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해군학군단(NROTC)이 18년만에 재창설됐다.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는 20일 오후 제주대 체육관에서 ‘해군 ROTC 재창설식 및 해병대 ROTC 38기 수료식’을 가졌다. 제주대 해군 ROTC는 1994년 모집이 중단된 이래 'ROTC 60기'로 부활됐다. 해군 ROTC 60기는 지난해 8월 지원.접수를 받고 체력검정과 인성검사, 면접 등의 치열한 경쟁을 걸쳐 같은 해 12월 2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달 경남 진해 교육사령부에서 실시하는 2주간의 기초군사훈련 과정을 이수했으며, 창설식과 함께 정식 후보생으로 임명됐다. 제주대 해군 ROTC는 1968년 정원 40명으로 처음 창단됐으며, 1994년 모집을 중단 할 때까지 모두 482명이 임관했다. 선발된 제주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 24명은 부대지휘관리학, 작전전술학, 함정실습 등 2년간 176시간의 군사교육을 거친 후 해군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1968년 처음 설립된 제주대 해군학군단은 1992년 제주대에서 어로학과가 폐지되면서 학군단 정원확보가 어려워지자 1995년 학군 35기부터는 해병 후보생만 임관했다. 제주대는 2010년 7월 해군학군단 인가를 신청했으며 국
▲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만난 이형수(72)씨가 잡초제거를 하기 위해 농약을 뿌리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1만2천평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강창군(56)씨는 수확을 앞둔 마늘 밭을 바라보며 연신 한숨만 짓고 있다. 강씨는 "농산물 값이 조금만 오르면 정부에서 수입농산물을 방출해 물가 안정을 꾀한다고 떠들어 대는데 물가 안정이 결국 농민들 등쳐먹는 것하고 뭐가 다르냐"며 "소비자물가는 점점 올라 기름 값 인건비 나가다보면 뼈 빠지게 일하고 남는 건 쥐꼬리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농민 강영자(60·여)씨는 "지난해 여름 장마로 탄저병이 확산돼 작황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생산량도 적을 것 같은데 정부에서 수입마늘을 방출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한탄했다. 수입농산물 방출로 국내 농산물값 하락을 유도하려는 수급안정대책이 농가부채를 그나마 줄여 보려는 농가들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돼 정부 정책을 성토하는 농민들의 목소리다. ▲수급안정대책, 농민도 이득없고 소비자도 체감 못해 마늘 생산량 부족으로 마늘수급 불안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의무수입물량을 조기에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제주해군기지건설촉구범도민지지단체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해군기지 찬반 입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안보사업을 반대하는 국회의원과 후보들의 '국가관'의 정체는 무엇이냐"며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렴하는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선거철마다 제주해군기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며 "어느 후보하나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똑 부러진 입장 표명은 물론 당선된 후에도 해군기지 갈등해결에 힘써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 최대 현안이 풀리지 않다보니 제주발전은 커녕 강정주민들 간에 갈등만 커져왔다"며 "외지에서 전문시위꾼들이 들어와 또 다른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국가안보와 제주의 발전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해군기지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표명하는 후보자들에게 적극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야당 총선 예비후보와 강정마을회, 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야당 총선 예비후보와 강정마을회, 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통합당 송창권(제주시 갑).오영훈(제주시 을).김재윤(서귀포시).문대림(서귀포시)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경수(제주시 갑).현애자(서귀포시) 예비후보, 진보신당 전우홍(제주시 을)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민주통합당 강창일(제주시 갑), 김우남.최창주(제주시 을) 후보도 의견을 같이 했으나, 미리 잡힌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비후보들은 "즉각적인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한 목소리를 내게 된 입장을 밝혔다. ▲ 야당 총선 예비후보와 강정마을회, 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은 "지난 10년간 제주사회의 갈등을 가져왔던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해군기지 예정지가
주말 기습적인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제주도내 곳곳에서 화재와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8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서귀동 모 간이창고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창고 5㎡가 불에 탔다. 같은 날 낮 12시 10분에는 제주시 용담 3동 게이트볼장 컨테이너 휴게실에서 전기안마기 배선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9.9㎡ 및 전기안마기 등이 불에 타 1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낮 12시 40분께 제주시 이도 2동 A종합레져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샌드위치판넬 벽면 9.9㎡가 불에 탔다. 이날 새벽 2시에는 서귀포시 상효동 휴애리펜션 인근 도로사에서 임산부인 서모(30·여)씨가 눈길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출동, 서씨를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오전 3시 50분에는 표선면 성읍리 한 도로상에서 송모(61)시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씨는 도랑을 빠져나오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다가 엔진 과열로 화재가 나는 등 2차 피해를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펌프차 2대를 이용, 불을 껐다.
▲ 제주시 노형로터리 노형타워 앞 인도에서 장동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장동훈 예비후보(새누리당, 제주시 갑)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장동훈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제주시 노형5거리 노형타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정언 전 국회의원,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김동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장영배 장씨종친회 회장, 김강우 한림읍향우회장, 양팔진 한림공고 총동창회장, 양우철 전 도의회의장, 김영보 전 정무부지사, 양보윤 전 북군의회 의장,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강경창 노형동 노인회 분회장 등을 비롯한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고충홍·이선화·신영근·하민철·서대길·신관홍 의원과 윤두호 교육의원, 김순효 전 의원 등도 함께 했다. ▲ 장동훈 예비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저는 부족하지만 제주를 위한 열정과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마음, 여러분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진 후보”라며 “정치는 엘리트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보리 검질(잡초)을 매어봤던 서민으로
▲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WCC D-200일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D-200!' 제주특별자치도와 WCC 조직위원회가 19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WCC D-200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이홍구 조직위원회 위원장,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도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우근민 지사와 이홍구 조직위원장,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의 축사에 이어 줄리아 마튼 르페브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의 '공감'을 주제로 영상메시지가 전달됐다. ▲ 우근민 제주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에서 개최되는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이번 총회의 성공개최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 이홍구 세계환경보전총회(WCC) 조직위원장. 이홍구 조직위원장은 &qu
▲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건설 반대단체는 17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기술 재검증을 주문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총리실 기술검증위원회 결과에 대해 강정마을회 등 반대단체들이 "더이상 문제를 은폐하지말고 설계상의 오류를 인정하라"며 재검증을 촉구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 등 4개 단체는 17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기술 재검증을 주문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배기철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와 강정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건설 반대단체는 17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기술 재검증을 주문하고 있다. 반대 측은 기술검증위원회 결과에 동의하면서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납득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풍속 값과 기본설계 유지 등 기술검증위가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술검증위는 강정 앞바다의 바람세기(풍속값)를 10분간 최대치인 26.2m/s
부녀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후며 달아난 새터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야간에 부녀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로 새터민 엄모(1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13일 밤 8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감협 한경지소 옆 골목에서 집으로 들어가던 문모(42·여)씨를 뒤따라가 문씨를 폭행하고 현금 19만원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엄씨는 지난해 4월 탈북 한 새터민으로 2주일 전 같은 새터민 동기인 조모(24)씨를 만나기 위해 제주로 들어왔다. 엄씨의 새터민 동기인 조씨는 범행사실을 알고도 엄씨를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떨어진 엄씨의 휴대전화 내 전화번로를 토대로 인적사항을 파악, 이동 경로와 소재를 추적하던 도중 조씨와 함께 서울행 항공편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형사를 대전으로 급파, 휴대전화 통신 수사를 통해 이들을 붙잡았다. 현재 탈북 후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은 150여명이다.
한국과 일본 간 어업조건 협상을 위한 실무자 회담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가운데 제주지역 어업인들이 "불리한 한일 어업협상으로 먹고살기가 힘들다"며 일본 EEZ수역 어업조건을 현실에 맞게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어선주협의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등 어업인들은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한·일 어업협상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 제주도어선주협의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등 어업인 들은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한·일 어업협상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어민들은 "1999년 1월 한·일 어업협정을 체결하는 바람에 조업어장 상실 등 제주도 어선어업은 위기에 처해있다"며 "근해어선 228척, 연안어선 1155척 등 모두 1383척을 감척해 어민들이 바다생활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일 어업협정 발효 이후 매년 입어규모, 어획할당량입어조건을 일본과 협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EEZ
현경대(새누리당·제주시 갑)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당이 정한 룰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경선이 자칫 과열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 후보는 16일 제주시 건설회관에서 정책 발표회견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같은 당 장동훈 예비후보가 현경대 예비후보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언급에 현 후보는 "어떤 식으로 공천 할 것인지는 당에서 기준을 정하는 것"이라며 "그 기준에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가 현 후보를 겨냥해 "전략공천 등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즉각 사퇴할 뜻이 없으면 당내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 후보는 "전략공천과 관련해 자꾸 되풀이가 되는 것 같다. 전략공천과 경선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며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국민 경선을 하다보면 득표활동에 과열양상을 보이는 이들이 있어 이러한 문제가 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 제주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며 빈집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20대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6일 김모(20)씨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소년원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로 이들 일당은 지난 12일 오후 5시 1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송모(30)씨의 집에 들어가 276만원상당의 귀금속 20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115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 일행이 장물로 의심되는 귀금속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들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제주시내 사우나와 PC방, 금은방을 수색 중 김씨 일행을 발견 잠복 수사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