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제3회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및 논문현상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분야 최슬기씨(제주대 지리교육학과)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논문분야에 김석윤·남윤섭씨(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 수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씨는 ‘제주 생명의 혈(血), 하천과 계곡을 걷다!’라는 주제로 ‘건천(乾川)트레킹’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의 활성화와 제주도에 맞는 생태관광을 제안했다. 김씨와 남씨는 ‘제주 4·3의 서사구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다크 투어리즘 코스개발을 제안한 것이다. 4·3사건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서사구조을 탐색하고자 개발됐다. 논문에서 제안하는 스토리 코스는 ‘관덕정-김용철의 묘-조천지서-북촌리 너븐숭이-큰곳검흘굴-장기동 코스이다. ▲ 아이디어분야 최우수작 '제주 건천트레킹 개발 코스' (지도제작 : 최슬기) 아이디어분야 우수상엔 김동철·고가람씨(제주대 관광개발학과)의 ‘CALL 추자도’와 신성민 외 2인의 ‘스토리필링’(Storyfe
▲ 제주민예총 9대 지회장 박경훈 박경훈(49) 신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장은 제주도 문화정책에 대해 한마디로 ‘물음표(?)’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민예총제주도지회 정기총회에서 9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박 지회장은 “제도적으로 많은 기관과 기구가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문화·예술의 발전이 의문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도립미술관 의혹을 꼬집어 지적했다. 지금까지 4·3과 제주큰굿 등 제주문화를 중요시 했던 박 지회장은 “지금은 아시아의 시대이다. 세계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도가 갖는 예술적 가치는 크다”며 “예전 변방 문화라 소외됐던 문화적 구조를 정책이나 민간단체 차원에서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이런 일을 하지 않아 갑갑한 심정이다. 하지만 일단 일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제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7회, 초대전 및 단체전 100여 회 이상 출품한 중견미술가이다. 80년대에는 민중미술작가로 활동했고 지금은 4·3을 주제로
16세기 중엽에 제주목사와 영월군수 가 시(詩)로 나눈 우정의 기록 ‘영해창수록(嶺海唱酬錄)’ 역주본이 제작됐다. 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영해창수록’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은 역주 영해창수록 간행추진위원회의 자문 아래 현행복 제주소리연구소장이 번역했다. 그리고 심경호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가 감수했다. 영해창수록은 16세기 중엽 제주와 영월이라는 시ㆍ공간적 배경 안에서 제주목사 조사수와 영월군수 박충원이 서로에게 나눈 시문집이다. 산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을 때의 외로움을 달래고, 서로의 우정도 다졌던 한시(漢詩) 시문집이다. 또 시문집의 저자 박충원의 5대손인 박성석이 제주목사로 재임하던 숙종 28년(1702)인 18세기 초 제주영 내에서 발간한 목판본 자료다. 현재는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돼 있다. 이번 ‘영해창수록’ 역주본 출판은 16세기 중반 제주도의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문화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아울러 제주영에서 발간한 제주의 책자형태의 판형이라는 점에서 중요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탐라·애월·한경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내년 1월2일부터 13일까지 도서관별로 전문지도강사와 사서들이 특정 주제에 맞는 독서지도와 독후활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탐라도서관은 ‘아름다운 가치로 여는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애월도서관은 ‘우리나라 산에 얽힌 옛이야기’를 주제로, 한경도서관은 ‘애들아, 동화나라에 꿈을 펼쳐 보렴-팝업북에 그림동화세상’을 주제로 각각 운영된다. □문의 -탐라도서관 064-728-8373 -애월도서관 064-728-3472 -한경도서관 064-728-8603 □홈페이지=http://tamna.jejusi.go.kr
조천도서관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도서관 1층 회의실에서 제6회 ‘환경사랑 서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999년 도서관 개관부터 함께 한 양재봉씨와 북연회 회원들, 학생들이 올해 매주 토요일마다 서예교실에서 준비한 작품 ‘낙엽’ 외 80여점이 전시된다. □문의=조천도서관 064-728-8578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합창단이 오는 20일 오후7시30분에 제주아트센터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도립 제주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중심으로 이동호 상임 지휘자가 지휘하고, 제주이솔리스트, 보이스 앙상블 등 도내 성악단체들이 특별 출연해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D단조 작품 125번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한양대 교수인 바리톤 고성현과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이화여대 강사 소프라노 이정아, 선화예고 강사 테너 곽진영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도 참석해 협연한다. 연주되는 곡은 베토벤의 서곡 ‘에그몬트’ 작품 84번과 최영섭씨의 곡 ‘그리운 금강산’, 마스카니 곡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조두남씨의 ‘뱃노래’ 등 최고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립제주예술단은 “이날 연주를 끝으로 내년에는 더욱 알찬 연주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제주아트센터 064-753-2209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문지영(34) 개인전이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갤러리 하루(HARU)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달콤쌉싸름한 판타지’(Bittersweet Fantasy)라는 주제로 회화 15점이 전시된다. 중앙대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홍익대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문작가는 알루미늄 표면에 인형, 식기, 소품 등을 채색해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 문지영작가 작품 아트칼럼니스트 박보미씨는 문 작가의 작품에 대해 "회화이면서 조각품인 그의 작품은 달콤하고 감각적인 색채들로 사탕발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림 속 인형들의 비정상적인 모습은 아이들이나 인형같이 순진무구한 존재가 상처 받은 모습을 표현해 가슴을 아프게 한다"라고 평가했다. 미술비평가인 홍지석씨는 "문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자신의 기억을 어떻게 간직하고, 그 기억들이 중첩된 지금 나의 현존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윤리적 질문을 생각하게 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서울의 갤러리골목 등에서 다채로운 전시회를 열었던 문 작가는 “이번 전시는 자신의 작품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주 올레를 걸으면서 느낀 제주를
국립제주박물관이 12일 오후 박물관 강당에서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가토 관장을 초청해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가토 관장은 500여 종족과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문화교류를 설명하게 된다. 한편, 박물관은 매해 해양문물교류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동아시아의 해양문화를 연구하고 해외 관련기관과 학술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열고 있다. □문의=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 064-720-8103
▲ 오멸감독과 '끝나지 않은 세월2'의 배우들 4∙3 장편영화 ‘꿀꿀꿀-끝나지 않은 세월2’ 후원의 밤이 10일 제주시 노형동 아트스페이스C 에서 열렸다. 첫 4.3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1'을 만들고 이젠 고인이 된 김경률 감독을 정신적 지휘자로 맡기고, 오멸 감독이 연출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영호 상임부회장과 제주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추진 범국민위원회 고희범 공동대표 등 영화 제작을 격려ㆍ후원하기 위해 후원자와 출연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꿀꿀꿀’의 출연배우이자 제주어로 노래하는 가수 양정원씨와 첼리스트 예지영씨의 공연에 이어 오멸 감독의 샌드애니메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설문대영상의 고형진PD는 “오 감독이 이 영화의 PD 제안을 했을 때 공감했던 것이 있었다. 바로 4·3사건이 과거가 아닌 현재의 제주의 모습과 같다는 것”이라며 “해군기지 건설 등 많은 일들이 지난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앞으로 영화 '도가니'와 같이 ‘꿀꿀꿀-끝나지 않
장애인들도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상쾌한 삼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오는 10일 처음으로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숲길을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산책로는 생이소리길에서 1.8㎞를 연장한 목재데크의 산책로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및 노약자들도 쉽게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다만, 휠체어 이용 시에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내년 1.4㎞의 잔여구간을 연결해 절물 둘레를 일주할 계획이다. □문의= 절물 자연휴양림 064-721-7421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8일 '2011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중증장애인직업재활프로그램사업 수행기관 최우수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중증장애인의 고용촉진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해 열린 이번 평가대회에서 복지관은 3차 산업 중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직종개발과 사업수행으로 차별화된 직업재활사업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관은 2009년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직업재활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에 기초한 맞춤형 직업재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직업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직업역량강화와 일자리창출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또한 장애청소년 잡코디센터 운영사업, 맞춤형 취업교육사업, 지원고용사업, 장애인일자리사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2개 사업체에 45명의 장애인이 취업을 하는 성과도 올렸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전문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중증장애인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파리연구소 공식 후원홈페이지 제주 최초의 4·3 장편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을 잇는 새로운 4·3영화 ‘꿀꿀꿀-끝나지 않은 세월 2’ 제작에 따른 후원의 밤이 오는 10일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C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는 ‘뽕똘’, ‘어이그 저 귓것’, ‘이어도’ 등의 장편 독립영화를 제작, 감독한 오멸 감독 등이 고(故) 김경률 감독의 혼을 이어 제작하고 있다. 제작사인 자파리연구소와 설문대영상은 제작에 필요한 예산은 물론 쌀과 반찬, 주전부리, 보일러 기름 등 물품나눔도 받고 있다. 또한, 많은 인원이 필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엑스트라 등 재능나눔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후원의 밤에는 제주어 가수 양정원씨와 첼리스트 예지영씨가 출연하고, 오멸감독의 샌드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제주의 상처로 남아 있는 4·3사건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후원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은 홈페이지 http://j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