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건설된 제주항 외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이 만들어진다. 26일 착공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 제7부두 일원(현 국제여객터미널 북쪽)에 국비 402억 원을 투입해 26일 지상 2층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첫 삽을 뜬다.
국제여객터미널은 건축면적 7190.99㎡, 최고높이 19.8m, 주차대수 194대 규모로 지어진다. 조형식 철근콘크리트조로 외장재는 로이복층유리, 티타늄아연시트, 현무암판석으로 마감하게 될 에정이다.
특히 대합실과 출입국 심사시설(CIQ)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1000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동시에 입출국할 경우 1, 2층을 동시에 CIQ로 사용해 심사 소요시간을 종전의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어 관광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터미널은 2015년 7월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도에서는 지역건설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조달청으로 발주를 의뢰하지 않고 도내에서 처음으로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도입해 9월 17일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낙찰자(컨소시엄)는 도내 건설업체 3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지분율은 40.8%다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착공식은 해양항만관련 유관기관 및 도내 건설업체와 지역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터미널 착공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시 건입동 풍물놀이패의 놀이마당 식전행사 후 착공식이 열리며 퓨전밴드공연, 각종 이벤트 등도 있어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강태석 항말개발과장은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는 제주항내 크루즈선박 및 연안여객 선박의 기항으로 항만이용객은 물론 관광객, 시민에게 편의를 도모해 관광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