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으로 입국 뒤 신종 '차량 바꿔타기' 수법으로 제주를 몰래 빠져나가려던 중국인과 국내 알선책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이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에 태워 육지로 나가려한 혐의로 중국인 쥬모(29)씨 등 6명과 알선책 한국인 송모(32)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알선책 송씨 등 2명은 1일 오후 1시쯤 중국거주 알선책에 무사증 중국인 불법이동 대가로 1인당 240만원을 받기로 하고 무사증으로 입국한 쥬씨 등 3명을 승용차에 태워 부두로 들어간 후 다른 차량으로 환승시켜 불법이동을 시도한 혐의다. 해경은 또 이들과 같이 무사증으로 입국해 육지로 나가려고 여관에 숨어 있던 중국인 쏭모(24)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이들은 내국인 위조신분증을 이용한 수법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되자 이 같은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번에 붙잡힌 무사증 중국인들은 승용차로 미리 항만으로 들어와 대기 하다 화물 차량에 환승하는 신종수법을 썼다"며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 된 7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2일 오전 11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 앞 해상에서 이 마을에 사는 강모(여.74) 씨가 숨진 채 물에 빠져 있는 것을 수색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강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는다며 남편이 경찰에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는 집 주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도내 어린이집 30곳과 유치원 3곳이 정부 보조금과 특별할동비를 부정 수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일 정부 보조금과 특별활동비를 부정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난 도내 어린이집 30곳과 유치원 3곳에 대해(사기 및 영유아교육법위반등 혐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부정으로 받은 보조금과 특별할동비는 모두 7억 5700만원이다. 서귀포시에 있는 H어린이집 원장 김모(49)씨는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 까지 실제 고용하지 않은 보육교사 및 운전기사를 고용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인건비 5380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2005년 1월 자신이 운영하는 H어린이집 인근에 J어린이집을 별도 설립 운영하면서 2008년 8월 쯤 J어린이집에 원생이 없어도 폐원신고를 하지 않고 보육교사 1명과 원생 7명이 다니는 것처럼 꾸며 5년여간 보조금 4764만원을 부정하게 받아았다. 김씨가 부정하게 받은 보조금은 총 1억 144만원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6곳이 실제 고용하지 않은 운전기사와 교사, 취사인력 등 을 고용한 것처럼 하거나 구입하지 않은 교재교구 및 식자제를 구입한 것처럼 꾸며 보조금 1억 859만원을 받았다. 또
갑오년 새해 첫 날인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해돋이 광경을 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이들은 구름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자 환호성과 함께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어떤 이들은 두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제주의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이 8~9도로 포근해 큰 추위 없이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경기도 부천에서 온 이근성씨는 "2014년 새해 첫 일출을 보게 돼서 기쁘다“며 ”얼마전 취직을 해서 이달 6일 첫 출근을 하는데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갑오년 새해를 맞아 성산일출봉에서 일출 기원제가 열리고 있다. ▲ 1일 아침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갑오년 첫 해를 맞이하고 있다. / 사진=이석형 기자 ▲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갑오년 첫 해 / 사진=이석형 기자 ▲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간 도민과 관광객들이 첫 해를 바라보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 사진=이석형 기자 ▲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간 도민과 관광객들이 두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고 있다. /
2014년 갑오년 새해에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러 제도가 도입되거나 바뀐다. 우선 내년부터는 기존 지번 주소가 전면 사용이 금지되고 새로운 법정주소인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다. 내년 1월2일부터 공공기관에서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도로명주소를 써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도민들은 도로명주소 사용에 익숙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각종 요금도 오른다. 지난 11월 교육용을 제외한 모든 전기 요금이 올랐다. 산업용 전기료가 6.4% 오르고 건물이나 레저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도 5.8% 올랐다. 버스요금도 오른다. 내년 2월1일부터 인상된다. 6년여 만이다. 시외버스는 평균 14.4%, 리무진은 10.7%씩 오른다. 일반 시외버스의 경우 제주∼애월 구간은 기존 1000원에서 1300원, 제주∼서귀포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다. 중고생은 구간에 관계없이 200원씩 오른다. 리무진 버스의 경우 제주~서귀포간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내년 2월 14일부터 운전 중 DMB 등 영상표시장치를 조작하면 안 된다. 2월14일부터다. 적발되면 면허 벌점 15점에 차종별로 최대
▲ 신임 이태훈 제주세무서장. 국세청은 1월2일자로 제45대 제주세무서장에 이태훈(40) 서기관을 발령했다. 신임 이 서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창원고와 고려대를 나와 200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 서장은 마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안산세무서 조사2과장, 기획재정부 파견, 국세청 법무과, 서울청 조사1국 조사3과, 국세청 조사국 조사기획과 조사기획1계장을 지냈다. 한편 지성 현 제주세무서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31일 자신의 집에 고의로 불을 내고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및 사기미수)로 이모(71.경기 고양시)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쯤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신문지에 불을 붙여 건물 전체를 태우고 보험금 1억 3000만원을 청구했다. 경찰은 당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몇달전 보상 한도를 증액해 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추궁 끝에 고의 방화임을 밝혀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왼쪽부터 류재남, 전현명, 채광철 총경 해양경찰청이 31일 총경급 인사를 단행했다. 해경 본청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무과장에 류재남(56)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기획과장, 상황담당관에 전현명(57)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계장, 서귀포해양경찰서장에 채광철(49) 해양경찰청 해양경찰교육원 건설추진단장을 각각 발령했다. 류 과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1997년 경감 특채로 임용돼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과장, 해양과학수사센터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해양경찰서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기획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전 상황담당관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1980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임용돼 군산해양경찰서 정보과장, 여수해양경찰서 경무과장, 군산해양경찰서 1007함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계장 등 보직을 거쳤다. 채 서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1993년 해양경찰 경위로 임용돼 해양경찰청 경비구난국 안전관리계장을 거쳐 경찰대학 치안정책과정을 마치고, 해양경찰청 해양경찰교육원 건설추진단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편 전임 김도준 총경은 국방부 장기교육에, 정봉훈 총경은 해수부 치안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신임 최은순 제주지방병무청장 제주지방병무청장에 최은순 서기관이 임용됐다. 여성으로선 첫 지방 병무청장 기록이다. 병무청은 제주지방병무청장에 최은순(여.57) 서기관을 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청장은 1974년 9급 공채로 충청남도지방병무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병무청 최초 여성 지방병무청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최 청장은 충북지방병무청 소집과장, 본청 인사담당, 규제개혁법무담당, 병역공개과장 등 지방청과 본청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병무행정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최 청장은 “지방병무청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31일 오전 6시 30분 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하례초등학교 인근 일주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71.여) 할머니가 양모(38. 서귀포시)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신고를 받고 119가 급히 출동했지만 김 할머니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양씨와 목격자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올해 해돋이는 구름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제주도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아침에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돼 구름 사이로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뜨는 시간은 제주 오전 7시 38분, 서귀포 오전 7시 38분, 고산 7시 39분, 성산일출봉이 7시 36분이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 기상청은 지난 주 추위를 몰고 왔던 찬 대륙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당분간 큰 추위 없는 무난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7도, 서귀포 6도 등 4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 11도, 서귀포 13도 등 11도에서 13도가 되겠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새벽시간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1일 오전 1시 33분쯤 길을 건너던 임모(53)씨 부부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로 송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임씨 부부가 얼글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