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 4명 중 1명 꼴로 제주를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유는 일자리 및 임금 등 경제적 이유가 가장 많았다. 제주연구원이 '제주 정착 주민 기본계획(2022~2055년)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통해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 41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28.3%가 '제주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살고 있는 곳이 도심과 가까운 동 지역일 수록 타 지역 이사 계획 비중이 높았다. 현재 거주지별 재이주 계획 주민 비율은 서귀포시 동 지역 거주 이주민이 4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제주시 동 지역 32.7%, 서귀포시 읍·면 지역 25%, 제주시 읍·면 지역 16.7% 순으로 나타났다. 재이주 계획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 발령 혹은 취업을 위해서'(29.6%), '임금 등 소득이 낮아서'(15.8%) 등으로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이 외 '높은 물가와 주거비용'(13.2%), '자녀 교육환경 변화'(12.3%) 등으로 조사됐다.
▲ 제주경찰청. “손님, 잠시만요! 마스크를 쓰지 않으시면 편의점에 들어올 수 없어요.” A(20)씨는 지난 8월 16일 오후 9시 23분께 제주시 한 편의점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들어갔다가 종업원 B(19)씨로부터 주의를 들었다. A씨는 이에 화가 나 갑자기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 B씨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했다. A씨는 상해 혐의로 입건돼 최근 검찰로 넘겨졌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인을 폭행한 경우도 있다. C(52·여)씨는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20분께 제주시 한 식당 앞에서 행인 D(56)씨를 향해 "왜 마스크를 쓰지 않았냐"고 욕설을 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인의 뺨까지 때린 C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지킨 10대 종업원을 향해 욕설하고 주먹을 쥐락펴락하면서 위협한 E(40)씨도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E씨는 지난 8월 12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밤 10시 이후에는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다"는 종업원 F
▲ 소방대원이 지난 4월 6일 제주대 사거리서 일어난 '4중 추돌사고' 피해자를 이송,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대 입구 사거리 4중 추돌사고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화물차 운전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보다 더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다. 제주지법 형사1부(방선옥 부장판사)는 11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화물차량 운전사 A(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금고 5년에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화물차를 몰다가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다른 1t 트럭과 버스 2대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화물차에 8300㎏의 한라봉 등 감귤류를 실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재중량(5800㎏) 보다 2500㎏ 많은 양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는 유족 탄원서도 여럿 제출됐다”면서 "여러 양형 사유를 살펴본 결과 검찰 측 항소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 물품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화산송이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미 판매완료가 된 글도 적지 않다. [당근마켓 캡쳐]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제주 보존자원인 '화산송이'가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화산송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관련 법 위반 여부 파악을 위해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당근마켓에는 '화산송이 특A급'이라며 '지금 3t 정도 있다'는 등의 판매 글이 게시돼 있다. 화산송이 매도자들은 포대별로 다양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거래 게시물 가운데 '거래완료'로 표시된 게시물도 적지 않다. 한라산 중산간 오름 등에 널리 분포돼 있는 화산송이는 화산 폭발 시 점토가 고열에 탄 화산석인 돌숯이다. 화산재 알갱이층으로 지질 학술용어론 '스코리아'(scoria)로 불린다. 제주만의 독특한 천연 지하자원인 광물질으로 제주특별법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존자원 관리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1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등 돌봄 전담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제주 초등학생 돌봄노동자가 8시간 전일제 전환을 촉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1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시간 전일 근무제’를 요구하면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총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지역 초등 돌봄 전담사는 지난해 기준 223명이다. 모두 하루 5시간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시간제로 전일 근무 수준의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돌봄에 행정업무까지 하려면 5시간으로는 근무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019년에 돌봄전담사 근무시간이 4시간에서 5시간으로 늘어나긴 했다. 그러나 복잡한 돌봄 업무는 시간 안에 할 수 없다. 활동 준비시간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노동강도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지난 8월 교육부는 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를 골자로 하는 '초등돌봄교실 개선안'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DB]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한라산에 최고 20㎝ 가까운 눈이 내렸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해발 1503m) 19.6㎝, 사제비(1393m) 12㎝, 어리목(968m) 0.4㎝ 등이다. 한라산에는 지난 8일 밤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오후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한라산 돈내코 코스는 전날부터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까지,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 어리목·영실 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등반이 허용된다. 어승생악과 석굴암 코스는 정상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제주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 예상 적설량은 높은 산지에 1∼5㎝다. 낮 최고기온은 16도 내외로 전날(14도 내외)보다 높겠다. 하지만 찬 공기가 지속 유입되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쌓인 눈을 뚫고 산을 오르고 있다. [제이누리DB]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 고지대에 많은 눈이 내렸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한라산의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해발 1503m) 17.1㎝, 사제비(1393m) 11.2㎝, 어리목(968m) 0.4㎝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밤 한라산에서 올 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지난 9일 제주 산지엔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돈내코 코스는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까지, 어리목·영실 코스는 윗세오름까지,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만 등반이 허용됐다. 높은 산지에는 앞으로 12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지역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5∼10㎜의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3∼8㎝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거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면서 “높은
▲ 24일 오전 4시53분께 제주 우도 북동쪽 8.3㎞ 해상에서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낚시어선 A-2호에 불이 났다. 다행히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초겨울이 시작되면서 바다에서의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모두 2372척이다. 이 가운데 803척(33.8%)은 겨울철에 사고가 났다. 이 기간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모두 108명이다. 이 가운데 65명(60.2%)은 겨울철에 사고를 당했다. 겨울철이 다른 시기에 비해 인명 피해율이 높은 셈이다. 해경은 “특히 겨울철에 사망·실종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기상이 나쁜 날이 많고, 해상에 탈출하는 등의 경우 차가운 수온에 체온을 빼앗겨 생존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선박 화재의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해양사고 중 선박 화재사고는 2018년 6척, 2019년 5척, 지난해 5척이 발생했다. 2019년 11월에는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 서귀포시청. 서귀포시내 무료 공영주차장 19곳이 유료화된다. 서귀포시는 내년 1월부터 공영주차장 19곳(노상주차장 3개소, 노외주차장 16개소) 903면을 유료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무료 공영주차장 내 장기주차로 공공시설의 사유화 방지 등 주차질서 확립과 차고지증명제 시행에 따른 공공임대용 차고지 확보를 위해 유료화로 전환하기로 했다. 주차요금은 '제주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최초 30분은 무료다. 30분 초과시 1000원이 부과된다. 이후 15분 초과시마다 500원씩 추가된다. 1일 최대 주차요금은 읍·면지역 8000원, 동지역 1만원이다. 정기주차는 1개월 읍·면 7만5000원·동 10만원, 자기차고지 증명에 따른 요금은 1년 읍·면 66만원·동 90만원 등이다. ▲하역 주차구획에 화물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주차 ▲정당한 사유 없이 주차요금 미납 ▲경형자동차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획에 미해당 차량 주차 ▲주차장의 지정된 주차구획 외의 곳에 주차 ▲주주차장 외 목적 이용 등의 경우엔 가산금으로 주차요금의 3배가 부과된다
▲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롯데관광개발] 노형동 드림타워 확장이전 과정에서 제주도의 부적절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의혹으로 경찰이 피의자 3명을 검찰에 넘겼다. 제주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험의로 LT카지노 관계자 A씨와 제주도 산하 지방 공기업 관계자 B씨 등 3명을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상대방에게 오인, 착각 등을 일으켜 상대방이 이에 따라 그릇된 행위나 처분을 했을 때 적용되는 혐의다. A씨 등은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 점수 1000 점 중 200점을 차지하고 있는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드림타워 카지노에 우호적인 특정 단체를 포섭, 여론을 왜곡하고 이 같은 여론을 제주도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앞서 지난해 7월 28일 제주도에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 절차를 발고 있었다.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전체 점수 1000점 중 200점을 차지하는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작성하는 데서 불거졌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갤럽에 의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DB]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한라산에 최고 14㎝에 이르는 눈이 쌓였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해발 1503m 한라산 삼각봉에서 13.9㎝의 적설이 관측됐다. 해발 1393m 사제비동산에도 9.5㎝의 눈이 쌓였다. 어리목매표소는 0.4㎝의 적설을 기록했다. 한라산에는 지난 8일 저녁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전날인 9일 오후 5시 30분에는 제주도 산지에 올 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에 따라 눈이 쌓이면 등반이 어려운 돈내코 코스의 등반을 전면 금지했다. 공원관리소는 또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까지,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만 등반을 허용했다. 이 코스 탐방객들에게는 반드시 미끄럼 방지용 등산 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어리목과 영실 코스는 정상 운영한다. 비구름대는 북서쪽 해상에서 시간당 50㎞의 속도로 동진, 제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12일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시간당 2cm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
▲ 왼쪽부터 기호1번 김일환(59·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기호 2번 김희철(60·경상대학 무역학과), 기호 3번 박경린(61·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 이들은 제11대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경합한다. [제주대 제공] 제11대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3명이 경합한다. 10일 제주대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총장 임용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가나다순) 김일환(59·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김희철(60·경상대학 무역학과), 박경린(61·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 등 3명이 등록했다. 후보자들은 10일부터 2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제주대는 11일과 18일, 23일 오후 3시 경상대학 2호관에서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연다. 24일 오후 2시 법학전문대학원에선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벌인다. 선거일은 25일이다. 제주대 총장 선거 사상 최초로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다. 투표 시간은 1차 오전 8시부터 11시, 2차 오후 1시부터 3시, 결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