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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재선충병 확산 책임 추궁에는 "소나무는 말이 없다"며 회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최근 영결식날 골프회동 논란에 대해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재선충병 확산에 대해 그 이유를 떠나 사과의 뜻도 전했다.

 

그러나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에 대한 도정 책임에 대해서는 “소나무는 말이 없다”며 회피했다.

 

우근민 지사는 21일 제주도의회 제312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의에서 민주당 방문추(비례대표·부의장) 의원의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도중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故))박 이장은 제가 잘 아는 분이다. 소탈하고 남자 같다. 친하게 지내서 마음이 몹시 아프다”고 심정을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제가 전국 생활체육회장들과 운동을 했다. 제주생활체육회장이 기자회견도 했다”며 “10만 제주생활체육인의 목적도 성취해야 한다”고 골프회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세계대회가 제주도에 유치되면 제주도에도 좋은 일”이라며 “아마 방 의원은 그 전날 장례식장 앞에서 저와 만났다. 생활체육인의 사기를 위해 더 이상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반격했다.

 

우 지사는 소나무 재선충병과 관련 “(저도) 답답하다. 도민들께서 많은 걱정하는 것도 잘 안다”며 “도지사로서 재선충병이 많이 퍼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러나 “대한민국은 제주도 남해안 해안선을 끼고 있는 55개 시·군이 재선충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그 원인이 분명하게 규명이 안 되지만, 지난해에 태풍이 연거푸 오면서 바닷물에 의한 태풍을 맞은 소나무, 가뭄, 고온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소나무는 말이 없다”고 책임 추궁을 회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도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지만 빨리 제거할 나무는 제거하고 살아 있는 나무는 살리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부터 국가 방제 매뉴얼에 따라 방제대책을 수립해 예찰과 예방,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솔수염 하늘소의 활동이 계속되는 한 내년 4월 말 이전에 전량 제거해 피해 줄이려는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에 5년여의 기간을 방제 목표기간으로 잡고 지속 방제할 것”이라며 “내년 4월까지 고삐 늦추지 않고 최선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방 의원의 조림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일단은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나무, 시기, 유실수, 소득창출 등을 생각하면서 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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