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제주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영등바람 따라, 제주에 봄이 왔구나>'를 27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영등바람을 타고 온 봄바람이 추운 겨울을 몰아내며 제주는 여기저기서 따뜻한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들불축제를 시작으로 비짓제주에서 소개하는 알짜배기 봄 여행지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제주를 체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봄을 알리는 제주의 음력 2월 세시풍속 <영등바람·영등굿, 들불축제> 2월이면 제주는 영등바람을 몰고 오는 영등할망이 바다와 육지에 씨를 뿌리고 간다. 어부와 해녀들은 영등굿을 지내며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다. 건입동의 본향당인 칠머리당에서 치르는 영등굿은 제주 당굿의 원형과 의미가 잘 보존돼 있어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주노선 항공기 공급좌석 확대를 공식 건의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 좌석난이 지속되면서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3일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항공교통은 대중교통 수단이자 경제의 중심"이라면서 "제주항공노선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해외운항 항공기 증편으로 제주기점 항공편수가 줄어들어 항공료 급등과 항공기 좌석난이 일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1만2946편(출발 6509편, 도착 643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454편(출발 7228편, 도착 7226편) 대비 약 10% 줄어들었다.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지난해 10월 출.도착 1만4820편(294만여석), 11월 1만3959편(268만여석), 12월 1만2729편(216만여석)으로 지속 감소해왔다. 지난 1월의 경우 1만331편(248만여석)으로, 지난해 1월 1만4451편(277만여석)과 비교해선 9.8% 줄었다.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운항편수가 줄어들면서 항공권 예약이 힘들어지고 자연스럽게 항공요금도 올랐다. 코로나19
LG전자는 다음달 4일부터 제주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함께 제주 빈집을 재생한 스테이(숙소)에 LG 생활가전만의 가치와 편리함을 경험하는 '어나더 하우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제주 각지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테마로 꾸민 스테이 8곳에서 무드업 냉장고 등 LG 생활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어나더 하우스는 ▲파티 스테이(월령·신풍) ▲힐링 스테이(북촌·하천) ▲펫 스테이(안성) ▲쿠킹 스테이(두모·하천) ▲캠핑 스테이(안성) 등 5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LG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3박 4일 동안 어나더 하우스를 체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홈페이지(www.anotherhousejeju.com)나 인스타그램 채널(@anotherlife_lg)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객 초청 이벤트 종료 후에는 상설 운영으로 전환한다. 어나더 하우스 숙박을 원하는 고객은 다자요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어나더 하우스는 버려진 빈집을 되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LG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제주의 빈집을 재
제주 조천농협이 21일 로컬푸드직매장과 하나로마트 신축공사 추진을 위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1515-1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758㎡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 123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엔 주차장과 창고가 들어선다. 지상 1층은 로컬푸드직매장, 지상 2층은 하나로마트가 입점한다. 지난 2019년 12월에 오픈해 운영중인 조천농협 로컬푸드직매장(제주시 조천읍 일주동로 757)은 신축공사가 완료되면 확장, 이전하게 된다. 기존 건물은 다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기존 운영중인 조천농협 하나로마트(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240)는 지역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그대로 유지하고, 신축되는 업장과 동시에 2곳에서 운영된다. 조천농협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농산물 판매처로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주민의 편의 제공 역할을 하는 제주시 동부지역의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행복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제주 크루즈 관광이 3년만에 재개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오전 8시께 제주항 크루즈부두에 2만9000t급 크루즈선인 아마데아호가 입항한다. 이 크루즈선은 관광객 300여명을 태우고 일본 니가타에서 출발해 속초·부산을 경유해 제주에 온 후 9시간가량 머물 계획이다. 또 다음달 19일 오전 10시께에는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11만5000t급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할 예정이다. 정원이 3000명인 이 크루즈선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출발해 제주를 방문한 후 7시간가량 정박한다.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하는 것은 2019년 말 이후 3년 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 관광 목적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바 있다. 올해에는 크루즈선이 강정 29차례, 제주항 22차례 등 도내에 모두 51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 32차례에 걸쳐 5만50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하지만 올해 입항하는 크루즈선 중에 중국 본토발 크루즈는 없다. 도는 크루즈 관광객 방문을 기념한 환영 행사와 함께 크루즈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와 관광객 유치
4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들불축제가 ‘희망을 품은 제주들불,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火入)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축제다. 올해 들불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린다. 관광객과 도민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흘간 예상 관람객 수는 37만~40만명이다. 제주시는 안전을 위해 하루 입장객이 5만명을 넘을 경우 입장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9일에는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제주시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채화제례가 치러지고 삼성혈에서 제주시청 광장을 잇는 구간에서는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가 열린다. 또 시청광장에서는 들불불씨 모심 행사, 들불 콘서트, 소원지 쓰기 및 달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축제 개막일인 다음달 10일에는 새별오름 축제장에서 제주의 풍요와 발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도수협과 공동으로 참모자반 양식실증 사업을 추진한 결과, 1억 원의 판매소득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추자도 참모자반 대량양식 실증연구는 추자도 횡간도 해역에 4ha의 양식실증 어장을 조성하고, 시설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수확한 참모자반은 지난해 9~10월에 종자를 이식해 올해 1월 수확한 것이다. 참모자반의 크기는 최대 4m까지 성장해 자연산에 비해 성장속도나 크기가 월등히 높았다. 조류의 소통이 원활하고 청정한 해역에서 성장해 잡조나 뻘 등의 이물질이 거의 없어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연구원은 30t을 수확해 1억원의 판매소득을 올렸다. 1번의 종자이식으로 3번의 수확이 가능한 참모자반의 특성상 앞으로 총 3.억3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모자반은 2~3월이 최대 성숙기이자 수확기로 1㎏당 가격이 습중량(수분을 포함한 무게)은 3000~4000원선, 건조중량은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심 10m 이내에 서식하는 참모자반은 항산화제, 항암제, 항염증제 및 면역조절제 등의 생물학적 활성 특성을 갖고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품종이다. 추자지역은 국내 최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수송실적 분석 결과,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전체 일본인 방문객 중 25%인 7만4238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29만6867명으로 2021년 1만5265명에 비해 약 19배 증가했다. 2019년 327만1706명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방한 관광 수요 회복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한달간 8만4175명으로 급증해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난해 10월부터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오키나와 등 주요 한~일 노선을 선제적으로 운항 재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1만4238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전월 탑승객 4347명 대비 약 3.3배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본인 방문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제주항공이 자체적으로 지난해 기준 일본노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비중이 가장 많은 노선은 ‘나고야~인천’이 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인천 노선이 일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정부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하면서다. 제주도는 정부의 중국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관련, 코로나19 엔데믹에 대비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외관광객의 지속적인 제주 유치를 위해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일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제외) 조치를 단행했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였으나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고, 10일 조기 해제를 결정했다. 정부가 예정보다 일찍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데다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최근 1%대로 낮아졌고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인 관광객의 실질적인 제주 방문을 위해 현재 인천공항으로 일원화된 해외 입국 조치가 해제되고 제주 직항 중국 항공편이 재개될 수 있
고금리와 물가상승으로 식당 등 외식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재료값에다 전기·가스 요금까지 치솟으면서 한끼 5000원만 받던 제주도청 구내식당도 문을 닫았다. 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도청 구내식당이 지난달 25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4월 도청과 계약해 구내식당을 운영해왔다. 업체는 고물가 등으로 현재 5000원인 구내식당 식사비가 부족하다며 도에 가격 인상 요청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음식단가 인상불가 결정에 따라 최근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는 "처음 구내식당을 운영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300만원 이상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식자재비와 인건비 뿐만 아니라 임대료에 전기요금, 가스비 등까지 크게 올라 이를 빼면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후생복지위원회는 도청 구내식당 가격 인상과 관련해 두차례 심의했으나 금액을 올리더라도 적자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단가가 인상된 만큼 양질의 음식이 제공돼야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해당 업체와 계약해지 절차를 밟으면서 구내식당을 운영할 새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11개월째 5%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현 상
제주항공이 2022년 4분기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경에 따른 공시를 통해 2022년 한 해 동안 매출액 7025억원과 17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2021년 2730억원보다 약 2.6배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021년 3171억원보다 약 1400억원 줄어든 1775억원을 기록하며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994억원과 영업이익 187억원을 달성해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879억원 대비 3.4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73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은 15분기만에 흑자 전환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선제적인 일본노선 공급 확대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시에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한~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해 10~11월에는 두 달간 주 178회 일본 노선을 운항하며 34만4181명을 수송해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 중 수송객수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650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는 내장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코로나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며 해외 항공노선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다. 7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2년 11월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달간 도내 골프장 32곳의 내장객은 25만3453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8만104명 대비 9.5% 줄어든 것이다. 이 중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넘어온 골프 관광객은 16만6755명으로, 전년 동기 20만4816명에 비해 18.6%나 줄었다.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해 5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월 -9.2%, 6월 -15.7%, 7월 -6.3%, 10월 -6.7% 등으로 내장객 수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8월과 9월에는 내장객이 소폭 늘었으나 각각 1.3%, 0.8% 늘어난 수준이다. 제주도 골프장 내장객은 2021년 한 해 289만8742명으로, 2020년 238만4802명에 대비 21.6%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온 골프 관광객은 2021년 한해 185만2067명으로, 2020년 126만8022명에 비해 46.1%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꺼리면서 골퍼들이 대거 제주 골프장으로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