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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6일 정부에 신청서 제출…특구 지정 요건 충족 지역 제주 유일

 

제주도가 정부에 말 산업 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서를 제출한다. 전국 최초의 말 산업 특구를 노리고 있다. 특히 ‘말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맞게 지정 요건을 갖추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말 산업 특구 1개소를 지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전국 5개소 내외를 지정할 계획을 공고했다.

 

말 산업 육성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률적 지정요건은 ▶말 생산·사육 농가 50가구 이상 ▶말 500마리 이상(1만5000㎡) 생산·사육 시설 ▶말 산업 매출 규모 20억 원 이상 ▶승마시설 18두 사육, 3개소 이상 ▶조련시설 30두 이상의 1개소 이상 ▶교육시설을 갖춘 지역 등이다.

 

현재 제주지역은 이러한 법률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농가 수는 1019농가다. 기준의 20배가 넘는다. 생산·사육시설도 234만6785㎡로 기준의 156배가 된다. 공식매출도 958억 원에 이르러 기준의 48배가 된다. 승마시설 20개소, 조련시설 6개소로 각각 기준의 6배 이상이다. 교육시설도 서귀포산업과학고, 제주대, 한라대, 제주국제대 등 4개소나 된다.

 

도는 말 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도와 행정시에 말 산업 육성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또 제주 말 산업 육성 발전위원회를 구성했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말 산업 특성화 대학도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이르는 제주 말 산업 종합진흥계획을 2011년 12월 확정했고, 이를 보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제주도 말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가 지난해 6월 제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제주 승마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과 제주산마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말 산업 특구 지정 실무 TF팀과 말 산업 정책심의위원회도 구성했다.

 

특구의 면적은 제주도 전 지역(1849.2㎢)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는 지정사유로 “제주 말 산업의 성장가능성, 역사와 전통, 승마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말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도는 제주 말 산업 종합진흥계획에 의해 오는 2017년까지 6대 정책과제 65개 세부사업에 21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은 국비 755억 원, 지방비 901억 원, 민자 484억 원이다.

 

특구 중장기 진흥계획 6대 정책과제는 ▶제주마 보호 증식 ▶경마산업 ▶승마산업 활성화 ▶마육산업 육성 ▶연관산업 육성 ▶말 질병 선진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도는 오는 26일 소관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신청한 지역에 대해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11월에 발표하게 된다.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 제주가 계획하는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세제 혜택과 국공유지 임대료 인하는 물론 매각도 가능하게 된다. 정부의 각종 지원과 일반 투자도 확대된다.

 

고복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말 산업 지원조례가 있지만 특구 지정으로 법률적 가치 이상의 기대 이상이 된다”며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맞물려 있다. 게다가 지정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은 제주도 밖에 없다. 때문에 특구지정에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말 산업 특구 지정에 대구와 경북, 부산, 경기도가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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