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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감귤 ‘신예감’이 개발됐다. 이제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2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한 고품질의 감귤 ‘신예감’ 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감귤 ‘신예감’은 온주밀감 수확이 끝나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 수확되는 품종이다. 만감류가 나오기 전까지 수확이 가능한 것이다. 동해(凍害)를 받지 않는 무가온(無加溫) 하우스에서 12월 하순에 성숙된다.

 

‘신예감’은 2002년 ‘청견’과 ‘윌킹’을 교배해 2008년에 최초로 착과시켰다. 감귤주산지역 4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특성검정을 마쳐 지난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성숙기의 당도는 12브릭스 내외이고 산 함량이 1.0% 이하로 산 함량 감소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산 함량이 감소해도 식미감이 우수하다. 과실무게는 평균 130∼150g 정도이고 껍질 벗김이 수월한 특성이 있다.

이 품종은 외관도 우수해 완숙됐을 때 붉은 오렌지색을 띄며 과실 껍질이 뜨는 부피 현상도 없다. 때문에 숙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강점이 있고 내한성도 겸비하고 있다. 무가온으로도 과실 속 마름 증상 없이 월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나무세력이 좋고 잎 면적이 매우 넓은 특성을 갖고 있다. 열매 달리는 습성이 좋은 풍산성이고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면 당도를 제 특성보다 높일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신예감’은 자기 스스로 종자를 맺는 품종이다. 자기꽃가루받이로는 종자가 잘 맺히지 않으나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묻으면 종자가 생기는 특성이 있다. 이에 온주밀감 월동재배 하우스의 갱신용 품종으로 매우 적합하다.

 

그러나 우려할 점도 있다. 열매가 지나치게 많이 달리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리낙과기 이후 적과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듬해 해거리하며 작은 과실이 많아진다. 또 예비지 발생은 잘되는 편이며, 꽃이 피면 낙과되지 않고 열매로 맺어지는 습성이 강하다.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결과 ‘신예감’은 화산회토양 등 수분이 많은 토양보다 비화산회토양의 수분 제어가 가능한 지역에서 당도가 높게 나타났다. 하귤 등 꽃가루가 혼재된 지점에서는 종자가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고상욱 연구관은 “감귤 ‘신예감’은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과 통상 실시가 이뤄져 묘목 보급이 가능한 시점이기 때문에 원활한 보급이 이뤄지도록 영양체 공급은 물론 재배적으로 보완을 필요로 하는 핵심 요구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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