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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쾌거” 자화자찬…타이틀 의미 퇴색

 

산방산의 수많은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 잃은 서귀포시가 산림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서귀포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2013년 지자체 합동평가 산림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림청장 표창 및 포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산림분야 지자체 합동평가는 지난해 산림분야 지표별 점수를 합산해 평가대상 기초 지자체 155개 기관 중 고득점 순으로 차등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지난해에 산림정책 분야, 산지경영분야, 산림보전 분야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받아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귀포시는 숲 가꾸기 사업 1000ha, 조림사업 52ha를 추진했다. 산림경영 기반확충과 재해예방을 위한 임도시설 확충 4.5km, 사방사업 2개소, 산불방지대책 추진과 산림 복지서비를 확대를 위한 산림휴양시설 확충, 도시 숲 조성 등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 상의 빛이 퇴색됐다.

 

한국산림기술협회 추산 서귀포시 지역의 고사목 발생량은 모두 4만6700그루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투입될 예산만도 33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7호인 산방산에서도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인한 고사목 350여 그루가 발생했다.

 

서귀포시는 비록 지난해 ‘산림분야 우수기관’이라는 타이틀은 받았지만, 재선충병을 막지 못한 산림행정은 타이틀의 빛을 잃은 것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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