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운전사가 버스에 올라타는 승객을 맞이하고 있다. [제이누리DB] 내년 1월부터 제주시내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시 계도와 경고없이 곧바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버스전용차로 1회 통행 위반 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11월 도입됐다. 도입시기부터 현재까지 시범운영됨에 따라 그동안 통행 위반을 하더라도 1차 계도, 2차 경고, 3차 위반 등 3차례 위반했을 경우에만 과태료를 부과해왔다. 이번 방침은 지난해 2월 버스전용차로 업무가 제주도에서 제주시로 이관된 것에 따른 것이다. 제주시는 이관받은 이후 통행위반 과태료를 즉시 부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어려움을 고려, 잠정 보류했다. 과태료 부과기준을 보면 운영구간은 중앙차로와 가로변차로로 구분돼 단속이 이뤄진다. 중앙차로 광양사거리~아라초(2.7km), 제주공항~신제주입구교차로(옛 해태동산, 0.8km) 구간에는 단속카메라가 6대 설치된다. 24시간 연중 단속이 이뤄진다. 가로변차로 무수천~국립박물관 구간(11.8km)에는
▲ 크루즈 선.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외 크루즈산업 관계자들이 재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2021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데이' 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에 상설 사무국을 두고 있는 ACLN은 2014년 아시아크루즈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단체다. 아시아 9개국 76개 크루즈 산업 관련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제주크루즈산업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침체한 크루즈 업계를 진단하고, 최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2022년 크루즈 산업 전망', '지역 크루즈 관광 발전 전략', '크루즈 관광시장 트렌드', '지속가능한 크루즈 산업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전문가의 토론이 펼쳐진다. 이어 ACLN 연차총회를 통해 '아시아크루즈 어워즈' 시상식도 열린다. 행사는 ACL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양홍
▲ 지방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삼다수와 한국공항에서 생산하는 제주퓨어워터. [제이누리DB] 한진그룹 자회사인 한국공항이 도의회에 먹는샘물용 지하수 이용 연장신청에 나섰다. 도내 시민사회는 이에 대해 위법성 이유를 들어 "동의안을 부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한진그룹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이용 연장허가를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번 시도되는 지하수 이용 연장허가는 무려 15번째다. 만약 허가가 통과되면 한국공항은 30년 동안 불법으로 먹는 샘물을 제조·유통해 부당이익을 가로채게 된다”면서 “이는 제주 지하수의 공적관리를 뒤흔들고, 공공자원을 대기업의 사익실현 수단으로 방치하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불법적 지하수 이용 연장허가를 제주도가 오랜기간 계속 인정해주고, 이를 도의회가 통과시켜 온 것”이라면서 “도의회는 명확한 법률적 해석을 법제처로부터 받도록 2년 전에 제주도에 요구했다. 하지만 도는 법제처에서 유권해
▲ 재일제주인 2세 피아니스트 故한가야씨. [스튜디오 제주MBC 유튜브 캡쳐] 제주 출신 재일동포 2세 피아니스트 故한가야씨가 최근 독일에서 별세, 24일 제주에 안장됐다. 항년 63세. 한씨는 최근 1년간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달 24일 독일에서 숨졌다. 가족들은 독일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먼 길을 돌아 최근 유해를 제주로 옮겼고, 이날 제주에 안장됐다. 한씨의 동료 및 지인 등 40명은 지난 21일 오후 7시 서울 아이러브 아트홀에서 ‘한가야를 보내며’ 콘서트를 열고 고인을 기리기도 했다. 일본 도호음대를 수석졸업한 한씨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음대 유학을 마친 후 독일 칼스루에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 각지에서 음악활동을 펼쳤다. 한씨는 전독일 콩쿠르,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제44회 주네브 국제 콩쿠르(1등) 등에 입상한 바 있다. 핀란드 쿠호모음악제, 독일 베를린음악제, 하노버 현대음악제 등 세계 각지에 초청돼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이후 1993년 제주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음악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그는 제주4.3 당시 일본 오사카로 피난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출신 재일음악
▲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직격탄을 맞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건다. 제주신화월드에 들어선 랜딩카지노 운영사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LEK)’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 신청을 지난 22일로 일제히 종료하고 경영 정상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LEK는 지난 9월 25일과 11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 신청자를 모집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 제도가 중지돼 카지노 손님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1차 모집에서 100여명의 노동자가 희망퇴직 등을 신청했고, 이후에도 퇴직을 희망하는 노동자가 있어 2차 모집을 했다는 입장이다. 2차 모집에서는 10여명이 퇴직을 신청했다. LEK 측은 "희망퇴직 프로그램 시행은 회사 생존을 위한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희망퇴직으로 재정 부담이 다소 경감됐다. 하지만 여전히 회사가 처한 어려
▲ 제주서부경찰서. 동료의 식사에 농약을 몰래 넣은 30대 캄보디아인이 긴급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동료의 식사에 농약을 넣은 혐의(살인미수)로 캄보디아인 A(33)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18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 양돈농장에서 아침식사로 제공된 국에 농약을 넣어 캄보디아인 B(30)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신변의 위협을 느낀 B씨는 식사 전 미리 식당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했다. 이후 확인한 해당 영상에서 A씨가 국에 농약을 넣는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은 23일 오후 2시 2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지, 범행이 이뤄진 식당에서 평소 둘만 식사를 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한국말이 서툴러 통역이 필요한 상황이라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제이
▲ 유전자(DNA). [픽사베이]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 재판에 넘겨진 20년 전 강간범이 항소심 공판 과정에서 결국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그러나 형량을 줄이진 못했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2001년 3월 제주도내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항소심 공판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하고 "늦었지만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1심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범행 자체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재판부로부터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고인의 성범죄 재범 위험도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단순히 범행을 자백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양형 조건이 변화할 수 없다"고 기
▲ 지난 2019년 11월 29일 열린 제4차 제주미래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이누리DB] '한국관광 1번지' 제주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장기화로 방역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일시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후 해외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이에 따라 차별화 마케팅 전략과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중앙언론인회와 제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제주미래포럼’이 다음달 3일 오후 4시 제주시 연동 더원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이누리>와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제주관광의 현황과 전략’이 주제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의 관광 마케팅 전략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대응 방안, ‘위드 코로나’시대 관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장승홍 제주
▲ 강동진 의사가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활짝 웃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문이 열리자 마자 풍기는 특유의 약품 향. 치과 한켠 책꽃이에는 대기하는 동안 지루해할 환자들을 위해 잡지가 마련돼 있다. 그 중 노동시사잡지 ‘워커스’가 눈에 띈다. 이 잡지의 자문위원인 치과의사 강동진(54) 전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 지난 8월부터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연세우리동네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서울에서 고향인 제주로 돌아온건 35년만이다. 어릴적 소아마비를 앓았기 때문일까. 그는 줄곧 의사가 꿈이었다. 어릴때부터 아픈 이들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공부도 곧잘했던 그는 1986년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 제주를 떠나 타향살이를 시작했다. 학업을 위해 간 서울이지만 막상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는 크게 흥미가 없었다. 그의 눈길이 저절로 닿은 곳은 전공책이 아닌 세상이었다.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이를 구성하는 사람들, 특히 차별받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밟혔다. 의료복지개선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 ... 멀리 보니 모두 이어져 있었다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이는
▲ 제주동부경찰서. [제이누리DB]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위층에 사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위층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인 22일 오전 9시 30분께 흉기를 들고 자신이 사는 제주시 다세대주택 인근 차량 안에 있던 초등학교 1학년생 B(7)군 주변을 서성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윗층 주민인 B군이 범행 당일 새벽 일으킨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 어머니가 집에서 나오는 길에 A씨의 범행을 목격, 신고하면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들고 어떻게 위협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오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한라산 영실코스에 눈꽃이 피어 등반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렸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의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해발 1503m) 13㎝, 사제비(1393m) 1.8㎝, 어리목(968m) 0.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 산지에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라산 돈내코 코스는 대설특보 발효로 이날 탐방이 통제됐다.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까지, 어리목·영실 코스는 윗세오름까지,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만 등반이 허용된다. 하지만 탐방시엔 미끄럼 방지용 장비인 아이젠을 갖춰야 한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산지엔 이날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5㎝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 전역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
▲ 피고인 A씨는 사고 당시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을 몰았다. 검찰이 오픈카로 음주운전을 하다 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22일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34)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께 제주시 한림읍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렌터카를 물고 가다 사고를 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 및 음주운전)로 불구속기소 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8%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시속 114㎞로 질주하다 왼쪽으로 굽은 도로에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도롯가에 세워져 있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은 이른바 '오픈카'라고 불리는 컨버터블형 차량이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있던 그의 여자친구 B씨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차량 지붕을 연 상태로 운전한데다 B씨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B씨는 지난해 8월 숨졌다. 검찰은 "피고인은 음주운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