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구럼비' 바위 발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주해군기지 건설 시공사의 '화약류 사용 및 양도양수 허가신청'에 대해 기초 서류확인작업을 거쳐 이날 오후 현장확인이 이뤄진다. 해군기지 건설을 맡은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의 협력업체 3곳은 강정 구럼비 해안 발파를 위한 '화약류 사용 및 양도양수 허가신청'을 지난 2일 서귀포경찰서에 접수했다. 화약규모는 삼성물산 10여t, 대림산업 30여t 등 모두 44t이다. 발파신청 지점은 구럼비 일대 해안과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인근 부지 등 2곳으로 확인됐다. 육상공사를 진행 중인 삼성물산의 경우 해안가와 육지가 이어지는 1공구 구간에 폭파를 신청했다. 대림산업측은 구럼비 해안 등 2공구 지점이다. 시공사측은 화약류 사용 허가시 제주도내 J화학업체를 통해 발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화약사용 허가시 업체는 5개월 이내에 화약을 사용 해야 한다. 신청서를 접수 받은 서귀포경찰서는 5일 부터 본격적인 자료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해군은 지난해 10월6일 구럼비 해안에서 본발파에 앞서 시험발파를 진행했다. 보름 후인 그해 10월19일 본발파를 신청했으나 서귀포경찰서는 자료
▲ 장영식 사이버수사대장이 5일 오전 지방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내 모 여자중학교에서 발생한 피라미드식 금품 갈취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내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피라미드식 금품 갈취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유사 사례가 또다시 경찰에 적발됐다. 이번 금품 갈취 사건은 도내 여중.고교생들 사이에서 피라미드식 ‘돈상납’이 이뤄진 것이다. 제주지방경찰청 장영식 사이버수사대장은 5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내 모 여자중학교에서 후배들로부터 피라미드식 금품갈취를 저지른 여학생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모두 98회에 걸쳐 223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당시 제주도 소재 모 여고 1학년인 J(15)양 등 5명은 같은 지역 여중생 3학년인 K(14)양 등 5명에게 문자 등을 통해 금품을 모아오라고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K양 등 5명은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1회에 2000원에서 1만5000원 상당을 갈취하는 등 49회에 걸쳐 34만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J양 등 5명은 같은 학교 1·2학년 학생 13명과 &l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5일 강정마을 현지에 대규모 경력이 추가 배치된다. 강정 구럼비 해안 발파신청 으로 6일 본격 발파가 예상되는 것을 기점으로 강정마을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것을 대비한 것이다. 현재 강정에는 본청경력지원 1개 중대와 1개 여경중대 소속 경찰관 등 2개 중대가 투입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경기지방경찰청소속 전경1개 중대와 경찰기동대 3개 여경 1개 제대 등 400여명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강정마을회는 5일 오전 10시30분께 서귀포경찰서 앞에서 구럼비 발파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는 6일에는 제주도청 앞에서 해군기지 전면재검토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고동수 예비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FTA 피해 대책과 농가부채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입법을 공약했다. 고동수 예비후보는 2일 애월읍사무소에서 열린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농민들과 제주농업의 현실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제주경제는 농업 비중이 높은 구조이며, 제주농가의 부채규모는 전국 2위로 심각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FTA체결, 한·중 FTA협상에 따른 농업피해에 대한 대책으로 피해를 보전해주는 방식의 직불제가 진행되고 있다"며 "피해보전직불제의 발동기준을 상향조정한다고 해도 농민들의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소득보전 직불제를 도입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농업은 지금 농가당 부채가 전국평균 2721만원에 비해 1.5배 많은 4053만원을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한 뒤 농가부채 동결·고금리농가부채의 저금리 전환·분할 상환·농업인워크아웃제도 등의 도입을 주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제주해군기지 공사와 관련해 "반대 단체의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모 청장은 2일 제주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모 청장은 이날 지난달 27일 제주항에서 여객선을 이용, 비자(사증)없이 제주로 입국해 도외로 빠져나가려던 중국인 6명과 이들을 도운 내국인 알선책 1명을 검거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최성우 순경을 경장으로 일계급 특진시켰다. 또 김찬주 경사와 김상우 경장, 이민경 경장에게도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모 청장은 제주연안여객터미널 항만출장소를 방문해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했다. 모 청장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단이탈과 같은 안보 위해요소가 유입되지 않도록 경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청은 3대 불법 출입국사범인 밀입국, 밀항 및 무단이탈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주대학교가 2일 대학내 체육관에서 201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행사를 가졌다. 올해 제주대 신입생은 모두 2475명으로 정시·수시 모집정원의 99.9%가 등록됐다. ▲ 전체수석으로 입학한 고준예 양이 학생 대표로 입학선서를 하고 있다. 허향진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제주대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인생에서 활용할 학문적 지식을 쌓고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며, 인생을 함께 할 많은 사람들은 만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신입생 입학식 행사에서 신입생들에게 학교 배지를 달아주며 신입생들을 격려 했다. ▲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고준예 양에게 학교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입학식에선 전체수석으로 합격한 정치외교학과 고준예 양이 대표선서를 했다. 남녕고등학교를 졸업한 고 양은 수학능력평가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전체 수석에겐 전 학년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며 1년간 월 50만원의 장학금, 해외학술교류 대학 유학시 1년 이내의 연수경비로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올 신입생은 전체 수석 고준예 양을 비롯해 단과대학 수석합격자들이 대
제주대 법정대학 법학전공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이관되면서 법정대학이 사회과학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제주대는 2일 옛 법정대학 건물 입구에서 사회과학대학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허향진 총장, 강근형 사회과학대학장,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회과학대학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행정학과 민기 교수는 대학발전 유공교수로 선정돼 총장 공로패를 받았다. ▲ 제주대학교가 2일 옛 법정대학 건물 입구에서 사회과학대학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월 1일자로 경감이하 112명에 대한 승진임용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근속승진의 경우 탈락률 40%를 폐지하고 3년간 근무성적평정 37.5점만 획득하면 승진이 가능토록 했다. 임용시기도 연 2회에서 매월 1월로 개선하고 경위 이하 근속승진 소요기간을 단축시켜 모두 99명이 혜택을 봤다. 처음으로 실시된 경감 근속의 경우는 경위경력 12년 이상자에 대해 정년임박자 1명을 우선 선발했고, 나머지는 지방청별 배정 T/O 1명에 대해 고득점자를 선발 임용했다. 연번 직급 성명 발령 및 제청사항 현부서또는직위 비고 1 경위 김치유 경감에 임함 제주동부서 중앙지구대 2 경위 김상우 경감에 임함 서귀포서 경비교통과 3 경사 양윤정 경위에 임함 제주지방청 경무과 女 4 경사 강인철 경위에 임함 제주지방청 생활안전과 수사 5 경사 홍현기 경위에 임함 제주지방청 수사과 수사 6 경사 양원보 경위에 임함 제주지방청 경비교통과 7 경사 신기성 경위에 임함 제주지방청 경비교통과 8 경사 고진형 경위에 임함 제주지방청 보안과 9 기능8급 고양숙 기능직 7급에 임함 제주지방청 경무과 女 10 경사 강경주 경위에 임함 제주동부서 경무과 11 경사
폭력단체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였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일 폭력단체에 가입을 거부한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김모(28)씨와 문모(27)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또 추종세력인 오모(27)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탁파’ 관리대상인 김씨와 추종세력인 문씨 등 4명은 지난달 29일 새벽 4시께 제주시 연동에 모 식당 앞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27)씨에게 조직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하자 수차례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 2명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통해 신병을 처리하는 한편, 폭행에 가담한 오씨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 제주지역교수협의회가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차기 국회와 정부로 넘겨 재논의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제주지역 교수들이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제논의'를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지역 교수협의회는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차기 국회와 정부로 넘겨 재논의 할 것을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정부는 ‘해군기지 저지행위에 대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발표하며 "시뮬레이션이라도 공정하게 하라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최소한의 요구조차 묵살하고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절대보전지역 무단해제 등 온갖 불법과 탈법을 자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도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경찰은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0년 이후 2년 체포·연행된 이들 대부분은 불법연행"고 주장했다. 게다가 "특수부대까지 동원하며 민간인을 폭행하는 행동은 조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 범대위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우근민 지사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우근민 지사가 정부의 해군기지 강행 드라이브에 아무런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지사의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해군기지반대대책 위원장,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김동도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해군기지 건설이 주민과 지방정부는 물론 국회의 의견까지 무시한채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도지사는 절대보전지역과 공유수면 등에 대한 취소처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크루즈여객선 입출항 및 접안능력 검증은 소모적인 논란에 불과하다','해군기지건설을 방해하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는 정부의 발표는 현 정부의 대국민 기조가 군사독재시설 계엄하의 정국"이라며 "국회의 권위마저 땅에 처박는 현 정부는 무소불위의 왕자
▲ 1일 오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농민들의 차량이 줄을 이었다. 한미 FTA폐기 MB한나라당심판 제주지역 비상연석회의 소속 회원 100여명은 1일 오후 5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한미 FTA폐기 범도민대회를 열고 한미 FTA 발효 선언을 철회하고 한미 FTA폐기를 선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박태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과, 김덕종 사회당제주도당 준비위원장, 김동도 새로운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전우홍 진보신당 제주도당위원장과 농민 등이 참석했다. 앞서 연석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귀포시 천지연 광장에 모여 한미 FTA폐기 범도민대회 출정식을 갖은 뒤 동서로 나눠 60여대의 차량이 선전전을 진행했다. 오후 3시 제주시 종합운동장에 모인 농민들은 중앙로와 시청, 신제주 일대를 돌며 한미 FTA폐기를 위한 선전전을 가졌다. 2시간 뒤인 오후 5시에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사 앞에 모여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 이명박과 박근혜의 이름이 적힌 판넬에 화가난 한 농민이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이들 농민들은 "한미 FTA는 2006년 시작부터 한미 양국 간의 핵심쟁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