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도, JID와 접촉도 안 해…이선화 “행정절차 없어 넘어가려는 의도”

제주도가 약속한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 복원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랏다. 복원 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속은 공염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선화(비례대표) 의원은 30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의 이전 복원 대책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일본 나오시마섬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불러 호텔과 미술관을 지은 것을 벤치마킹 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안도 다다오의 스승인 리카르도 레고레타가 설계한 건물을 철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명도 당시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JID에 설계기증을 요청했으며 JID로부터 현재는 법적분쟁 때문에 어렵지만 ‘법적분쟁이 마무리 되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며 “김형선 당시 행정부지사도 적절한 장소를 물색해 이전 복원하고 비용은 단체나 도민들의 성금을 모금해 추진하겠다. 부족분은 제주도가 예산을 보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어떤 상태냐? 그 당시 약속대로 진행이 안 된다면 누구의 책임이냐”며 “지난 도정 질의 때 우 지사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복원 의향도 있다고 발언했다. 집행부 간부 공무원은 지사 뜻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그동안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3번이나 바뀌었다”며 “누구도 이 부분(카사델 아구아)에 대해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재차 “복원은 언제 어디에 할 것이냐”며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할 것이냐? 반드시 관련 예산을 이번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강승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추진 계획은 맞지만 설계도면을 무상 기증 받아야 순리대로 된다”며 “설계도면이 무상 기증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JID 관계자를 만나봤느냐”며 “막연하게 누워 있으면 감이 떨어지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는 그러면서 “노력한 시도조차 없었다. 안도 다다오의 스승이 와서 설계한 건물을 철거하고 그의 제자만 끌어오면 문화예술의 완성되느냐”며 “카사델 아구아의 철거는 제주도의 문화마인드 사례로 계속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