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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도내 문화예술인 대상 설문조사…66% 최저임금도 못돼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선화 의원(비례대표)이 지난 11~13일 도내 문화예술인을 224명을 대상으로 ‘제주문화예술인의 지원 및 창작활동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창작발표 기회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20%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45%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5%는 인터넷과 같은 매체활용도가 보통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 활동에 따른 경제적 한계에서 응답자의 85%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나머지 10%는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다.

 

참여하는 단체의 지원에 대해 39%는 제주도, 9%는 중앙정부·제주도, 11%는 중앙정부·공공기관 등에서 한 번 이상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지원을 받지 못한 단체는 40%에 달했다. 작가 개인의 경우 35%만이 ‘제주도·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는 64%나 됐다.

 

창작활동 지원 및 관련 정보 습득 경로를 보면 동료·선후배를 통한 구두정보가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터넷 20%, 전문잡지 15%, 신문14%, 기타13%, 방송 8% 등의 순이다.

 

제주도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불만족이 절반을 차지했다. 불만족이 50%, 그저 그렇다가 34%였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제주 문화예술의 활성화 부진사유로 투자재원 부족이 40%로 가장 많았다. 문화예술자원 활용 부족은 23%, 계획의 부재 14%였다.

 

한 달 수익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66%였다. 200만원은 23%로 전체 90%가량이 저임금에 어려운 생활에 처해 있음을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 미만의 66%는 도시근로자 최저임금(153만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소득이다.

 

이선화 의원은 “문화예술자원 활용 부족과, 계획의 부재의 경우 문화예술 기획과 연관돼 있어 응답자 중 37%가량이 문화예술기획 영역에 대한 아쉬움을 투자재원 부족인 40%만큼이나 아쉬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투자 재원만큼 기획력에 대한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도시근로자 최저임금이 153만원인 점을 볼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의 소득 욕구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응답자 특징을 보면 전체 문화예술인 중 순수 전업 작가는 40% 수준”이라며 “전문직 및 고위관리직이 약 40%를 보임에도 경제적 상황은 어렵거나 소득이 낮은 것을 볼 때 제주 문화예술인들은 소득보다는 문화예술인이라는 자부심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소득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체념한 성향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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