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와 4.3수형생존자 및 그 가족들이 2019년 10월22일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1년 전 일반재판 및 군사재판에 대한 재심청구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4.3 생존 수형인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과정에서 보수성향 단체들의 낸 보조 참가 신청을 재판부가 불허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류호중)는 12일 양근방(89)씨 등 4·3 생존 수형인과 유족 등 38명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일곱 번째 변론기일에서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과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가 최근 요청한 피고 보조참가를 직권으로 불허했다. 보수 성향 단체로 분류되는 이들 단체는 “최근 국가 상대 손배소송을 낸 원고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한다"면서 "제주4·3의 진정한 피해자가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조 참가는 민사소송법 제71조에 따라 소송 결과에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가 어느 한쪽의 승
▲ 8월 12~14일 기압계 모식도.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강한 비가 자주 쏟아지겠다.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퍼붓는 곳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14일 사이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빈번히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mm다. 특히 산지의 경우 최고 25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13일 밤과 새벽에는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중국 상해와 제주도,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이 크다. 기상청은 “이 정체전선 상에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는 13일 새벽과 14일 오후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통과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함에 따라 강약을 반복하는 호우성 강수가 발생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체전선은 14일
▲ 제주지방법원. 4년간 친딸을 200여 차례 강간한 40대 아버지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A(48)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아울러 A씨에 대해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시내 주거지 등에서 두 딸을 200차례 넘게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2007년 부인과 이혼, 혼자 두 딸을 키워온 A씨는 주로 둘째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범행 중 둘째딸이 반항하면 “네 언니까지 부르겠다”고 협박했다. 그는 큰딸도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 강한 반항에 부딪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피해 사실은 둘째딸 일기장에 고스란히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A씨의 두 딸은 재판부에 "아버지가 자신들한테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rdqu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2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및 2차 추경 예산 편성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도 도내 유·초·중·고교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다. 12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에 따르면 교육청은 거리두기 3단계에도 학교와 협의를 거쳐 전체 등교수업을 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가장 심각한 상황인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체 학생 3분의 2까지는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 직업계고, 소규모 학교 등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대 학교는 다만 학년별 등교, 시차 등교 등 점진적 등교를 하는 완충 기간을 가진다. 그 뒤 학교 자체 의견 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거쳐 전체 등교를 하도록 했다. 교육청 분석 결과, 도내 학생 확진자 비율은 오히려 방학 기간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방학 기간(7월 19일∼8월 11일)에는 도민 확진자 452명 중 학생이 50명(11.1%)이었다. 올해 1학기 기간(3월
▲ A씨 일당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62명을 상대로 약 22억원을 빌려주고 약 2억원의 부당이자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금융 대출이 어려워진 경제적 약자를 상대로 연 최고 2147% 불법 고리대금을 운영한 대부업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12일 불법 고금리 대부업을 한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급 총책 A(45)씨와 추심 담당 B(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B씨는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62명을 상대로 22억4000만원을 대부해주고 2억1000여만원의 부당 이자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주요 타깃은 급전이 필요하거나 금융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제적 약자였다. 일용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 배달 기사, 주부, 미성년자 등이다. 이들은 특히 대부금 상환일을 30일로 제한, 한 번에 100만∼500만원씩 빌려준 후 상환하지 못하면 하루를 초과할 때마다 이자 10만원을 추가로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연평균 50~350%의 고금리다
▲ [제이누리 그래픽] 이른바 '제주살이'를 위한 숙소를 빌려주겠다며 다른 사람의 집을 자신의 집인 척 홍보, 1000만원이 넘는 숙박비를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에 장기간 머물며 휴가를 보내는 '제주살이' 숙소를 빌려주겠다고 홍보,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11명에게 모두 1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사기 행각을 벌이기 전 3개월 동안 해당 숙소에서 월세를 내고 머물던 세입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돈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 금액을 대부분 변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계좌를 분석,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사람들이 우산을 방패막이 삼아 신호등을 건너고 있다. [제이누리DB] 12일 제주의 날씨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에 이날부터 14일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산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늦은 오후부터 13일 오전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북부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28∼2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다”면서 "또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녹지국제병원 조감도. [제이누리DB] 국내 첫 외국인영리병원 사업으로 추진하려다 개설허가가 취소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18일 열린다. 만약 제주도의 행정처분이 불인정된다면 내국인 진료를 놓고 법정 공방이 다시 시작될 수 밖에 없어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취소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재판을 연다. 제주지방법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1심에서 녹지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녹지 측은 즉각 항소,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항소심 공판이 이뤄졌다. 이번 법정싸움은 제주도가 제주영리병원 개설허가를 취소하자 이에 반발한 녹지 측이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돼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2018년 12월 5일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 진료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건을 달아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내줬다. 공공의료체계 붕괴 가능성을 염려하는 영리병원에 대한 국내 정서를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녹지국제병원이 법에 정해진 개원 시한인 지난해
▲ pc방을 찾은 한 고객이 음식물을 섭취했던 그릇을 테이블위에 놓아 뒀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태어난지 7개월된 영아를 혼자 두고 PC방을 다니고, 부부싸움중 아이의 갈비뼈를 부러지게 한 20대 부부가 재판을 받게 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1일 부부싸움 과정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다치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로 20대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아울러 A씨와 부인 B씨가 아들을 집에 홀로 두고 최소 1시간 이상 PC방을 가는 등 여러 차례 장시간 외출한 점을 확인, 부부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도 불구속기소했다. 아동보호법에선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행위'를 방임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1월 제주시 자택에서 B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A씨는 B씨의 몸을 손으로 밀어 근처에 있던 아들의 갈비뼈를 부러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가 바닥에 누워있던 아들 위로 엉덩방아를 찧은 것을 보고도
▲ [제이누리 그래픽]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제주지역 테니스 지도자가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1일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3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포츠클럽 테니스 수업 과정에서 만 7∼10세 초등학교 선수 5명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쳐 아이들을 맞추거나, 라켓 프레임으로 머리를 찍는 등 피해 아동들을 최근 1년여 간 지속해서 폭행했다. A씨가 라켓으로 친 공을 맞은 아이들은 얼굴과 몸 등에 멍이 들거나, 코 연골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수들에게 이름 대신 별칭을 붙여 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대해 "피해 주장 대부분이 악의적으로 부풀려져 있다. 어디까지나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을 훈계하였을 뿐,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폭언·폭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에서 연일 기승을 부리던 열대야가 23일 만에 사라졌다. 연일 이어지던 폭염특보도 해제되고, 비도 내리는 등 더위가 조금씩 물러가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3.3도, 서귀포(남부) 23.3도, 성산(동부) 23.2도, 고산(서부) 21.6도 등으로 25도를 밑돌았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34일, 서귀포 26일, 성산 25일, 고산 25일 등이다. 제주(북부·제주기상청)지점의 경우 지난달 5일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8일과 17일 등 이틀을 제외하고는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달 18일부터 2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연일 이어지던 제주 남.동부의 폭염주의보도 전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낮 최고기온은 오는 13일까지 28∼30도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40)가 11일 제주를 찾아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교체를 넘어 체제 교체로 가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해체하고, 노동중심 국가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 “도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이 사업이 얼마나 무리수인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으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토부는 하루 빨리 전면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해 온 원희룡 지사는 도민들 사이의 갈등과 혼란 조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권에 도전 중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같은 시각에 도지사 퇴임식에 참석 중이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오래된 불만인 도선료 차별 문제와 투기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