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에 강태욱(50.사진) 사무국장직무대리가 임명됐다. 제주상의(회장 현승탁)는 제1차 상임의원회를 열고 사무국장에 강태욱 사무국장직무대리를 임명 동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강태욱 사무국장은 “직원과의 화합을 최우선하며,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 경제상황 속에 있는 회원사와 상의 분위기 쇄신을 통해 활기 넘치는 기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욱 사무국장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 일본 상지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과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한라일보 동경주재기자로 언론계에 생활을 시작, 교육체육부차장, 정치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2004년부터 제주상의 총무부장과 사무차장으로 근무했고, 2008년부터 사무국장 직무대리로 재임해 왔다. 현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 제주환경보전협회 사무국장, 민주평화통일제주시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환경 급식에 필요한 농산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식물로 만든 천연효소액 생산시설, 벌꿀 가공.판매시설, 제주 전통순대 생산시설 설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친환경 급식 음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 국비와 지방비 50억원을 들여 집하장, 저온저장고, 배송차량 등을 갖춘 친환경 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급식에 쓰이는 친환경 농산물의 물류는 물론 농가 계약재배 등도 맡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도내에서 생산하는 브로콜리, 적채 등 친환경 채소를 건조해 분발로 만든 뒤 효소를 첨가해 발효시킨 천연효소액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내년 농업회사법인 ㈜보타리팜에 6억3천만원(자담 2억7천만원 제외)을 지원해 진공건조기, 분쇄기, 발효기, 포장기 등을 갖춘 천연효소액 생산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영농조합법인 제주미소에 12억6천만원(자담 5억4천만원 제외)을 지원해 서귀포시 성산읍에 벌꿀 가공실, 저온숙성실, 실험실, 가공설비 등이 있는 제주산 벌꿀 가공.판매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도민과 관광객이 이곳에서 직접 채밀해 가공하고 시식할 수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가 베트남 북부에 학교 건물을 준공, 기증했다. 김만덕기념사업회의 해외 나눔사업의 하나로 지난 2월 29일 베트남 칸호와제주초등학교 준공에 이은 두번째 학교 기증 행사다. 김만덕기념사업회는 2일 북부 푸토성 비엣치시 번푸만덕중학교 신축 교사 현장에서 우근민 제주지사, 양성언 교육감, 김만덕기념사업회 양원찬 공동대표와 임원, 강영종 제주제일중 교장과 교사, 학부모, 학생 대표, 하찬호 베트남 주재 대사와 호앙 전 막 푸토성 인민위원장, 레빈홍 비엣치시 인민위원장, 시공사 MDA E&C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한화 9억원(김만덕기념사업회 7억원, 삼우이엠씨 정규수 회장 2억원) 들여 1년만에 완공한 번푸만덕학교는 1만1900㎡의 부지에 연면적 3232㎡ 규모로 16개 교실과 1개 행정동, 1개 부속동으로 이뤄져 있다. 18학급 700명이 다닐 수 있는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제일중학교가 번푸만덕중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 향후 교육시스템 지원과 학생교류에 나서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우근민 지사는 "김만덕할머니의 나눔과 희생정신이 깃들어 있는 베트남 번푸만덕중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한·중 양국이 2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제주도의 1차 산업 붕괴는 불보듯 뻔하다. 한·중 FTA는 한·미, 한·EU FTA와 다르다. 제주지역 1차 산업 피해 규모가 '쓰나미급'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 제주 감귤 생산 감소액이 10년간 최대 1조6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농업 분야를 민감품목으로 정해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중국 입장에서는 농업 분야의 개방 확대를 요구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산물을 최대한 민간품목으로 묶어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아예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관세를 장기 또는 부분 감축키로 한 만큼 농산물을 민감품목에 어느 정도 포함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리 정부는 1500여개 농산물 중 15~20% 정도를 개방시 피해가 큰 민감품목으로 보고 있다. ◇제주 피해 예상 규모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2.3%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FTA 체결
정부는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사무처장을 겸직하고 있는 국정운영2실장에 이호영(55.사진) 사회통합정책실장을 전보 발령했다. 전임 김호원 국정운영2실장은 특허청장으로 영전했다. 신임 이 실장은 서울대를 졸업,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재정산업정책관, 사회문화정책관, 의전관 등을 지냈다.
2일 통합진보당의 4ㆍ11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이 '총제적 부실, 부정선거'라는 당 진상조사위의 결과발표에 대해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최종 9번에 배정됐던 오옥만 전 후보가 부정선거 관련자에 대한 당 차원의 처벌을 요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인 오 전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당이 당선자 사퇴와 관련자 처벌 등 대응 수위를 내놔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상식선에서 처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후보는 "부정선거는 국민을 속인 것과 다를 바 없기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남은 구체적 의혹들도 명명백백하게 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출신인 오 전 후보는 일반 비례대표 경선, 온라인 투표에서 여성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장투표가 끝난 뒤 9번으로 배치됐다.
▲ 통합진보당 오옥만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에서 제기된 부정투표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경선 부정은 이동식 투표, 대리투표, 이중투표 등 21세기판 '체육관 선거'의 재판(再版)이라는 점에서 진보정당의 도덕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줬다. 하지만 사태 수습은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만 사퇴하고, 부정투표로 순번이 뒤바뀐 비례대표 1ㆍ2ㆍ3번은 사퇴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비례대표 9번에 배정된 오옥만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했지만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여성명부 2위로 전체 9번에 배정됐었다. 통합진보당은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6번까지 당선됐다. 진보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두 7곳 투표소의 투표함을 무효화했다. 이로 인한 당내 잡음도 여전하다. 투표함이 무효화되면서 비례대표 순서가 바뀌게 된 것이다. 1번 윤금순 후보와 9번 오옥만 후보의 순서가 바뀌게 된 것 역시 투표함 무효 처리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진보당 내엔 존재한다. ▲ 【Joins=뉴시스】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 조준호 통진당 공동대표(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는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4월 한달 동안 노상 공용주차장, 공공건물, 공중이용 시설 등의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량 103대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위반자에 대해서는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성과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소다"며 "선진 주차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 인근 해역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33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북서쪽 46㎞ 해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69도, 동경 126.04도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들어 한반도에서 모두 16차례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진도 규모가 가장 컸다. 앞서 지난 달 20일 오후 9시11분 서귀포시 성산 동쪽 36㎞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43도, 동경 127.26도다. ▲ 올해 1~5월 국내 지진 목록/기상청
제주지방법원은 19대 총선 과정에서 자원봉사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새누리당 부상일(제주시 을) 전 예비후보 부인 A(41)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1일 기각했다. 최용호 부장판사는 이날 A씨를 불러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또 A씨가 이 사건으로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점도 영장 기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 후보 부인 A씨는 이미 구속된 수행원 이모(42)씨와 함께 지난 3월 3일 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뒤 제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자원봉사자 17명에게 10만원씩 모두 170만원을 건네고 85만원 상당의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자원봉사자 회식 자리에서 인사말만 하고 먼저 자리를 떠났고, 돈봉투를 돌리는 현장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시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주지검은 금품과 향응 제공을 주도한 혐의로 후보 부인 수행원 이모씨를 지난 달 12일 구속했다. 검찰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음식점에 함께 있던 부 후보 캠프 관계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녹취물을 제시하며 불법선거를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1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해군기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 것은 해군기지 문제로 고통받는 제주도민을 외면하고 짓밟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 위원장은 지난 2007년 6월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견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해군기지 필요성을 말하기 이전에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도민 의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발언을 부정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가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변호사 164명은 제주 강정마을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해군본부가 받은 공유수면 매립승인처분과 관련, 공사 중지명령을 내리라고 요청하는 청원서를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민변은 청원서에서 "해군기지 공사를 위한 매립승인 처분은 '부실하고 왜곡된 환경영향평가', '15만t급 크루즈 선박의 접안이나 입출항할 수 없고 군항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오류와 허위에 기한 타당성 분석' 등을 근거로 '제주특별법' 제348조 제1항 1호에 의한 공사중지명령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또 "합리적 근거 없는 계획에 기초한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에 의한 승인과 사정의 변경으로 계속적인 개발사업의 시행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공익을 해할 우려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민변은 특히 "공유수면매립승인에 대한 권한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로 이양된 자치사무로, 중앙정부는 부당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오히려 제주지사가 감독권 행사를 우려해 공사중지 명령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법률상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