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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에 즈음하여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120만 내․외 도민 여러분!
민선 5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제주는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 미국의 재정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의 비약적 증가,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가격의 안정, 1차 산업 조수입의 증대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제주인구가 60만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제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여 외지에서 제주도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순 유입인구 증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도 많이 늘었고, 이에 따라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적 행복지수는 전국 2위였습니다.

 

지난 6월 27일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4․3국가추념일 지정의 근거가 마련된 것은 도민통합, 나아가 국민대통합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전적으로,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 오신 도민 여러분들의 노력의 산물입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7천여 공직자 여러분도 노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저와 함께 3주년을 맞은 제9대 특별자치도의회 의원님들께도 축하와 함께 그간의 협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3년 전 제주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제성장의 위기」, 「재정의 위기」, 「사회통합의 위기」, 「미래비전의 위기」로 진단되었던 제주의 4대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였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의 자신감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경제성장의 위기’극복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년 전 제주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1,771만 4천원으로 전국평균의 81.7% 수준이었고, 정규직 일자리 고용률은 전국평균 65.1% 보다 낮은 59.9%였으며,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은 3.0%로 전국평균 3.5%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도 부진했습니다. 그래서 경제위기를 진단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1인당 GRDP(‘11년)가 2,038만 3천원으로 처음 2천만원대에 진입했고, 고용률은 67%(전국 60.4%)로 전국 1위, 청년고용률은 42.3%(전국 39.2%)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잠정 경제성장률은 2012년 4%(전국 2.1%), 2013년 3%(전국 2.7%)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저는 민선5기 도지사로 취임하면서, 제주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제주의 경제영토를 세계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얻은 성과가 ‘외국인관광객 2백만명의 조기달성’입니다.

 

외국인관광객 2백만명을 유치하게 되면 GRDP가 5.28%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2009년 63만2천명에서 2012년 168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당초 목표였던 2014년보다 1년 앞당겨서 금년도에 외국인관광객 2백만명 유치를 자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선5기 도정은 그간 외국인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해외직항노선의 신규 개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의 설치, 대규모 해외 인센티브 투어단의 유치, 크루즈관광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국제항공노선은 2009년 15개에서 2013년 43개 노선으로 크게 늘었고, 내년에는 중국과 대만 암웨이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만5천명의 인센티브 투어단이 제주를 방문합니다.

 

크루즈관광객은 2010년 49회 5만4천명에서 2012년 80회 14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170회 35만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또한 제주는 서울에 이어 국내 2위, 세계 22위의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했습니다.

 

내․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은 역사적인 1천만명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2012년 전체 관광조수입은 5조5천억원으로 2009년 2조8천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2년 관광실태조사를 한 결과 국민이 뽑은 전국 최고의 여행지로 제주가 선정됐고, 지난 6월 24일 미국 CNN은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주말 휴양지라고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이는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수출은 제주경제가 안고 있는 저성장, 낮은 경쟁력, 일자리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그래서 2011년 수출을 총괄할 수출진흥본부를 새로 설치하고, 무역협회․기술보증기금․FTA활용지원센터 등 수출지원기관을 적극 유치했습니다. 민관이 함께 하는 수출진흥회의를 운영하여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왔습니다.

 

일본, 중국, 미국 등에 해외전진기지도 구축했습니다. 전국 최초의 무역단체보험 제도 및 수출기업 금융특별보증제도를 도입했고, 전자무역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출기업 맞춤형 마케팅 시책들을 강화해왔습니다.

 

먼저 3개의 1차산품 수출선도조직을 만들고, 광어․삼다수․초콜릿․백합․찐톳 등을 제주대표 수출상품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최근 3년간 수출기업은 114개에서 191개로, 수출품목은 58개에서 167개로, 수출국가는 31개에서 47개국으로 늘었습니다. 1백만불 이상 수출기업은 14개에서 28개로 늘어났고, 1천만불 이상 수출기업도 5개에 이릅니다.

 

수출진흥정책의 효과는 단기간 내에 가시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지만, 단계적, 점진적으로 더 큰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경제성장의 성과는 1차산업 분야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는 2년 연속 ‘농수축산업 조수입 3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민선5기 3년간 농가소득은 11.7% 증가했고, 3년 연속 전국 1위입니다. 2012년 조수입은 감귤 8,011억원, 수산 8,286억원, 축산 7,515억원 등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산물원종장과 더불어 올해 국립종자원 제주지원 설치가 확정돼 민간종자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 등의 위기극복을 위해 고품질 감귤생산, 만감류 재배 확대, 수출확대라는 3대 감귤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였습니다.

 

암반제거와 소형 농기계 임대 서비스 등 영세농 중심의 친서민 5대 영농시책은 민선5기의 특수시책입니다. 채소류 수급안정과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월동무 재배신고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유지했습니다.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철저한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구제역을 완전차단함으로써 최대 1조 1,842억원의 피해를 막은 것과 맞먹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해양영토의 24.4%를 관할하는 제주바다를 적극 활용해왔습니다. 공약으로도 제시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신설, 어선원 재해보험료 지원사업 확대 등 어업인의 오랜 숙원사항들을 해소했습니다.

 

해녀운송 어장관리선의 운송능력은 2배로 향상시키고 어업용 면세유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곽지대합, 홍합, 홍해삼, 참조기, 남방다시마 등 자원조성을 위한 수산종묘 전략산업 기지화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감귤, 축산, 수산분야는 2017년까지 각각 조수입 1조원 달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서 ‘1차산업 조수입 4조원 시대’를 함께 열기 위한 정책과 사업들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종자․종축․종묘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 사적 청탁을 통해 취업하는 일자리의 불공정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왔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청년일자리창출 촉진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 통합정기공채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청년희망 프로젝트, 일자리 지도,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도 일자리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 첨단기술 신성장 4대 제조업,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등에서 3년간 9,864개의 일자리가 생겨 났습니다. 민선5기 도정에서 새롭게 유치한 넥슨, 모뉴엘, KT모바일 등 35개 유망 국내기업에서는 764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영어교육도시에는 캐나다 '브랭섬 홀 아시아' 등 3개 학교가 개교하며 616명이 고용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74개의 사회적 기업은 662명의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는 지난해 9월 처음 실시하여 44명이 민간기업에 채용됐고, 올 상반기에는 159명이 민간기업과 공기업에 채용되는 등 능력위주의 공정한 취업기회를 보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을 설치해서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은 결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은 매출이 연평균 10.2% 증가하고 이용객은 연평균 13.8% 늘어나며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수상한 제1회 유권자대상은 골목상권 살리기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봅니다.

 

이러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전체 고용률은 67%(전국 60.4%)로 전국 1위, 청년 고용률은 42.3%(전국 39.2%)로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잠정 경제성장률은 2012년 전국 2.1%에 비해 제주는 4%로 더 높았고, 올해도 국가전망치를 웃도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객관적 지표는 제주의 경제 위기상황이 상당 부분 해소가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재정의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3년 전의 제주도 재정은 전국 9개 광역 도 가운데 가장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과도한 채무조달로 BTL을 포함한 채무가 1조 4,805억원에 달했습니다.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위험한 상황이 수년간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4.04%로 당시 행정안전부 기준으로 재정위기 ‘주의단계’인 25%에 근접해 있었고, 민간보조금 규모는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 22.41%, 그리고 지방채 발행규모는 한도액을 초과한 2,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민선5기 출범 후 민관합동 TF팀을 구성하고 강력한 재정개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지방채 발행규모를 연간 1천억원 이내로 제한하고, 민간보조금 제도 개혁,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단행, 적극적인 신규세원 발굴을 통한 재정확충 등이 그것입니다.

 

그 결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3년도 외부차입 없는 예산편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예산규모는 2012년부터 3조원을 초과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채무비율은 2013년 18.43%로 낮아지는 반면 도민부담 없는 신규 역외세원들을 적극 발굴하면서 지방세 수입은 3년 전 5천억원대에서 7천억원대로 크게 신장되는 등 재정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강력한 재정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지난 5월 31일 한 중앙언론사에서 발표한 “재정위기 상태에 빠진 9개 광역 시․도 명단”에 우리 제주도도 불명예스럽게 이름을 올렸을 것입니다.

 

세 번째, ‘사회통합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갈등해소 문제는, 갈등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하여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조 하에, 저는 제주사회의 최대 갈등 현안인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를 풀려면 해군기지 위주로 건설되고 있다는 도민사회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정부가 약속한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우선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금년 1월 정부와 함께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실시한 결과 15만톤 크루즈 2척의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또한 검증과는 별개로 민․군복합항의 크루즈항 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2012년 6월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크루즈항 구역을 무역항으로 지정하였고,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크루즈선박 출입에 관한 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등 법적 근거를 확실하게 마련하였습니다.

 

이어서, 지난 3월 정부와 제주도가 체결한 「민․군복합항 항만 공동사용 협정서」를 통해서 크루즈 선박 관제권, 크루즈항만 시설관리권 등에 대한 제주도의 권리를 명확히 하였습니다.

 

이로써 마침내 군항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도민사회의 우려는 법적, 제도적으로 말끔히 해소되었고, 이제부터는 저를 비롯한 도민사회 모두가 강정 민․군복합항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해소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 첫 단계로 저는 우선 지난 6월 17일 구성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강정마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 조속히 설치돼 본격적인 갈등해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21년까지 10년간 37개 사업에 1조 771억원이 투자되는 지역발전사업도 연도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중앙정부와의 절충을 통해 국비보조율을 상향해 도민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발표하면서 약속드린 ‘크루즈산업 특구 제도’의 도입은 민․군복합항의 완공시기에 맞춰 법제화 할 수 있도록 금년 안으로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정부차원의 지원의지가 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넷째, ‘미래비전의 위기’ 역시 점진적으로 극복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이 실시한 2010년 설문조사에서 도민들은 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만족도, 성과도, 삶의 질 향상도 등에서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습니다. 제주가 갖고 있는 비전이 도민의 욕구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선5기 제주도정은 구체적으로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 실현수단으로 특별자치도와 세계환경수도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습니다만,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들의 성과는 1, 2년에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 특별법을 만든 후, 처음 큰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버자야 그룹의 휴양형 주거단지, 녹지그룹과 서우 컨소시엄의 헬스케어타운 등 민자를 유치해 진행되는 사업들은 완성되는데 적어도 10년 이상 소요됩니다.

 

그래서 이들 사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 등 파급효과나 도민체감도가 현재로서는 그다지 높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이들 사업들이 좀더 진척되면 도민 여러분도 변화를 크게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재 투자가 확정된 32개 사업부터 이행절차를 잘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제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물, 식품산업, 한방․바이오 등 청정 자원을 활용한 ‘미래형 신성장 산업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3년간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해 왔습니다.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바꾸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본격 추진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풍질을 활용한 제주풍력발전은 첨단 녹색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한림과 대정을 중심으로 전국 최대규모인 300㎿급 해상풍력 개발이 본격화됐습니다.

 

지방단위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7월 제주에너지공사가 출범해서 제주바람을 미래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풍력자원의 공공관리와 함께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형, 날씨, 인프라 3박자를 갖춘 제주도는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돼 세계의 전기차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의 100%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제주는 세계 최초․최대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앞으로 실증지역을 구좌읍에서 제주시내 공공건물과 아파트단지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제주가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거점도시로 선정되도록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제주의 물은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산암반수입니다. 물 산업은 제주의 미래 먹 거리 사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제주물산업연구센터에서는 제주도내 지속이용 가능량의 5%를 부가가치 높은 물산업 분야에 이용한다면 제주도 예산의 3배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제주삼다수는 국내생수시장에서 부동의 1위입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로부터 국가우수브랜드 인증마크를 획득했고, 지난 4월부터 프리미엄급 한라수가 출시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CJ오쇼핑 등과 손잡고 중국 등 해외수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프리미엄 제주맥주가 시판됩니다. 사업초기를 감안해 우선 300㎡내외 규모의 1개 판매점에서 운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여건을 감안하여 양산체제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면서 프리미엄 맥주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용암해수를 활용해 식품,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을 만드는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는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기업들이 제품생산을 시작합니다.

 

용암해수산업화 지원센터, 제주물산업 연구센터를 활용해 물산업 유망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 및 관리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식품산업은 1차산업과 연계해 발전 잠재력이 무한합니다.

 

식품산업 전담부서 설치에 이어 지난해 12월 제주테크노파크에 식품가공연구 및 품질검사 인증센터가 설치됐고, 25종의 전용소스개발, 2개 우수외식업지구 지정 등 제주형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왔습니다.

 

현재 마클러스터, 넙치클러스터, 제주콩식품산업, 흑돼지, 구좌향당근, 우도땅콩 등 10개 사업을 지역전략 식품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습니다.

 

한방․바이오를 융합한 건강뷰티산업도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광역경제권사업으로 2011년 8월 제주권 코스메틱 활성화사업을 시작했고, 내년 4월까지 제주지역 화장품 산업 고도화 및 향토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에는 40여개 화장품 기업이 등록돼 활발하게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한방 브랜드인 ‘제주본초’는 29건의 약초활용 제품을 개발했고, 한라산 천연물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소재 개발사업 유치, 제주산 오갈피를 활용한 알콜성 간기능 개선소재 임상시험 사업유치 확정 등 제주가 건강뷰티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애월읍 어음2리는 최초의 제주형 자연주의 화장품마을입니다.

 

제주의 환경과 다양한 문화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주브랜드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 자연경관 타이틀을 보유한 지역은 제주가 유일합니다. 2012년 2월 국가브랜드 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인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한류와 함께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꼽았습니다.

 

지난 5월 28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후 10년 만에 받은 첫 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으며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 2012년 9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가한 세계 173개국 1만여명의 환경전문가들도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도전은 제주도의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의 일환입니다. 세계7대 자연경관 타이틀은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백년자산입니다.

 

현재 48건의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고, 이와 함께 그동안 보류되었던 정부 차원의 ‘제주 고품격 관광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도록 절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제주문화예술 중흥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탐라대전을 통해 해상왕국 탐라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해녀문화는 문화재청 한국무형유산 국가목록에 포함되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제주 돌담밭은 국가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서귀포 유토피아로(路)’는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써 서귀포 뿐 아니라 제주를 예술의 섬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0일 세계적인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품 200여점의 기증 협약을 계기로 제주 문화예술의 중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인문적 환경에 매력을 느껴 제주에 정착한 문화이주자들을 활용해 제주문화를 살찌우고 제주를 매력적인 예술의 섬이 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 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졌습니다.

민선시대 이후 최초로 복지지출 20% 시대를 열었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복지예산만큼은 2010년 16.9%에서 2013년 20.3%까지 꾸준히 늘려 촘촘한 복지 안전망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제주지역의 출산율은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2010년 1.46명에서 2012년 1.59명으로 전국 2위입니다. 다자녀 우대시책 강화, 올해부터 영유아 전면무상보육 실시, 야간돌봄 어린이집 확대 등 출산율 2.0 제주플랜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중학교 이하 전 학생에게 무상급식 확대 등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사회입니다. 우리도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정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관입니다. 장애인 1인당 예산은 187만원으로 전국평균 124만원 대비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제주도는 정부가 지정한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여성친화도시입니다. 민선5기 도정은 제주여성거버넌스포럼을 창립했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을 확대해왔습니다.

 

사회복지기본조례를 제정해 83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수수준을 올해 보건복지부 권장 수준의 99%까지 올려 지원하고, 어린이집 종사자의 경우 1인당 10~19만원에서 12~54만원을 지원하여 처우를 개선했습니다.

 

민생의 가장 기본 분야라고 할 수 있고 도민과 관광객의 응급의료를 위한 상시 공공 심야약국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입니다.

 

나라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제주시 충혼묘지는 제주국립묘지로 승격해 조성하고 있습니다. 2016년 초에는 완공이 되어 국가유공자와 배우자를 제주국립묘지로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생을 통한 도민행복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선5기 제주도정이 하고 있는 민생시책은 도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고,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민생전담조직인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도내 취약계층의 자립지원, 도농(都農) 격차 없는 편리한 생활, 안정적인 경제활동, 안전하고 깨끗한 일상생활 지원 등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애로와 소소한 민생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도민제안센터 운영, 민생현장방문 등 의견수렴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민행복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150건의 제주형 민생시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들 제주형 민생시책들을 빼놓지 않고 실행하여 도민 여러분께서 실생활 속에서 직접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은 제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지난 5월 「원도심 활성화 중장기 종합 마스터플랜」이 확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동문시장 등 기존의 상권과 연계해 옛 도심의 상권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진흥과 역사․생태․경관 등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2015년까지 조성됩니다.

 

건축물 고도는 형평성과 불합리성 등의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원도심, 오래전에 개발된 구역, 읍․면 지역 등에 대한 건축물 고도관리계획을 금년말까지 수립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조화와 접점을 이루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서귀포시에 조성되고 있는 예래 휴양형주거단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들은 제주경제의 허브가 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서귀포시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출연했고, 매년 10억원씩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현재 신축중인 서귀포의료원과 서귀포종합문예회관, 그리고 제주권역 재활병원과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도 서귀포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정한 특별자치’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행정체제 개편은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행정시장 직선제는 저의 공약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2010년 선거과정에서 시장만이라도 직접 뽑을 수 있게 해달라는 도민사회의 요구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행정체제개편은 워낙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견해를 듣고 더 좋은 안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2011년 4월 이를 전담할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위원회에서는 행정시장 직선제와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라는 2가지 안으로 압축했습니다.

 

최근에 도의회에서는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조금도 늦춤 없이 행정체제개편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서 진행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도의회의 뜻은 저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행정시장 직선제 등과 관련해서는 더 늦기 전에 한번은 결정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적절한 시기를 봐서 의회에 정책협의회를 공식 요청하고, 이 문제의 결론을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새로 출범한 박근혜정부의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를 연계한 제주정책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국비 확충이 중요합니다. 국비 1조원을 확보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2014년도에는 국비 1조6천억원을 신청했는데, 국가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정부의 국정과제를 연계하여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제주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업들을 해나가겠습니다.

 

공항 인프라 확충은 조기에 착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해 중앙절충을 통하여 올해 정부예산으로 공항개발조사비 5억원이 반영됐고, 국토교통부에서 내년 7월까지 제주지역 항공수요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데 제주지역 항공수요 최대치가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LNG 등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육지부의 전력사정에 따라 제주에 대정전이 발생하는 위협이 없도록 LNG 발전소를 제주에 유치하겠습니다.

 

LNG 발전소가 제주에 건설되고 제주전역에 LNG 도시가스망이 구축된다면 2018년 기준 제주도 전체적으로 연간 260억원, 가구당 67만4천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세계적인 제주의 환경가치를 더욱 글로벌화 해나가겠습니다.

 

2020 세계환경수도조성지원특별법 제정 추진, 2014년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준비, 2012 WCC 제주형의제 후속조치, 제주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등을 구체화해 제주가 2020년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한․중 FTA 협상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우리 농수축산업의 피해가 없어야 합니다. 감귤과 주요 밭작물, 수산물이 FTA 양허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무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금, 우리 제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가야 합니다.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거점지역 조성, 마이스산업 특화지구 조성, 청정 식품가공산업 육성, 말산업 특구 지정 및 특화단지 조성,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입니다.

 

이 프로젝트들을 제대로 성공시킨다면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고 소비가 늘고 세수가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로 경제가 정착되어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완성에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제주가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자신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제주는 4․3과 같은 거대한 혼란에서부터 IMF 위기, 해거리에 따른 감귤가격 폭락, 극단적인 관광비수기, 그리고 섬이 갖고 있는 한계 등을 많이 겪어봤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물러서거나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도전과 시련이 거셀수록 온 도민이 똘똘 뭉쳐 난관을 극복해왔습니다. 어떠한 위기와 한계가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국제자유도시의 조성을 위해 특별히 허용된 특별자치라는 차별화된 제도, 청정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고유한 역사는 우리에게 큰 자산입니다.

 

우리가 가진 가치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제주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매일 초심으로 돌아가서, 민생현장에서 더욱 더 성심껏 도민을 섬기고, 도민 여러분에게 제시했던 약속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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