 및 금연 활동의 시작을 널리 알리고,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여학생들은 ‘금연선포식’에서 어린이회 선서 및 금연다짐 구호를 제창하게 된다. 더불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흡연예방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작품과 콩나물, 강낭콩 담배 독성실험, 사진으로 본 흡연의 피해 등을 전시하는 ‘금연의 날 전시회’도 이도초 체육관에서 열린다. 송준의 이도초 교감은 “학생들에게 금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계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31일이다. 담배 사용이 국제적으로 충격적인 사안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확립됐다. WHO는 '금연의 날'에 전 세계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한
▲ 이정일 상무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장기화되고 있는 저성장기, 기업의 생존을 위해 칭찬과 근무형태 유연화 등 비(非)금전적 동기부여를 활용한 인사전략이 뜨고 있다. ‘저성장기 기업 생존 인사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제49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가 오는 24일 아침 7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관광협회, 삼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농협, 제주은행,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정일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상무가 강사로 나서 ‘저성장기 인사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정일 상무는 저성장기 인사전략에 대해 “저성장기의 환경 특성을 고려해 실용·공정·활력에 기반을 둔 인사 기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인력비용 부담이 덜기 위해 즉시 활용가능한 상시채용을 늘려야 한다. 내부직원을 발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한다. 더불어 인력운영에 대해서도 “인위적인 인력조정보다 재배치, 직무전환 등 효율적인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며 “동시에 리더십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