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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20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서귀포시장 공모 결과에 따른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40년 공직을 명예롭게 마치면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명예퇴직 입장을 설명했다.

 

이 국장은 “공직을 마감하고 서귀포시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17일 서귀포시장 공모에 원서를 제출했다”며 “서귀포시장 공모에 응모한 것은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민을 위해 봉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모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정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오직 공모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동료 후배들에게는 승진의 길을 터주고 고위공직자로써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 있는 행동을 하고자 오늘 명예퇴직을 신청 했다”고 명예퇴직 이유도 밝혔다.

 

그는 특히 “공모결과 발표이후에 명퇴를 신청하면 공모결과에 불복했다는 불명예가 항상 저를 따라 다닐 것”이라며 서귀포시장 공모결과 발표 이전에 명퇴를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겠다. 그리고 아무런 미련 없이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서귀포시장에 선정되더라도 취임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서귀포시는 갑작스러운 시장의 직위해제로 혼란에 빠져 있다”며 “비록 6개월간의 임명직 시장이지만 만약에 제가 시장 공모에 선정이 된다면 취임식은 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도지사의 지시보다는 직원들과 함께 항상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시민들의 마음을 읽겠다. 시민들이 불편을 신고하기 전에, 의회와 언론이 지적하기 전에 먼저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서귀포시를 발전시킬 시책들은 시민과 함께 토론을 통해 내년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 후보와 지방의회 출마자들에게 공약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국장은 서귀포시장 선정 이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여행과 함께 열심히 글을 써보겠다”며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 그리고 퇴직 후에 보고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써서 가끔 기고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도 국장은 1974년 5월1일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을 시작, 1991년 지방행정사무관에 올랐다. 2004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고 2011년 부이사관으로 올해 1월까지 2년간 서귀포 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문화관광스포츠국장과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지냈다.

 

한편 서귀포시장 공모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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