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3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김현민 현 경영기획본부장을 부이사장으로 승격시키고, 구병욱 투자사업본부장의 직위를 산업육성본부장으로 바꿨다. 김두한 과기단운영지원단장은 미래사업실장으로 승진한다. 아울러 오정훈 상품운영처장은 인사관리실장으로, 진여훈 정보관리실장은 준법경영처장으로, 성낙창 안전관리팀장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충효 홍보협력실장은 일반 3급에서 관리 2급으로 직급이 올라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다음은 1월31일자 인사 명단. 발령 직위 성 명 직전 직위 비 고 부이사장겸 경영기획본부장 김현민 경영기획본부장 대외호칭변경 산업육성본부장 구병욱 투자사업본부장 직위변경 미래사업실장 김두한 과기단지운영단장 미래투자본부장 직무대리 인사관리실장 오정훈 상품운영처장
제주와 일본 오사카의 교류 역사를 기리고,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화협력 시대를 새롭게 열어갈 '역사·평화 대사' 돌하르방이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들어섰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오사카시 이쿠노구에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기념한 대형 돌하르방 한 쌍을 기증했다. 28일 현지에서 열린 제막식에서는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의 '군대환 아리랑' 등이 공연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00년 전 수송선인 군대환을 타고 많은 제주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근대화를 함께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며 "재일제주인이 없었다면 오늘날 번영한 제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지하라 이쿠노구청장은 "이쿠노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생을 추구한다"며 "오사카 코리아타운이 바로 공생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오사카를 잇는 뱃길 직항로는 지난해 개설 100년이 됐다. 100년 전인 1923년 일제강점기 당시 제주인들은 긴 흉년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자 생계를 위해 오사카로 가는 수송선 군대환에 몸을 실어 현해탄을 건넜다. 급격한 산업화로 노동시장이 열린 일본으
제주도서관은 주민들이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은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전자책 12만6000여 종, 오디오북 1000여 종, 전자잡지 등을 제공한다. 또 매달 1000여 종 이상의 최신 독서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은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로 구성돼 있다. 도서 대출 인원수 제한이 없어 도서의 반납을 기다리지 않고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회원이면 1인당 월 최대 5권의 전자책을 15일간 이용할 수 있다. 대출된 전자자료는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반납된다. 이용 방법은 PC인 경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https://org.jje.go.kr/lib)에 접속해 '전자책(구독형)'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 등)인 경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앱 또는 부커스 앱을 설치한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도입을 통해 지역의 독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독서환경 조성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제주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 놓은 해외여행객 맞춤형 테마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우선 해외관광객이 제주에서 먹고, 보고, 즐기고 사야 할 20가지 테마의 제주 여행 버킷리스트를 4개 국어(영어·중국어 간체·중국어 번체·일본어)로 소개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제주문화 체험, 향토음식 등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부터 K-콘텐츠 명소, SNS 인생샷 스팟, 야간 즐길거리 등의 핫플레이스와 지역별 액티비티, 쇼핑 아이템 등 제주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광 정보들을 한데 묶어 놓았다. 도와 공사는 비짓제주 검색 키워드와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채널 및 해외 블로그에서 제주 여행과 관련된 언급량을 토대로 소개 장소를 선정하는 등 해외여행객들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여행객들이 제주를 여행할 때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들만 간추린 ‘제주여행 FAQ 50’도 발간했다. 이는 제주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제주관광정보센터에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의 상담 및 문의 내용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나온 50개 항목의 상세한 정보들로
제주도교육청은 40여 년간 사용해 왔던 심벌마크(CI) 개정 절차를 거쳐 새로운 심벌마크를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심벌마크는 제주(jeju)와 교육(education)의 영문 이니셜 ‘j’와 ‘e’가 서로 나란히 연결된 형태다. 함께 소통하며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을 표현했다.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 발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주교육의 가치와 제주도교육청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색상은 청색·녹색·주황색이 쓰였다. 여기에는 공존·소통·미래라는 도교육청의 핵심 가치가 담겼다. 청색(공존)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하늘과 바다, 제주도의 지리적 조건을 표현하고 청소년의 푸른 꿈을 상징한다. 녹색(소통)은 생명력, 소통과 공감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교육의 역동성을 의미한다. 또 주황색(미래)은 창의성과 열정, 자유롭고 진취적인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표현했다. 현재의 심벌마크는 1984년에 제작돼 40여 년간 사용돼 왔다. 제주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정체성, 시대 변화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제주교육의 이미지가 담긴 새로운 심벌마크 개발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용역 계약 체결을 통해 도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7일부터 한라산 일부 탐방로에 대한 입산을 전면 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한라산 일대 폭설로 50㎝의 적설을 기록함에 따라 26일까지 한라산 전 탐방로 입산을 통제했다. 기상특보가 해제된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을 비롯해 한라산지킴이 21명, 한국여성산악회 13명이 탐방로 길트기(러셀) 작업과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한라산 입산가능 개방 구간은 성판악~진달래밭, 관음사~삼각봉, 어리목·영실~윗세오름, 어승생악 탐방로 등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적설량이 많아 제설작업이 끝나지 않은 백록담 정상 구간(진달래밭~정상, 삼각봉~정상)과 돈내코 탐방로에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제주산악안전대, 한라산지킴이 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로 개방 이후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리목, 관음사, 성판악 내 주차장 및 진입로변에 대한 제설작업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 등산객이 대중교통을 편
제주4·3과 광주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조형물을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 25분께 서귀포시청 1청사 동측 시민쉼터에 조성된 '제주4·3과 오월걸상' 아트월과 옆에 있는 '하영올레' 안내판에 검정색 구두약으로 'X'자 낙서를 하는 등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시 12분께도 하영올레 안내판과 스탬프 조형물을 날카로운 도구로 긁고 구두약을 칠해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집에 있던 구두약과 구두솔을 이용해 조형물을 훼손했다"고 자백하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원상복구를 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구두솔 등 범행 도구를 확보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 당일 오전 서귀포시는 낙서를 확인하고 현장에 있던 구두약 통을 수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낙서 된 부분을 하얀 천으로 가려놨다 '제주4·3과 오월걸상'은 서귀포시와 인권연대가 지난해 5월 17일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을 기리
'봄 전령' 매화가 제주에서 벌써 활짝 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기상청 청사 내 계절 관측용 매화가 만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월 18일)보다는 23일, 평년(3월 13일)보다는 46일 이른 것이다. 제주의 매화는 지난 15일 개화해 11일 만인 이날 만발했다. 기상청은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제주의 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3도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 이른 매화 만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특히 지난 14일과 17일은 제주의 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청은 "식물의 발아와 개화에는 기온이 주요 역할을 하고 일조, 일사 등 외부 기상 조건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임의의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만발했다고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생존 수형인이 새롭게 확인돼 검찰이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은 1949년 7월 2일 고등군법회의에서 국방경비법 위반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95)씨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4·3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아 4·3특별법에 따른 특별재심 대상자가 아니다. 그러나 합동수행단은 A씨 진술을 듣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4·3 당시 A씨에 대한 불법 구금 등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 형사소송법상 재심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합동수행단은 "A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살아계실 때 신속히 명예회복이 될 수 있도록 직권재심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4·3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는 이번이 두번째다. 첫 사례는 앞서 지난 2022년 4·3 희생자 결정을 받지 않은 박화춘(당시 95세) 할머니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해 무죄 선고를 받은 것이다. 박 할머니는 모진 고문을 겪다 마지못해 한 허위 자백으로 내란죄를 뒤집어써 1948년 12월 고등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그러나 연좌제 등으로 가족에게 피해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등산객들을 위해 한라산 설경버스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제주도는 한라산 설경 탐방객이 크게 늘어 오는 27일부터 한라산 설경버스의 운행횟수를 기존 1일 12회에서 24회로 늘려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한라산 설경버스로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하는 임시버스(240번 버스)를 운행해 왔다. 도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1일 평균 1000여명이 설경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추산된 만큼 이번 주말에 한라산 설경을 찾는 이용객 급증에 대응해 1일 24회로 증편한다. 기존 노선인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구간은 정상 운행한다. 제주버스터미널~한라병원~어리목~영실매표소 코스에 임시버스를 새로 투입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겨울철 설경버스, 만차 구간 출퇴근버스 등 이용객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1100도로의 경우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 등 기상변화가 잦은 지역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2024년 2월 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를 26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제주도서관장 한봉순 지방서기관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임용한다. 한봉순 제주도서관장은 1988년 5월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5년 1월 지방교육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지방서기관을 거쳐 소통지원관,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을 역임했다. 2024년 1월 1일에 제주도서관장으로 임명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술에 취한채 운전하다가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들이 탄 차량을 쳐서 결국 유연수(26)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떠나게 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 등도 명했다. A씨는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탑승자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에는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인 김동준·유연수·임준섭과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유연수가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었다. 유연수는 이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현역 은퇴를 결정해 25세의 젊은 나이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통사고 이후 A씨는 또 지난해 1월 15일 항거불능 상태의 여성을 추행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