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ins=연합뉴스]1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 축구장에서 열린 '한가위 강정마을 큰잔치'에서 참가자들이 연예인 김제동씨의 진행에 따라 간이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Joins=연합뉴스]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수년째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1일 화합을 위한 한가위 맞이 마을잔치가 열렸다. 평화재단이 주최하고 강정마을회와 제주도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스님과 연예인 김제동씨,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소설가 김홍신,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문정현 신부, 이정훈 목사,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동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정을 아끼는 마음을 간직하고 다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다시 옛 강정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법륜스님은 이날 잔치를 찾은 해군기지 반대측 주민들에게 찬성측 주민들의 입장을 이해해보기를 권유했다. 법륜스님 등 평화재단 관계자들은 행사에 앞서 수일간 강정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사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날 잔치에는 반대측 주민들만 참석했다. 법륜스님은 강정마을에서 친지끼리도 찬반으로 나뉘어 제사를 함께 지내지 못하는 등 갈등 사례를 언급하며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Joins=연합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추석민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9ㆍ29∼10ㆍ1)기간 형성될 민심의 흐름이 결국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여론전을 펴고 있다. 정치권에선 금주 핫이슈로 부상한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 문 후보의 `보수책사 윤여준 영입', 안 후보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논란 등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추석 이후 지지율 변화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현재 세 후보의 여론조사상 지지율은 다자구도에서는 박 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안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구도에서는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 주자는 연휴 동안에도 쉬지 않고 나름의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면서 끊임없이 민심잡기를 시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대위 인선 마무리 등 추석 이후의 정국 구상에도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날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민심
[Joins=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치 무대의 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안철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야권의 최대 잠룡으로 자리매김한 지 1년 만이다. 기존 정당정치에 대한 불만과 실망감이 안 원장을 현실정치 영역으로 불러낸 것이다. 그러나 안 원장은 "정치 참여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정도의 말만 했을 뿐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아왔다. 그간의 이런 애매모호한 행보에 대해 정교하게 계산된 신비주의라는 비판적 관점도 있지만, 생소한 길에 들어서기 위한 숙성의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이날 출마 선언으로 새로운 인생의 출발대에 선 안 원장은 우리나라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새로운 정치 실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에서 성공한 벤처 최고경영자(CEO), 국내에서 생소한 융합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여정을 거쳐온 그가 앞으로 정치인의 길을 어떻게 걸어나갈지 주목된다. 대선까지 남은 3개월은 그의 삶에 중대한 갈림길이다. 새로운 정치 실험을 펼칠 기회를 가지면서 '안철수 신드롬'을 현실화할지, 그동안 혜성처럼 나타났
[Joins=연합뉴스] '카사 델 아구아(Casa del Agua)' 설계자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아들이 12일 "카사 델 아구아의 모델하우스 철거는 한국 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아들인 빅토르 레고레타(45)는 12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델하우스 관련 논란이 과장돼 오히려 본 건물에 대한 본질적 부분은 비켜나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페인어로 '물의 집'이라는 뜻의 카사 델 아구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의 이름으로,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의 유작이다. 빅토르 레고레타 역시 건축가이며, 설계 과정에서 그의 아버지와 함께 4차례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2∼3년간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 그는 "모델하우스는 임시 건축물일 뿐이며 '카사 델 아구아'는 앵커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본 건물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관련 논란이 마무리돼 앵커호텔이 하루빨리 완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 진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멕시코 한국대사관 측에 카사 델 아구아의 새로운 시공사인 부영건설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범야권 유력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100일(10일)을 앞두고 실시된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6~7일 유무선 전화조사를 실시해 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와 안 원장은 각각 46.3%와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5% 포인트다.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 원장에 다소 앞선 것이다. 지난 6일 '안철수 불출마 종용'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인 4~5일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각각 1.2%포인트,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안 원장 측의 '새누리당 공보위원의 불출마 종용' 주장이 두 사람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번 불출마 종용 논란을 놓고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다 보니 특정 후보 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 2006년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전북 군산시내 곳곳의 가로등이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진 모습.(자료사진) [Joins=연합뉴스]올해 들어 가장 크고 강력한 태풍인 '볼라벤(BOLAVEN)'이 우리나라에 점차 다가오면서 이 태풍의 위력에 관심이 모인다.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RUSA)'나 '매미(MAEMI)'와 맞먹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최대풍속 초속 50m…'루사'ㆍ'매미'와 위력 비슷 = 26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볼라벤'은 전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0m로 강도 면에서 '매우 강'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부의 최대풍속으로 분류하는데 초속 44m 이상은 '매우 강', 33∼44m는 '강', 25∼33m는 '중', 17∼25m이면 '약'으로 나눈다. 초속 15m의 바람이 불면 건물에 붙어 있는 간판이 떨어질 수 있고 초속 25m에는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간다. 최대풍속이 30m면 허술한 집이 무너지고 35m일 땐 기차가 엎어질
【Joins=연합뉴스】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이 경선룰 시비로 초장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경선흥행을 통해 자당 후보의 대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경선이 시작되기 무섭게 캠프 간 경선룰 갈등이 첨예하게 표출되면서 흥행은 커녕 볼썽사나운 모습만 연출하고 있다는 비판론에 직면했다. 당내에서는 '박스떼기' 대리접수, 종이당원ㆍ유령당원 논란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반쪽' TV토론회 개최 등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흥행에 참패한 2007년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이 '엄지 혁명'을 목표로 도입했던 모바일투표 방식이다. 현행 룰대로라면 선거인단이 기호 1~4번 후보의 이름을 다 들은 뒤 투표를 해야 하고, 후보를 거명하는 안내 메시지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후보 번호를 찍은 뒤 전화를 끊으면 이 표는 무효표로 처리된다.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등 비문(非文ㆍ비문재인) 후보들은 이 방식이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반발하며 당 선관위의 공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호 1~3번 후보 지지자의 경우 안내 메시지가 종료되기 전에 투표를 하고 전화
▲ 왼쪽부터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후보/Joins=연합뉴스 【Joins=연합뉴스】민주통합당은 25일 제주 경선을 앞두고 모바일투표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논란을 해소하고 제주 경선을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선관위 정청래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모바일투표 개표 과정에 발생한 오류와 관련, 각 캠프 대리인들과의 점검 과정 및 회의를 거친 결과 개표 프로그램을 수정해 개표를 다시 진행하는 쪽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 제주 경선 모바일투표에 대해서는 사후 검표를 실시하되 검표 결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검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날 저녁 발표되는 제주 경선 개표 결과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당 선관위와 캠프 대리인들은 향후 모바일투표를 보다 엄정하게 하기 위해 각 캠프에서 기술 참관인을 파견해 참관키로 했다. 앞서 24일 오후 9시20분께 제주 경선 모바일투표 결과 개표 과정에서 개표값이 모두 0으로 나오는 오류가 발생했다. 민주당은 "개표 프로그램 점검결과 기호 5번 박준영 후보가 사퇴해서 4명의 개표값으로 수정해야 했으나 이미 설정한 후보자 수 5를 4로
【Joins=연합뉴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5일 첫 순회경선인 `제주 혈전'을 하루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비록 유권자 수로는 17개 시도 중 가장 적지만 제주는 첫 경선지역으로서 `한국판 뉴햄프셔'라고 불릴 만큼 전체 경선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각 캠프는 제주 선거인단 모집이 이뤄질 때만 해도 조직의 우위를 장담하며 1위를 자신했지만 지금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신중론 속에 경선결과를 숨죽이며 지켜보는 형국이다. 경선주자들이 제주 경선결과를 초조하게 바라보는 것은 선거인단이 3만6천명으로 당초 예상한 1만5천~2만명을 크게 초과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예상못한 `숨은 표심'의 향배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후보 측은 속내는 다르지만 `무조건 1위'에 대한 절박감이 강하다. 문 후보는 대세론 확산을 통해 안정적 경선구도를 끌어가기 위한 모멘텀이 제주 경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1위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 경선에서 1위를 하지 못한다면 대세론이 꺾여 이후 경선에서 박빙 승부를 하거나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느껴진다. 문 후보 측
【Joins=연합뉴스】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 중 하나인 고래상어가 전남 여수 해상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여수시 남면 안도리 마을 해수욕장 앞 서모씨의 정치망 안에 길이 4.5m 크기의 고래상어 한 마리가 걸려 있는 것을 어장을 보러 갔던 서씨가 발견했다. 서씨는 고래상어를 그물 안에 그대로 놓아둔 채 귀가, 17일 오전 11시 20분께 다시 현장으로 가 그물을 개방해 고래상어를 방생했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을 본 해경과 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들은 고래상어가 틀림없다고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고래상어 포획에 대한 위법 여부를 물어왔는데 고래상어는 국내법상 보호종이 아니어서 포획을 해도 위법이 아니다"며 "다만 세계적인 희귀종이어서 서씨가 놓아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측은 "고래상어는 열대와 온대 바다 전역에 분포하나 한국 해역에서는 좀체 보기 어렵다"며 "그러나 지구온난화 등으로 한국 해역의 온도가 상승하고 먹이감이 풍부해지면서 여수에도 나타난 것이 아닌가 보고있다"고 말했다.
▲ 【Joins=뉴시스】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 확정을 위한 제2차 전당대회가 열린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박근혜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Joins=연합뉴스】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새누리당의 18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0%)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박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86.3%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역대 대선 경선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기존의 최다 득표율 기록은 지난 2002년 당시 이회창 후보가 얻은 68%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박 후보에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가 6.8%, 김태호 의원 3.2%,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2.8%, 안상수 전 인천시장 0.9%를 각각 획득했다.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선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전날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전당대회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책임당원(20%)ㆍ일반당원(30%)ㆍ일반국민(30%) 등 20만44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에는 8만2천624명이 참여해 41.2%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여론조사(20%)는 일반시민 6천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경선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표에 들어간 가운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기호순)를 큰 표차로 제치고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선 박 전 위원장이 최소한 70% 이상 득표하면서 새누리당 대선 경선 역사상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득표율이 80%, 심지어 90%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박 전 위원장의 압승 및 대선후보 확정을 발표하는 순서만 남겨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이 대선 후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