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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위원장 부재에도 방문…우 "제주발전 위해 민주당도 손 잡아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 제주도당을 방문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우근민 지사는 20일 오전 9시40분쯤 민주당 제주도당사에 방문해 약 10여 분간 당직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우 지사의 방문은 19일 저녁 오홍식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타진하면서 이뤄졌다. 오 실장은 전화에서 “20일 오전 10시에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제주도문화상 시상식에 가기 전에 잠깐 들리겠다”며 방문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도당은 “고희범 도당위원장이 오전 일정이 있어 곤란할 것 같다”고 했지만 오 실장은 “잠깐 차 한 잔만 마시고 가겠다”고 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우 지사의 도당 방문에는 위영석 정책조정관이 수행했다. 도당에서는 임찬기 사무처장과 고유기 정책실장이 우 지사를 맞이했다.

 

우 지사는 “도당사를 방문하고 둘러본 차원에서 왔다”며 “민주당도 제주도의 한 축인데 둘러보고 해야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민주당 당직자와 마주한 우 지사는 "대한민국은 소통이 안된다고 하는데 제주도는 소통을 잘 해야 한다"며 역경(易經)에 나오는 고사성어 '이인동심기리단금'(二人同心其利斷金)을 꺼냈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라도 끊을 수 있다, 즉 합심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내가 정치적으로 당(새누리당)을 선택해서 한쪽이 멀어지는 것 같다. 제주도 발전의 한 축(민주당)이 멀어지면 안 된다. 함께 손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3추념일 지정과 관련해 전날 안전행정부 등을 다녀왔다”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관련 예산 10억 원은 최종 반영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고유기 정책실장은 “4·3특별법이 제정되고, 진상조사보고서도 채택됐는데 4·3교과서 왜곡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제주도 차원의 대응을 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임찬기 사무처장은 중국자본의 제주 진출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너무 부동산 쪽으로 몰리고 있다”며 “외자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정책 전환을 건의했다.

 

이에 우 지사는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기준을 10억 원으로 올리기 위해 법무부에 건의했다”며 제도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장들은 오라골프장 보다도 해발이 낮은 곳이다. 다른 지방은 투자 유치를 못해서 안달인데 왜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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