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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소위, 4개 컨소시엄 대상 기술제안 평가...제주 유성-성지건설 공동 참여

 

400억 원대 규모의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설계적격자로 (주)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기술제안서 평가결과다.

 

입찰금액 개찰을 통한 입찰금액 평가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제주지역 업체인 유성건설과 성지건설개발이 공동이행사로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400억원 규모의 크루즈터미널인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최종 낙찰자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5일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기술제안서 평가 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입찰에 참여한 4개 컨소시엄 중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최우수 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

 

심사소위는 국토부 추천 3명과 제주도건설심의위원회 설계심의 분과위원 26명 중 제주도가 추천한 10명(공무원 2명 포함)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소위는 이날 도 본청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4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한화건설컨소시엄을 1위로 정했다.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 2위, 코오롱글로벌컨소시넘 3위, 울트라건설컨소시엄을 4위로 최종 평가했다.

 

지난 5월 입찰참가 사전심사 신청에 참여했던 5개 컨소시엄 중 한라건설컨소시엄은 기술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심사는 나머지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은 절차는 최종 낙찰자 선정이다. 각 컨소시엄에서 써낸 입찰금액을 개찰해 ‘가중치 기준방식’에 따라 기술제안과 가격제안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곳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게 된다.

 

가중치는 기술제안점수 60%, 가격점수 40%여서 평가비중 60%인 기술제안 평가가 최종 낙찰자 결정의 최대 요인인 만큼 입찰금액을 개찰하더라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제주국제여객터미널 공사업체 선정은 지난 5월 입찰공고 때부터 우근민 지사가 선거공신 특정업체를 밀것이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관심이 집중돼 왔다.

 

우 지사가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제주도가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40% 이상일 경우 3점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고, 입찰 역시 조달청을 거치지 않고 제주도 직접입찰 방식을 택한 것이 배경이다.

 

뿐만 아니라 총사업비 중 도내 업체들이 실제 수주할 수 있는 공사금액이 제주에선 흔치 않은 1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 지사가 선거공신업체를 밀기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고 직접입찰 방식을 도입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파다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우 지사 선거공신업체로 손꼽는 'I'건설과 'Y'건설이 서로 다른 컨소시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줄줄이 탈락했다. 정작 최우수 설계적격업체 자리는 제주지역업체인 유성건설과 성지건설개발이 공동이행사로 참여한 한화건설컨소시엄이 꿰찬 것이다.

 

우 지사는 지난 4월 입찰잡음이 불거지자  "만약 이번에도 공사 탈락업체가 반발하거나 특혜의혹을 제기하면 다시는 제주도가 사업을 발주하지 않고 조달청으로 모두 넘기겠다"고 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터미널 공사의 입찰참가 사전심사 신청 전부터 지사 측근업체 챙기기 논란이 일어 곤혹스러웠다”며 “이 때문에 최대한 공정심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최종 낙찰업체 결정은 입찰금액 평가가 끝나는 올 추석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루주터미널 신축공사 착공은 본계약 체결 시점인 10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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