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로 1분기(0.3%)보다 높아지며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속내는 문제투성이다. 1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소비가 감소로 돌아섰다. 설비·건설투자 증가율도 마이너스다. 1분기 플러스였던 수출도 줄었다. 그럼에도 경제가 성장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한 덕분이다. 결국 2분기 경제성적표는 장부상 숫자만 괜찮게 보인 ‘불황형 성장’이다. 수출이 계속 감소하는 데다 소비와 투자도 함께 빨간불이 켜져 하반기 경기 반등 전망이 어두워졌다. ‘상저하고(上低下高, 상반기에는 어렵고 하반기에 나아짐)’를 외쳐온 정부가 무색하게 ‘잘해야 상저하중(上低下中)’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주요국 및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면서도 한국은 낮춘 이유다. 특히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부터 5회 연속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월 2.9%로 전망했던 것이 이번에 1.4%로 반토막 났다. 대다수 국가들이 회복세인데 한국만 역주행이다. IMF 전망이 현실화하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 수준인 잠재성장률보다 한참 내려간다. ‘잃어버린 30년’ 불황을 겪은 일본과 같은 성장률을 기록
전화가 왔다. “여기는 동사무소인데요, 김성춘 할머니께서 청려장 대상이십니다. 신청하실 건가요?” “물론이우다……. 고맙수다....” 오랜만에 들려 온 기쁜 소식이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하지만 나지막하게 절제된 목소리에, 그만 나의 고조된 감정이 어색해지고 만다. 만 백세가, 어디 보통 일인가?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 도달한 건데... 얼마나 대단하고, 감사하고, 귀하고, 드문 일인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0살까지 생존할 확률은 여성이 약 5.6%, 남성이 1.5%에 불과하다. 이왕이면 목소리에 좀 리듬을 넣어서 ‘축하합니다!'라고 말해주면 좀 좋을까. 드디어 우리 어머니도 청려장을 받게 되시나 보다.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노인의 날(10월 2일)에,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대통령 명의의 청려장을 드리고 있다. 청려장은 예로부터 건강과 장수를 상징해, 일명 ‘장수지팡이’로 불린다. 김부식의 ‘삼국사기’(권6, 신라본기 제6 문무왕 상)에 따르면, ‘봄 정월에 김유신이 퇴로하기를 청하매, (임금이) 허락하지 아니하고, 궤장을 내리었다.’ ‘퇴노’는 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을 이유로 관직에서 떠나기를
플린 신부는 새로 부임한 교구의 수녀원장 알로이시우스 수녀가 ‘이유 없이’ 자신에게 무척이나 적대적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수녀원장실로 찾아가 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에게 ‘아동 성추행’이라는 무시무시한 혐의가 씌워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수녀원장실에서 플린 신부와 알로이시우스 수녀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다. 그 논쟁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점점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논쟁은 격렬한데 논쟁이 왠지 논리적이지 않아서다. ‘아동 성추행’ 혐의를 아무리 부인해도 알로이시우스 수녀의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플린 신부가 뭔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갑자기 태세를 전환해 공격모드로 나선다. 플린 신부 : “그래 좋다. 나도 가끔 죄를 지을 때가 있다. 그러는 당신은 정말 완전무결하고 한번도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는가?” 알로이시우스 수녀 : “물론 나도 죄를 짓는다. 그때마다 나는 신 앞에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한다.” 플린 신부 : “바로 그거다. 나도 죄를 지으면 신께 고백하고 회개한다. 그러면 된 게 아닌가?” 알로이시우스 수녀 : “아니다. 용서받을 수 있는 죄도 있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도 있다. 당신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최저임금위원회 심의는 거의 이런 식이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먼저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양측 모두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을 제시한다. 근로자위원은 통상 두자릿수 인상안을, 사용자위원은 동결 내지 아주 낮은 인상안을 내놓는다. 노사 양측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처음 요구하는 안의 격차가 워낙 큰 데다 여간해서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노사 양측은 회의를 여러 차례 하고, 수정안도 내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법정 심의기한(6월 29일)을 넘긴다. 시간을 끌며 벼랑 끝 전술로 버티다가 이듬해 최저임금 공포일에 몰려 밤샘회의 끝에 공익위원 중재안(조정안)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이때 노사 양측 가운데 어느 한쪽이 반발하며 퇴장한다. 최저임금은 결국 공익위원 중재안대로 결정되고, 노사 모두 불만을 토로하는 성명전을 벌인다.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노사 합의로 결정한 것이 7번, 법정 시한을 지킨 것이 9번뿐인 이유다. 2024년 최저임금이 19일 새벽 6시쯤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2.5% (240원) 인상된 것으로 월급(월 209시간 근무)으로는 주휴수당 포함 20
어머니와 함께 살아 온 지 20년이다. 지난 3월에 만 백 세를 넘기시고, 101세를 살아가시는 어머니. 요즘은, 해가 떨어지면서 하늘 끝에 남기고 간 황혼처럼 어둠의 그림자에 잠길 때가 많다. 누워 있으면 숨 쉬는 게 버거우신지, 벽에 기대어 계실 때도 자주 있다. “어머니, 이추룩 앉앙 이시민 몸이 버치난, 그자 펜안허게 누웡 이십서(이렇게 앉아 있으면 몸이 버거우니까, 그냥 편안하게 누워 계세요)”라고 하면, “고만 이시라게, 홑썰만 숨 돌령 누우키여...(잠깐 있어라. 조금만 숨을 돌려서 누울테니)”라고 하신다. 아, 이제는 삶이 무거우신 게다. 기력이 다하여 숨을 쉬기 조차 버거우시니.... 문득, 어머니와 함께 지나 온 시간들을 되돌아 본다. 어머니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어머니는 2남7녀의 자녀들 중에서, 왜 장남도 장녀도 막내도 아닌 내게로 오셨을까? 요즘 들어 살이 많이 빠져서 주름이 깊어진 얼굴. 고단한 어머니를 무심한 내가 들여다 본다. 지나온 삶의 흔적들이 주름진 고랑마다 화석처럼 남아 있다. “무사 나 얼굴엔 이추룩 시거멍헌 것들이 초기추룩 피엄신고(왜 내 얼굴에는 이렇게 시커먼 것들이 버섯처럼 피어날까) 이?’라면서 화장대에 비
영화는 뉴욕시 브롱크스 교구에 주임 신부로 새로 부임한 플린 신부의 첫 강론으로 시작한다. 모두 새로 부임한 주임 신부의 첫 강론에 귀를 기울인다. 플린 신부는 “하늘의 별자리를 의심하지 말아야 하듯 하나님의 말씀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당연하면서도 훌륭한 말을 남긴다. 경청하고 있던 신도들 모두 고개를 끄덕이지만, 유독 한 사람만 다르게 행동한다. 다름 아닌 알로이시우스 수녀다. 알로이시우스 수녀는 플린 신부의 강론을 듣지 않는다. 그저 예배석을 돌아다니며 자세가 불량하거나 딴짓하는 학생들을 단속하고 쥐어박을 뿐이다. ‘진보적인’ 신부의 강론 따윈 듣고 싶지 않다는 ‘보수적인’ 수녀원장의 소극적인 저항인 듯하다. 거기까지는 심정적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면서 플린 신부를 적대하는 알로이시우스 수녀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조금씩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플린 신부의 강론이 끝나고 알로이시우스 수녀는 자신의 심복인 제임스 수녀에게 ‘플린 신부의 강론이 어땠냐’고 묻는다. 편견 없는 젊은 제임스 수녀는 훌륭했다고 답한다. 알로이시우스 수녀가 듣기에도 플린 신부의 강론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진보적’인 신부라 해도 그 ‘진보성’이 하나님의 말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이는 기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한 조직으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꾀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이행이 핵심 업무다. 수도권 초집중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토 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북적댄다. 상장회사의 72%, 예금의 70%, 1000대 기업의 75.2%가 수도권에 쏠려 있다. 지방소멸론은 이미 2010년대 중반에 대두됐다. 2015년 80곳이었던 ‘소멸위험지역’이 올해 118곳으로 늘어났다. 228개 기초 지자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소멸위험지역은 20∼39세 가임기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곳이다. 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인 ‘소멸고위험지역’도 45곳에 이른다. 지방소멸 위기는 저출생 문제와 직결돼 있다. 과거 저출산 국가 하면 일본이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한국(0.78명)보다 높다. 한국은 2001년 출산율 1.30명으로 일본(1.33명)에 역전당한 뒤 20년 넘게 따라잡지 못했다. 이런 출산율 차이에는 주거·보육 여건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어머니의 외출을 가장 먼저 눈치채는 건, 그 어머니를 가장 많이 지켜보는 어린 아이다. 어렸을 적을 생각해 보라. 얼마나 자주 어머니와 숨박꼭질을 하였는지. 혹은 어머니가 되어서는 아이 몰래 집을 나가려고 얼마나 궁리하며 속임수를 썼는지. 제주시에 가려고 외출을 준비하노라니, 어느새 어머니가 대문가에 앉아 있다. 내가 자동차를 탈 때에 맞춰서 놓치지 않고 따라나설 태세다. 지난번에는 체면 불사하고 모시고 갔지만, 오늘은 아무래도 혼자서 가야겠다. 모임 후에는 회의도 있고, 식사도 있쟎은가. 우선 어머니에게 다가가서 ‘집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자’며 긴장을 늦췄다. 손을 붙잡아 이끌자 기분 좋은 얼굴로 따라들어 온다. 같이 가자는 줄 알았는지, 얼굴이 화안하다. 언제 덧입었는지 윗도리를 네 개나 덧입고 있다. 이 더위에 얼마나 답답할까. 바지도 어느새 세 개를 껴입었다. 순순히 벗기는대로 몸을 맡긴 어머니는, 영락없는 두 살배기 아이다. 모자도 새 개를 겹쳐 썼다. 이렇게 쓰고 있으면 머리가 무겁지 않을까. 옷단장을 마치고서, 마지막 순서로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게 끝나면 차를 타고서 외출을 떠나는 것이다. 어머니가 용을 쓰는 사이, 슬그머니 나와서 자동차에
영화의 두 주인공인 알로이시우스 수녀와 플린 신부가 시각적으로 가장 명확하게 대비되는 부분은 웃음이다. 엄(격)ㆍ근(엄)ㆍ진(지)의 화신과도 같은 알로이시우스 수녀의 얼굴에서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파안대소는 고사하고 미소나 하다못해 ‘썩소’조차 비치지 않는다. 알로이시우스 수녀는 항상 긴장하고 항상 엄숙하며 항상 못마땅한 표정이다. 반면 플린 신부의 얼굴은 언제라도 웃을 준비가 돼 있는 듯한 느낌이다. 엄숙하고 경건한 강론을 하면서도 표정이나 말투가 그다지 엄ㆍ근ㆍ진하지 않다. 학생들에게도 항상 웃고, 동료 신부들과의 식사 시간에는 시시한 농담을 하면서 낄낄거리느라 말을 잇지 못할 정도가 되기도 한다. 문득 철학자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가 풀어낸 그의 유일한 소설 「장미의 이름」이 겹친다. 이 소설에서도 수도원에서의 ‘웃음’이 문제가 된다. 수도원장 호르헤 신부 앞에서 수도사가 웃는다는 건 기존의 질서와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그러므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웃음’은 인간을 원숭이로 만들어버린다고 치를 떤다. 결국 수도원이 소장하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극’을 금서로 봉인한다.
7월 초순의 몽골은 이제 막 여름으로 들어가는 날씨를 보여준다. 낮에는 25~30도 가량, 밤에는 10~15도이다. 한국의 가을 초입 날씨 같다고 보면 된다. 여름의 햇볕이 따갑지만, 우리나라처럼 습하지 않은 건조 기후여서 그늘에 가면 낮에도 시원하다. 재난 상황에서는 열린의사회라는 NGO 단체의 재난의료팀 소속으로 태풍, 지진, 전쟁터 등지로 다녔던 나는 몽골은 15년 전부터 여러 차례 진료 활동을 해오던 곳으로 친근하다. 동으로는 칭기즈칸의 고향이라는 헨티를 넘어서, 남쪽으로는 고비사막 너머 어믄고비 지역으로,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접하면서 바이칼 호수가 가까운 홉스골이나 불칸 지역으로 다녔다. 이번에는 몽골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바양울기 아이막(Баян-Өлгий аймаг, Bayan-Ölgii Province)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풍요로운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바양울기는 몽골의 21개 아이막(주[州]) 중의 하나이지만, 몽골족이 아니라 인구의 90% 정도가 카자흐족이다. 언어도 몽골어를 사용하지 않고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사람들과 같은 말을 쓰며, 당연히 대부분 무슬림이다. 카자흐(몽골에서는 ‘카작’이라고 발음한다)족이면서도 오래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낮췄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침체한 경기가 하반기에 살아날 것이라는 ‘상저하고(上低下高)’ 진단은 유지했다. 상반기 0.9%에 그쳤던 성장률이 하반기에 1.8%까지 상승하고, 내년에는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지표가 나아지는 모습이긴 해도 정부의 인식이 현실과 부합하는지 걱정스럽다.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를 냈다. 하지만 수출이 증가해서 흑자를 기록한 게 아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실제로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다. 대중(對中) 수출도 1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한때 6%를 넘어섰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낮아졌지만, 체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 고물가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줄었는데 외식과 식품, 전기·가스·수도료 등 의식주 물가는 10~20%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낮아진 실업률에도 함정이 있다. 취업자가 노년층 위주로 늘었지 청년실업은 심각하다. 취업 준비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20대 청년이 5월에 35만70
정부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책임을 명백히 하고, 장애발생 예방과 장애인의 의료ㆍ교육ㆍ직업재활ㆍ생활 환경개선 등에 관한 사업을 정하여 장애인복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 장애인의 자립생활ㆍ보호 및 수당지급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장애인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활동 참여증진을 통하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장애인복지법률을 제정ㆍ시행함으로써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성원임을 인정하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실행하기 위한 정부의 장애인복지정책의 방향은 탈시설화,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등으로 세워진바 오래이며, 이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발달장애인 돌봄역할도 ‘가족중심돌봄’에서 ‘사회적 돌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에 도전행동 등과 관련하여 돌봄 부담이 매우 과중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취약하여 실제 사회적 돌봄현장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이 배제되는 사각지대 현상을 해소하고자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2월 공립형 주간보호시설을 설립, (재)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장애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