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제주도 산하 각종 위원회가 일부 위원의 경우 전문 분야가 아닌 선거 공신과 인맥으로 위촉되고, 일부 민간위원은 3개 이상 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조례도 어겨 위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경식 의원(이도2동 갑, 무소속)에 따르면 문화관광위원회 소관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 국제자유도시본부, 수출진흥본부, 사업소를 포함해 31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위원 수는 457명이다. 도 전체 위원회는 162개로 이 중 문광위 소관은 20%를 차지하고 있다. 문광위 소관 위원회 중 9월말 현재 25명(남성 13명, 여성 12명)이 3개 이상 위원회에 위촉돼 있다. 도의회 의원을 제외한 민간위원 중 관광업계 강모씨(여)는 무려 7개 위원회에 중복 참여하고 있다.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는 자문위원회도 있으나, 문화관광스포츠국 소관 14개 위원회 중 3개를 제외하면 모두 심의위원회다. 그런데 지난 7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는 민간인의 경우 3개 이상 위원회의 위원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강경식 의원은 "문광위 소속 31개 위원회 중 8월 이후 위원 교체가 있었던
제주도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추진 관련 간담회 업무추진비는 대부분 정부기관과 언론사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김용범 행정자치위원장(민주통합당)은 19일 제주도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민군복합항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내역을 보면 54건 8백만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유관기관은 어디를 두고 하는 말이냐"고 질의했다. 양병식 추진단장은 즉답을 회피하다가 김 위원장의 추궁에 "정부기관과 언론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강정마을 주민과의 간담회 비용은 단 26만원만 사용했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강정마을 찬반 주민과 올해 33차례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 우근민 도지사가 직접 강정마을을 찾아 대화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양 단장은 "도지사 집무실에서 마을 주민들의 면담 요구를 거부한 적은 없다"며 "하지만 최근에 강정마을에 가서 주민들을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지사가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양 단장은 "그 동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내일포럼은 1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지난 18일 전격 합의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내일포럼은 환영 논평에서 "이번 새정치공동선언은 개혁과 변화의 시발점이자, 과거의 낡은 정치를 교체하고 과감한 정치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역사적인 합의"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결단이며,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을 타파하고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체제를 극복해 새로운 미래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논평은 "공동선언문은 새로운 리더십과 국정운영, 기득권 타파, 정당혁신 방안, 국민연대 방향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됐다"며 "대통령 권한 축소, 국회의원의 정수 조정 및 의원연금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 대통령이 군림하면서 권한을 남용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따라서 대통령
▲ 제주도의회 고충홍 의원 제주도 출연 연구원인 제주발전연구원 경영평가 용역에 용역을 수주한 제주대 소속 연구소의 임원으로 있는 교수가 참여해 공정성과 도덕성 시비가 제기됐다. 또 제주대 교수가 줄곧 제주발전연구원장직을 꿰차고 있다보니 제주대에 평가 용역을 맡겨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각종 평가 결과 현황'에 따르면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3년간 제주대 사회과학연구소로부터 줄곧 경영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2010년 91.5점, 2011년 90.4점, 2012년 92.4점으로 양호한 것으로 점수가 매겨졌다. 문제는 용역을 수주한 제주대사회과학연구소 임원으로 있는 교수가 연구용역에 참여해 경영평가에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고충홍 의원은 "용역 수행 교수가 경영평가기관의 임원을 맡은 것으로 나타나, 경영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현재 양영오 원장을 비롯한 과거 연구원장 대부분이 제주대 교수가 맡고 있는 만큼 제주대 소속 기관에 평가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 왼쪽부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경식·강창수·안창남·오충진·이선화 의원 지난 9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식과 함께 올해 처음 열린 2012 탐라대전이 실패한 축제로 1회성 보이기 위한 행사였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19일 제301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2012 탐라대전을 도마에 올렸다. 탐라대전에 소요된 예산은 제51회 탐라문화제 3억1979만원, 7대경관 인증식 2억4000만원, 탐라대전 20억4549만원 등 11개 분야 42개 프로그램에 총 26억528만원이 투입됐다. 탐라대전은 해마다 열어온 '탐라문화제'를 확대해 3년에 한번씩 개최토록 한 행사로, 올해 처음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등에서 열렸다. 그러나 9월 중순 제주를 강타한 태풍 '산바' 영향 등으로 조기 폐막했다. 이선화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전국 최초 스토리텔링형 축제, 도민참여형 축제를 표방해 매년 개최되는 탐라문화제보다 4배에서 6배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규모를 키웠다”며 “하지만 예산투입대비 결
▲ 제주빌(www.jejuville.com) 홈페이지 사이버 농장 '아담웍스'가 귀한했다. '상상하면 곧 현실이다'란 카피만큼 더 두터운 옷을 걸쳤다. 10여년 전 제주에서 오픈해 화제를 모았던 '아담웍스'는 태초에 아담과 이브가 뛰놀았던 가상의 에덴동산, 그 에덴동산을 그대로 옮겨온 신개념 사이버 농장이었다. 아담웍스는 사이버세계에서 누구나 아담과 이브가 되어 풍성한 과실을 가꿔가는 것으로 일약 화제를 모았다. 독특한 점은 네티즌이 가꾼 '사이버열매'를 현실의 과실로 돌려받는다는것. '온라인 사육'게임의 고전인 일본 다마곳치 게임에 질감있는 현실적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사이트였다. 전국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 회원 수만 70여만명에 이르렀다. 그 '아담웍스'가 사이버 농장 뿐 아니라 '사이버 제주'를 표방하는 종합커뮤니티인 '제주빌(www.jejuville.com)'로 부활했다. ▲ '제주빌'을 개발한 박홍성 FL소프트 대표. 15일 오프한 '제주빌'은 나만의 사이버 농장과 캠핑장 이용 할인, 관광지 할인, 쇼핑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혜택을 누리려면 '제주빌 도민'이 되어야 한다. 제주빌 홈페이지에서 회원에 가입해 사이버 도민증
제주지역 외국인 면세점 매출이 제주 전체 수출의 60%에 달하고 있다. 외국 브랜드 판매 실적을 제주도 수출 실적에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은 총 3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3% 늘었고, 연간 목표에도 75%까지 육박했다. 하지만 전체 수출 실적에서 외국 제품을 수입해 다시 관광객들에게 되팔고 있는 신라·롯데 외국인 전용 면세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르고 있다. 3분기까지 외국인 면세점 매출은 1억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2000만 달러에 비해 7600만 달러(63.3%)나 급증했다. 9개월 만에 올해 제주지역 전체 수출 증가 목표인 4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외국인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억69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 이상 늘어난 2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면세점 매출이 제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31%에서 2011년 41%, 올해 상반기 53%로 늘어났고, 3분기에는 58.2%까지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 면세점 매출의 80
제주대학교는 재일본 관서제주도민협회 청년회(이하 관서도민청년회)가 지난 16일 제주대를 찾아 도서기금 60만엔(한화 815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관서도민청년회는 지난 1971년부터 41년간 모두 2천674만223엔(한화 3억6천만원) 상당의 서적과 기금을 제주대 도서관에 기증해왔다. 관서도민청년회 관계자들은 기금 전달식 후 제주대 중앙도서관을 둘러봤다. 특히 중앙도서관 국외서 자료실 내 '제주청년회 기증도서' 서가를 둘러보고 40여 년간 이어져 온 도서기금 전달식 행사 사진첩과 기증도서 목록을 살펴보며 그간의 족적을 더듬었다.
▲ 우근민 제주지사가 16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한 국회 예결위 민주통합당 의원들에게 내년도 방위사업청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 관련 예산안 승인 시 부대 의견(조건)을 달아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제주도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에게 내년도 방위사업청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 관련 예산안 승인 시 부대 의견(조건)을 달아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6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한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을 비롯해 양승조·최민희·박민수 의원에게 "지난해 '국회 예결특위 제주해군기지조사소위원회 권고 사항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는 것을 전제로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부대 의견(조건)을 명시해 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여야 협의로 채택한 국회 예결특위 제주해군기지조사소위의 권고 사항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항만법 시행령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개정, 민·군 항만공동사용 협정서 체결 등을 담고 있다. 또 15만t 크루즈선박의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들의 중도포기율이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소가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오충진(민주통합당·서홍동·대륜동)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한 공립국제학교 KIS의 입학생은 외국인 1명, 내국인 368명 등 369명, 사립 NLCS Jeju의 입학생은 외국인 19명, 내국인 417명 등 436명이다. 이 중 올해 8월 현재 전출 및 중도포기자는 KIS의 경우 외국인 1명, 내국인 37명 등 총 38명으로 10.3%, NLCS Jeju의 경우 내국인 18명으로 4.13%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은 "영어교육도시 조성계획이 경제자유구역의 그 것과 차별이 없고 전출과 중도포기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영어교육도시의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제도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중국 자본의 제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별없는 유치로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이도2동 갑)은 16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외국인 투자 6건 모두가 중국 기업으로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며 "주요 도입시설들이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이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투자자들은 한라산 중산간이나 보전지역 할 것 없이 난개발을 하고 있다"며 "실적 중심의 투자유치를 위해 무모하게 부동산업자만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중국인 투자가 급증한 이유로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꼽았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는 외국인이 제주도에서 분양가 5억원 이상의 콘도·리조트·펜션·별장 등을 구입하면 5년간 거주 비자를 주고, 이후에는 영주권(가족 포함)을 부여하는 제도다. 그는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이 일정 조건을 갖추면 참정권도 얻을 수 있는 점을 들어 "이러다 중국인 도지사가 나오고 제주도가
제주도 시사만화의 대명사 ‘황우럭’이 오는 30일자로 1만회를 돌파한다. '네 컷 촌철살인'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1968년 5월 10일자 제주신문(현 제주일보)에서 첫 인사를 한 양병윤 화백의 시사만화 ‘황우럭’은 장장 40여년이 넘는 세월을 도민과 함께 해왔다. 일간지 시사만화 1만회 돌파는 국내에서는 김성환 화백의 ‘고바우 영감’에 이은 두 번째 기록으로, 시사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구나 네 컷 시사만화와 만평을 동시에 연재한 화백은 국내에선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시대의 대변자 ‘황우럭’을 탄생시킨 양병윤 화백은 어려서부터 만화광이었던 소년. 작가의 꿈을 키우며 독학 습작을 하던 고교 2학년 때는 서울에서 발간되는 학생잡지 『학도주보』에 만평이, 월간잡지 『아리랑』에 만화가 실리면서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24세(1968)에 제주신문 화백 겸 기자로 입사, 시사만화 ‘황우럭’을 연재하기 시작한 양화백은 제주신문 편집국장과 이사,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이어 제민일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