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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지사, 줄서기·편가르기 만연한 제주 공직사회 비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발언과 관련 ‘잘못된 공직사회에 대한 양심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옛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한 뒤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신 전 시자는 “우선은 공무원들 잘못”이라며 “공직사회가 정치에 휘둘린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즉 줄서기, 편 가르기 등 제주지역 공직사회의 만연한 세태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우근민 지사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면서도 “공직사회 문제가 노출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동주 전 시장의 발언은 그 동안 잘못된 선거 정치와 관련된 잘못된 공직사회의 문제에 대한 양심선언”이라며 “터질 것이 터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러 했던, 그렇지 않았던, 잘못된 공직사회에 대한 양심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신 전 지사는 산남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 “산남지역 주민들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의 입장에서도 소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도 “저도 컨벤션센터, 월드컵 경기장, 탐라대가 서귀포 지역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 중에 하나”라며 “기계적인 지역균형 발전보다는 서귀포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하겠다는 자구노력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귀포지역 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최고의 과제”라며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산남지역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 서귀포시를 제주시와 대등한 지역으로 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많은 정책 대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선거법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책이나 사업을 바로 말씀 못 드리는 것을 양해 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한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재경 서귀고동문회 송년행사장에서 축사를 빌어 “나(우근민)가 당선되면 너(한동주)가 서귀포시장을 더 해라 그러면 니(한동주)가 서귀포고등학교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게 아니냐. 솔직히 내면적인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시청 내에도 6급 이상 서귀고 출신이 50명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16년 이상 된 연륜을 가진 남주고등학교는 6급 이상이 서른다섯 명뿐입니다. 그리고 농고가 15명, 서귀여고 25명 정도, 삼성여고 5명 정도, 6급 이상 만입니다. 직원까지 하면 서귀고등학교에 250명, 남주고 150명입니다. 그런데 제가 와서 보니까 서귀고등학교가 모든 인사에서 밀려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라고도 말했다.

 

현재 제주지검은 민주당 제주도당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4일에는 서귀포시청과 한 전 시장의 자택, 관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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