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저염분수 유입 예상도. 제주도에 저염분수 비상이 걸렸다. 제주바다의 골칫거리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을 마무리하자 이번에는 중국 양쯔강에서 대규모 저염분수가 제주 해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자강 하구의 대통(大通) 지역의 유출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평년보다 증가한 초당 7만톤을 초과해 제주 서부해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조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수온 27℃이상에 실용염분이 26psu(pratical salinity unit·실용염분단위) 이하인 경우, 고수온저염분수라 한다. 이번 발생한 저염분수는 2003년 관측 이래 최고수치다. 지난해 초당 6만4000톤이나 2010년 6만3000톤 보다도 많다.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 남부 지역의 장마전선 형성으로 집중호우에 의한 양자강 유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고수온․저염분수 사전 예찰조사를 오는 12일부터 저염분수가 소멸되는 시기까지 관측할 계획이다. 제주서부연안으로 부터 서방 110km 해역까지 모두 15개 정점을 대상으로 어업지도선 삼다호와 시험조사선 뉴제주호가 함께 조사를 수행하게 된
영국의 평화 활동가 린디스 퍼시(Lindis Percy·76)가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했다. 7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에 따르면 린디스 퍼시는 이날 오전 10시 평화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 등 제주에서 평화시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1992년 설립된 CAAB(Campaign for Accountability of American Bases·미군기지 감시 캠페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공동 대표다. CAAB는 미군 기지, 국방부, 경찰 등에 대량 살상무기를 반대하며 평화 시위를 하는 단체다. 영국 내 대표적인 반미 평화 활동가인 그는 적극적이고 맹렬한 반 군사 기지 활동으로 500번 이상의 경찰 연행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환수복지당의 초청으로 지난달 27일 내한해 미 대사관 앞에서 사드 반대 1인 시위를 하는 등 한국에서 평화운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대량살상무기 반대와 군비경쟁 종식을 위한 국제대회’를 계기로 한국 평화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인연으로 강정마을과 제주의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투쟁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6일 오전 취임 3주년을 맞이해 제주시 구좌읍 종달초등학교 폭낭 정원에서 학교 구성원들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남은 임기 1년동안 종달초에서 확인된 변화와 혁신의 사례를 확산해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구좌읍 종달초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학부모 대표로 나선 부국환 종달초 운영위원장은 “3년 전 우리는 내부형교장공모를 도입하고 통해 교장을 선출하고 혁신학교 제도를 선택하는 등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며 “3년 전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고 있고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낮아진 학교 담장 너머로 선생님과 아이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교실에 활기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과연 토론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날이 갈수록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더욱 기대가 커진다&rdqu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9월 2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감귤 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 최종 사업자 선정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가 감귤원 농가를 대상으로 감귤농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면서 추진해온 감귤원 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사업이 시작단계부터 어긋나고 있다. 제주도는 주된 사업자가 경제성 문제로 사업구조 변경을 하려고 해 애초 4월 중 착공하기로 했던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탄소 없는 섬' 구현을 위해 농가에서 감귤원을 폐원한 뒤 토지를 태양광발전 설계에서부터 제작·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사업자에게 제공하면,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팔아 20년간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22일 사업계획 발표에서 참여농가는 1㎽ 기준으로 연평균 5100만원의 수익을 20년동안 제공받을 수 있고, 발전사업 개시 후 16년차까지는 연간 3100만원, 17년차부터 20년차까지는 연간 1억3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를 설치하려면 감귤원 1만6500㎡(5000평)가 필요하다. 이 면적에 감귤을 재배하면 연간 2500만원의 수익이 나온다. 하지만 대
제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가 오는 21일 전에는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달 도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오는 8일부터 방역대 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시료채취 및 AI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동제한 해제검사는 발생지역내 AI 바이러스의 잔존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AI 발생농가 6곳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에 있는 가금농장 72곳(발생농장 포함)의 사육가금, 분변, 환경 시료를 채취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다. 검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제주시에서 현장확인 및 방역심의를 통해 이동제한을 해제하게 된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21일 전에는 해제 및 도내 AI 종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AI 발생농가 및 반경 3km내 농가 34곳을 대상으로 14만5095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현재까지 거점소독시설 6곳과 통제초소 11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100마리 미만 1325가구의 닭 등 가금류 1만8860마리를 수매 후 도태시켰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7~9일 열리는 '제2회 텐진(天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포럼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중국 난카이대학이 공동으로 여는 것으로, '혁신과 협력: 글로벌 시대의 도시개발과 지역거버넌스'를 주제로 텐진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대학, 정치, 경제계 대표 200명이 참석해 도시개발 정책의 선택,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와 산업, 도시 거버넌스, 동북아 지역안보와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원 지사는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주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제적인 대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대책을 논의하는 도시관리 지도자 대화회의세션에서 제주도의 정책인 '청정과 공존'을 설명하고 '제주미래 비전'의 견해를 밝힌다. 이번 포럼에는 제주출신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로마노프로디 이탈리아 전 총리, 쑨원쿠이(孫文魁) 중국 텐진시 부시장, 린 이푸(林毅夫) 세계은행 전 부총재, 최태원 SK그룹 회장등이 참석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이 5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행정절차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가 “원희룡 지사는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각종 위원회의 심의 결정 사항을 일방적으로 무력화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5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영조 전 제이씨씨(JCC) 회장의 “도지사가 경제를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가 정치적 목적을 이유로 제주도의 투자제도에도 없는 ‘환경영향평가 처리 전 자본검증’이라는 비법적 절차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승찬 국장은 "이 보완요구는 환경영향평가위원회의 심의결정을 존중한 가운데, 도지사가 추가로 보완요구한 사항"이라며 "각종 위원회의 심의 결정사항을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무력화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사전 절차가 이행된 후 사업자로부
▲ 제주 동물보호센터 전경.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의 동물보호시설을 증·개축해 부상당한 동물들의 치료를 위한 부속동물병원 개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험소는 12억7000만원을 투입해 현재 소규모 형태의 보호시설 3개동을 철거하고 지상 2층 규모의 보호시설을 내년 말까지 만들 예정이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1일 최대 보호마릿수가 300마리에서 400마리까지 가능하게 된다. 새 시설에는 임신·어미견과 젖먹이·강아지 전용시설 등이 마련돼 보호동물의 연령별·크기별 유형에 따라 보호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입소·격리·목욕 등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전염병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유기동물의 건강관리와 사고를 당했을 때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사용중인 진료실을 확충해 부속 동물병원 개설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 방역위생과장은 "주인으로부터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어버린 동물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인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생명존중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갈치 상자들을 쌓아놓고 있다. 제주 갈치가 20년만에 대풍을 맞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제주 연근해에 갈치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도가 정부에 갈치수매자금 390억원을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갈치 어획량은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475%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갈치 어획량은 621톤에 위판액이 95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951톤에 43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누계로는 5906톤에 990억원으로, 지난해 3288톤에 720억원 보다 물량으로는 180%, 위판액으로는 136%가 증가했다. 제주도는 갈치 대풍 현상은 제주 연근해 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갈치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갈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쌓여 있는 갈치 상자들이다. 이 같은 갈치 대풍 현상으로 위판금액이 하락했다. 갈치 어획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어업인들의 어업경비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갈치 크기별 평균 위판금액을 보면 냉동 19마리들이(10㎏)는 2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원에 비해 38%
▲ 영화 '파리 폴리' 한 여름밤 '제주씨네클럽'이 선정한 7월의 영화 ‘파리 폴리’(원제 La Ritournelle)!가 도민을 찾는다. 중년 부부가 사랑을 유지하는 방법을 차분하게 풀어가는 프랑스 영화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제주씨네클럽' 마흔 다섯 번째 행사로 오는 7일 저녁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 (메가박스제주 7관)에서 영화 '파리 폴리'를 무료로 상영한다. 제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프랑스영화와 프랑스어권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주씨네클럽'은 대중적, 예술적으로 호평 받은 작품들을 선정, 무료 상영한 후 초청된 전문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씨네토크로 구성돼 있다. ▲ '제주씨네클럽' 포스터.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영화 ‘파리 폴리’ 중년부부가 사랑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사랑의 조건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게 해주는 작품이다. 프랑스 서북부의 노르망디 지방에서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무뚝뚝한 남편 자비에(장 피에르 아루생)와 소녀 감성의 부인 브리짓(이자벨 위페르)은 권태에 빠진 중년부부다. 브리짓은 전원생활의 무료한 일상에 지쳐버렸지만 벗어나기 쉽지 않다
▲ 제주지역 업황BSI 추이 제주의 기업 업황이 6월 들어 점차 회복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력난 등으로 여전히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79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BSI(77)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전국 BSI를 상회한 것이다. 이달 제조업 BSI(79)는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BSI(79)는 6포인트 상승했다. 또 매출BSI(74)는 1포인트 하락하고, 채산성BSI(84)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BSI(81)와 인력사정BSI(62)는 1포인트씩 하락했다. 제주도 기업에서는 경영상 에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7.4%), 내수부진(12.8%), 경쟁심화(9.6%)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7월 중 업황전망BSI는 '83'으로 전월과 비교해 4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기업인들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
▲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 특성화고 학생들이 해외 취업에 도전한다. 다양한 국가에서 구직 활동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제자격증 취득을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6개월간 직업훈련을 받는다. 제주도교육청은 ‘2017년 특성화고 글로벌인재양성사업’에 참가하는 특성화고 3학년생 3명이 오는 8일 출국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인재양성사업은 도교육청이 2011년부터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직업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89명이 참여했고 45명이 해외 취업을 했다. 학생들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을 참가하고 17일부터 12월8일까지 21주 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기술전문대학(NSW TAFE)의 킹스우드 캠퍼스에서 ‘관광서비스업(Hospitality) IV’ 과정을 이수해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 자격증은 호주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인도 등 영국연방 국가에서 유효한 국제자격증으로 취득 학생은 다양한 국가에서 구직 활동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오는 12월에 귀국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