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들은 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도의회 전반기 김경학 의장의 뒤를 이을 차기 의장으로 이상봉 의원을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3선인 이상봉 의원은 노형동(을)을 지역구로 제12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전반기)과 제주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의장에 대한 추대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공식적인 의장 선출은 7월 1일 열리는 제4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의총에서는 원내대표 선출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는 김대진(동홍동), 송영훈(남원읍), 송창권(외도동·이호동·도두동)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원내대표는 당일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이 복수일 경우, 회의규칙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하게 된다. 투표방식은 무기명이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원 구성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당은 지난 17일 만남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민주당 현길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현기종 원내대표가 협상했다. 민주당은
제주도정 대변인과 중앙협력본부장이 교체된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다. 특보라인 교체도 관심사다. 제주도는 18일 '개방형직위(중앙협력본부장, 대변인)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서울본부장에서 명칭을 바꾼 중앙협력본부장은 지방부이사관(3급), 대변인은 지방서기관(4급)에 준하는 일반임기제공무원이다. 중앙협력본부장은 ▲국회 및 정부 협력업무 총괄 지원 ▲중앙 절충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 ▲수도권-세종시권 도정업무 추진 ▲정책동향 파악 및 정책발굴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도는 국회 관련 법규 및 전문지식, 정부 조직 및 운영법규, 정부 예산의 편성 및 심의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력을 갖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변인은 ▲도정홍보 종합기획-조정 및 보도업무 총괄 ▲도정시책의 전략적 기획-홍보 ▲도내외 언론사와 소통 및 총괄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도는 홍보 및 언론과 관련된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다. 두 직책은 현재 오영훈 도정의 실세라인으로 분류된다. 정원태 현 본부장은 20.21대 국회에서 당시 오영훈 국회의원의 수석보좌관 역할을 했다. 제민일보를 거쳐 KCTV제주방송 보도부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여
개혁신당이 제주에서 오렌지 깃발을 올린다. 도당 창당과 더불어 국민의힘 일부 당직자들이 탈당, 개혁신당으로 합류한다. 개혁신당 조직국은 19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양기문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위원장과 양해두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도 함께 참석한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탈당, 개혁신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양 위원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이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양 위원장은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1976년생인 양 부위원장은 제주시 한림향우 청년회 총무이사를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삼화노인주간보호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두 인사는 입당 과정에서 지지당원들을 이끌고 개혁신당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개혁신당 당원은 900명 수준이다. 동반 입당시 3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두 인사 모두 제주도당 당협 조직위원장에 지원 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당협
제주 들불축제가 또다시 딜레마에 빠졌다. 존폐 위기를 겨우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축제를 기획하고 있지만 정작 최종 결론을 내릴 시장은 교체시기에 직면해서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제시돼야 예산을 확보할 수 있지만 정작 제주시장은 이달 말을 기점으로 교체하게 돼 '추진 정지' 상황에 이르렀다. 관련 조례안 발의 시점까지 겹치면서 혼선이 우려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들불축제의 오름불놓기를 대체하는 콘텐츠 공모와 시민기획단 숙의 결과를 토대로 ‘2025년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 수립안을 마련했다. 들불축제는 1997년 옛 북제주군이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란 이름으로 제1회 행사를 시작,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뒤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을 제외한 매해 열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에는 전면 취소됐고, 2021년엔 '새별오름 들불놓기' 행사만 온라인으로 여는 등 대폭 축소됐다. 2022년에는 다른 지역의 대규모 산불 등 재난 상황에 전면 취소됐고, 지난해 역시 같은 이유로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취소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4월 17일에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오름 불놓기'에 대해 "
'15분 도시 제주'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제주시 전농로 벚꽃거리 일대가 보행자우선도로로 바뀐다. 보행자 전용도로는 아니지만 차량과 무관하게 사람의 보행이 우선되는 도로다. 여기에 서사로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민의견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17일 남성로~전농로~중앙로 일대에 대한 보행환경개선지구 지정을 알렸다. 많은 보행수요가 있는 도심 주요도로로서 걷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대상 면적은 서쪽 끝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부터 동쪽으로 삼성초에 이르는 48만1495㎡ 부지다. 7월부터 적용된다. 15분 도시 기본구상과 연계, 전농로는 '사계절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남성로터리부터 옛 제주칼호텔 사거리를 잇는 1007m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한다. 보행자우선도로란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다. 보행자들이 도로 전 구간을 맘껏 걸을 수 있는 도로를 뜻한다. 해당 구간에서는 보행자가 차량보다 우선된다. 보행자 뒤에 따라오는 차량은 서행하거나 보행자가 지나갈 때까지 일시정지해야 한다. 구간 운행 차량은 시속 20km의 속도제한이
탄소 발생이 없는 '그린수소'를 주제로 한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포럼은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지속 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이라는 주제로 19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제2회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도 열린다. 포럼에는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인도 등 10개국 26개 기관과 34개 기업, 9개 대학 등이 참여해 12개 세션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제를 논의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개막식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성공 열쇠가 바로 그린수소"라며 "제주는 글로벌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자원부 2차관은 "제주는 전체 발생량의 5분의 1이 재생에너지일 정도로 모범지역이며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 여건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제임스 밀러 국제에너지기구(IEA)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기술협력 프로그램 사무총장 겸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 부국장 등이 연설했다. 개막식 2부 행사로 열린 '리더십 다이얼로그'에서는 '수소자원혁명'의 저자인 마
진보당 제주도당 신임 위원장에 김명호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이달 10∼15일 실시된 제3기 당직 선거 결과 도당위원장에 김명호 부위원장이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양영수 제주도의회 의원과 현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장이 선출됐다. 김명호 신임 위원장은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본부장,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개발공사(JPDC)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와 원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JPDC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추진하는 노후주택 재건축사업이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제주도와 함께 행정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개요와 공모일정을 홍보하고 있다. 다음달 공모마감 시점까지 추진해 주민들의 공모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공사는 후보지 공모에 신청한 지역의 적격성 여부를 우선 검토한다. 주민참여 의지와 사업여건 등 실현가능성이 높은지역 3곳을 대상으로 정밀사업성 분석을 통해 사업 후보지 선정과 향후 조합설립 등 주민 주도의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공모신청서와 주민동의서(동의율 30%이상) 등을 작성해 제주개발공사 도시균형발전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신청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올해에는 소규모재건축사업과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포함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하게 돼 노후주택 정비사업이 보다 더 탄력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보지
제주도가 옛 제주경찰청 부지 내 건물 일부를 임대해 현재 본청 별관, 건설회관, 민간건물 등에 흩어져 있는 제주4·3 관련 부서를 한데 모으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국유재산 대부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부요청 대상은 옛 제주경찰청(제주시 연동 312-58번지) 중 후생관동이다. 옛 제주경찰청 본관은 기동대와 제1순찰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대부할 수 없다. 옛 제주경찰청 후생관동(공부면적 932.77㎡)의 대부 신청면적은 661.27㎡, 기간은 1년 단위 10년을 계획하고 있다. 연간 임대료는 5000만원 이내로 추산했다. 도는 해당 시설 1~3층을 빌려 제주4·3 희생자 보상 및 추가신고 등과 관련한 부서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4·3지원과는 제주도청 별관에, 4·3보상지원팀은 건설회관, 추가신고팀은 조선일보사 제주빌딩 등에 흩어져 있다. 이로 인해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는데다 민원인들의 불편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국유재산 대부는 현재 제주도 등이 추진하고 있는 부지교환 문제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사항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검토 결과 제주경찰청이 사용중인 시설 이
제주도는 안전한 승마문화 조성을 위해 승마장 상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승마장들은 코로나 발생 후 이용객이 감소한데다 최근 사룟값과 인건비 상승 등이 더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승마장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5월 추가예산 8000만원을 확보해 도내 59개소 승마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해보험료는 가입한 보험사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가입 개체 수에 따라 지원금액이 결정된다. 보험료 지원금은 전체 보험료의 약 60%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승마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년 43만원~1800만원까지 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승마장 상해보험료 지원 사업’수행기관을 찾는 중이며 7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승마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승마활성화, 농어촌형 승마시설 설치, 시민건강힐링승마교실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는 말산업특구 1호로서 승마산업의 저변 확대 및 안전하고 건전한 승마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앙코르와트의 본 고장 캄보디아의 시엠레아프와 제주를 잇는 항공기 직항노선 운항이 추진되고 있다. 캄보디아와 제주도가 1차 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현지 시간 12일 오후 평화궁전(총리공관)을 찾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났다. 이번 만남에서 제주도와 캄보디아 간 항공기 직항편을 취항하고 제주와 캄보디아의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훈 마넷 총리는 "제주는 흑돼지가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제주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캄보디아는 현지 상품을 제주로 수출하는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협력하자"고 말했다. 오 지사는 "흑돼지는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사육해야 한다"며 "제주 양돈농가들이 기후조건이 좋은 캄보디아에 투자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상무부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총리 예방에 앞서 속 소켄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의 하늘 길을 연결하고 관광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속 소켄 장관은 "제주∼시엠레아프 전세기 취항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긍정적인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과 28일 열린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지사로부터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됨에 따라 행정시장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 일정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의회는 교섭단체 의원 수 비율에 따라 각 교섭단체의 대표의원이 추천한 6명과 의장이 추천한 1명을 포함한 7명의 인사청문위원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성의·김기환·양홍식·현지홍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강경문·양용만 의원이, 미래제주(교육의원 교섭단체)에서는 강동우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장에는 강성의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강경문 의원이 선임됐다. 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27일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 28일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기로 결정했다. 김 제주시장 후보자는 제8대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도의회 FTA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 및 제주도연합회장, 한미FTA 협상 대응 감귤대책위원회 위원, 제주4·3희생자유족회 외무부회, 제주4·3평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오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