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수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급환으로 21일 밤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출신으로 생전 제주시 총무국장, 남제주군 부군수, 서귀포시 부시장, 제주시 부시장,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하고 1997년 제2대 정무부지사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다. 2008년부터 21C제주유교문화발전연구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예절입도구현운동’ 추진과 한글축문을 발행하는 등 유교문화 중흥에 노력했다. 201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향교재단 제23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재임기간 중 쌓은 공적을 인정받아 새마을훈장 노력장, 홍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4분향실이다. 일포는 23일, 발인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장지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가족묘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축정 여사와 아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문용혁 제주도 에너지산업과 팀장, 문준걸 충남 신양중 교장 등이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문태수씨(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전 성균관 부반장ㆍ향년 88세) 별세, 이축정씨 남편상, 문용석(제주테크노파크 원장)ㆍ故 용철(전 서울경제신문 기자)ㆍ용혁(제주도청 에너지산업과 팀장)ㆍ준걸(충남 신양중학교
제주지역 어업 어가의 부채가 약 40%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제주도·통계청 제주사무소의 '제주자치도 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어선어업 어가의 평균 부채 금액은 4억2600만원이다. 3년 전 조사 당시 3억500만원보다 39.7%(1억2100만원) 늘었다. 어선어업 어가의 부채 중 90%가량인 3억8300만원이 어업 활동을 위해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어선 어업 어가의 수입은 2억7700만원으로, 3년 전 2억8000만원에 비해 1.1%(300만원) 줄었다. 고용된 선원은 평균 4.4명이다. 이 중 2.3명이 내국인이고 2.1명이 외국인이다. 어선어업 경영주들은 '바다환경 변화로 인한 자원고갈'(52.4%), '미끼 가격인상 등 출어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비 부담'(12.6%), '불법 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9.9%) 등을 직면한 문제로 지적했다. 주 어획 품목은 갈치(40.1%), 오징어·한치(14.1%), 방어·부시리(12.6%), 기타(15.3%)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11년 만에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내년 4.10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59)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지는 제주를 보면서 참다 못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제주경제를 살리고 아이들과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12년의 정치 공백은 자성과 성찰의 시간이었다"면서 "처절했던 시절을 극복한 삶의 방식으로 단련된 저돌성과 결단력으로 제주 미래를 설계하고 제주인의 바람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가 무너지고 있다. 청년들은 제주에 일자리가 없다며 육지로 나가버리는 현실을 누가 책임지고 있느냐"면서 "그 누구 하나 이것에 대해서 노력하거나 고민하는 사람이 없다. 이는 제주 정치인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관광산업 개혁, 건설시장 합리적 구조조정, 농어촌 활성화, 제주 공기업의 효율적인 구조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확대, 민간 시장을 통해 계획적이고 질서있는 주거단지 개발, 국가 농어촌 FDA기금 등을 제안했다. 2006년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장 예비후보는 제8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
수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표류중인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물꼬가 트였다. 2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는 중국 녹지그룹의 한국 법인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 관할 사업 일부를 인수해 사업 정상화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JDC가 녹지제주 측의 자산을 일부 인수하게 되면, 녹지제주 측은 해당 매각금액을 활용해 나머지 녹지제주의 시설을 완공하는데 투자하는 방안으로 헬스케어타운의 정상화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후 JDC는 인수여부 관련 각종 실사 및 분석을 벌일 예정이다. 양사는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상호 지원 및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JDC와 녹지제주는 지난 20일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맺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타운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건봉 녹지제주 대표는 “헬스케어타운은 녹지그룹의 1호 해외사업으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2012년 헬스케어타운 투자 이래 그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JDC와 상호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타운의 발전을 위
현직 택배노동자인 송경남 진보당 제주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이 내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심판과 진보 대단결로 국민승리 총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현 정권은 지난 2년간 검찰독재로 정적을 제거하고 언론장악과 거부권 통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로막았다"면서 "지방소멸, 기후위기, 저출생, 불평등이라는 중대한 국가위기에 무능으로 일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윤 정부의 폭정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라면서 "제2공항 문제는 이미 결론을 내렸지만, 정부가 다시 강행하고 있다. 핵오염수 방류로 제주 바다가 망가지는데도 친일굴종외교로 국민 편이 아닌 가해자 일본 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노조법 2,3조 개정법률과 양곡관리법 개정법률 등도 줄줄이 거부당했다"면서 "1980년 서울의봄을 짓밟은 전두환이 있었다면 2023년에는 제주의 봄을 짓밟는 윤석열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은 각자 정당으로 활동하면서도 노동자, 서민, 소수자의 삶을 지키며 정권의 폭정에 함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고기철의 끝없는 열정! 이어달리기’ 출판기념회를 갖고 첫 제주출신 제주경찰청장에 오르기까지의 인생을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 측은 "청년 경찰이 제주 치안을 책임지는 제주경찰청장으로 부름받았을 때의 다짐과 소회,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온 이후의 삶 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따뜻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던 삶의 궤적을 꺼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토평초, 서귀포중, 서귀포고, 동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해 제39대 제주도경찰청장, 서울시경찰청 자치경찰차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자치경찰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22대 총선 투표일인 내년 4월10일 기준으로 90일 전인 내년 1월11일부터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직무상 행위 기타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집회,
제주도의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가 내년 1월19일 예고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방향과 일정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제주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도정의 주요 핵심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직무와 성과 중심의 쇄신인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인사일정을 보면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희망보직 접수를 받는다. 이어 21일 5급 승진 심사인원 공개가 이뤄지고 내년 1월3일 5급 승진자가 발표된다. 내년 1월 8일에는 승진심사 인원(5급 제외)이 공개되고 19일 인사예고, 같은달 22일 임용장 수여 등의 절차가 이어진다. 도는 열심히 일하는 조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적으로 발탁 승진하고, 직무 특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우수인력을 균형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도정정책의 연계와 소통, 협력 촉진을 위해 도와 행정시 간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인적 네트워크와 직무역량 제고를 위한 중앙부처 파견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오는 22일부터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13만1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처럼 폭설 등 기상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사람은 13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5619명보다 53%(4만5000여명) 늘어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22일 3만4000명 ▲23일 4만명 ▲24일 3만명 ▲25일 2만7000명 등이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모두 868편으로 전년 542편 대비 60% 늘었다. 국제선 항공편도 지난해 12편보다 늘어난 34편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다수 결항이 이어져 올해 예상 제주 관광객이 늘어났다"면서 "이번 연휴기간에도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제주 해안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에는 20일 오후 2시 기준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2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30~50㎝(많은 곳 70㎝ 이상)
스페인,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제주 올레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대만 방송국 관계자들이 올레길을 배우기 위해 특별취재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6박 7일간 대만의 Hakka TV 방송국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올레길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방송 취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취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대만 Hakka TV 방송국 관계자들은 2019년 제주올레 15코스와 대만의 우펑궈다오(嗚鳳古道) 간 ‘우정의 도보길’이 완성된 이래 대만인들 사이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특별 탐사 취재방송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Hakka TV 취재팀은 방문 기간 서귀포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올레 1코스·2코스·6코스·7코스·10코스·11코스 및 대만과 우정의 도보길 표지석이 있는 15코스 등 많은 구간을 직접 도보로 체험하면서 코스별 특징을 취재했다. 아울러 올레길 주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클린올레 활동과 올레 아카데미 활동, 워킹메이트 활동 등 오늘의 제주올레가 있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심층취재를 벌였다. 대만 Hakka T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귀포 선거구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61.국민의힘)은 1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초의 제주출신 제주경찰청장을 역임한 고기철이 국민의힘 인사가 돼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제주도의 변화와 희망을 이끌어내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고 전 청장은 "청장시절 어느 선배가 '서귀포는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옛날에 멈춰있다'는 말을 했다. 제가 결정적 변화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강산이 변해도 변화가 없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지난 24년간 서귀포 정치를 지배해 온 민주당은 괴연 무엇을 했나? 이제 새롭게 변화를 추구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결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세력 교체, 새로운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늘 제가 서귀포시의 결정적 변화를 위해 지금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서귀포시민 앞에 당당하게 나섰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여당인 국민의힘 영입 인재로 이 자리에 섰다. 영입 제안을 받고 긴
삼성혈 등 제주지역 사적 6곳 주변의 건축물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도내 사적 6곳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을 조정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적 6곳은 삼성혈, 제주목 관아, 항파두리 항몽 유적, 고산리 유적, 삼양동 유적,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등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란 문화재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구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로 설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1구역은 제주도에서 영향검토를 거쳐 영향이 있는 경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처리한다. 2구역은 사적별로 최소 7.5m~21m까지 고도제한을 둬 허용기준 범위 내에서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게 했다. 반면 3구역은 문화재 관련 고도제한 없이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령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혈의 경우 기존 2-3구역 일부의 건축물 고도제한 21m가 해제돼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령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3구역으로 완화됐다. 제주목 관아도 기존 2-3구역 일부의 건축물 고도제한 18m가 해제돼 3구역으로 완화 조정됐다. 항파두리 항몽 유적도 기존 2-1구역 일부가 건축물
내년 제주도에 배분될 복권기금이 또다시 역대 최대액을 갈아치웠다. 19일 제주도 예산담당실에 따르면 내년 제주도로 배분될 복권기금은 약 1904억원이다. 올해 1868억원 대비 약 1.9%(36억원)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이는 2022년 전국 복권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복권관리위원회는 매년 4월 말 10개 법정배분기관에 대한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벌여 전년도 복권 판매액을 기준으로 내년도 배분액을 확정한다. 내년 제주도로 배분될 복권기금 확정치 1904억원은 지난 4월 이뤄진 2022년도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배분된 것이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의 35%는 법으로 정한 사업에 사용, 배분된다.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복권기금의 35%가 배분되는 10개 법정배분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이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