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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생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이 업무보고 도중 울먹였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관련 그 동안의 추진 과정에서 힘들었던 소회를 감추지 못한 것이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8시30분부터 ‘201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도청 4층 대강당에서 갖고 있다.

 

현을생 본부장은 이날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 경과를 보고하고 내년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현 본부장은 보고 말미에 “보고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고 한 뒤 잠시 머뭇거렸다.

 

그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심각성은 제주도가 산림청에 먼저 보고했다. 산림청의 매뉴얼대로 대처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는 감염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알을 낳은 죽은 소나무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러면서 “그 동안 많은 공무원들이 고생이 많았다. 도민들도 고생이 많았다”며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현 본부장은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에 임명됐다. 보직을 맡은 이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벌여왔지만, 재앙수준으로 번지는 재선충병 방제의 길은 멀기만 했다.

 

게다가 우근민 지사는 현 본부장에게 직을 걸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나서라고 특명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업무보고 도중 우근민 지사는 "현을생 본부장이 밤낮으로 고생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재선충 방제 작업을 하면서 운명을 달리 한 분도 있다. 명복을 빈다"며 "우리나라의 57개 자치단체가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려 있다. 현을생 국장이 고생하고 속상해서 말을 잇지 못했는데, 그 부서 포함해 공직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1일부터 20일 기준 소나무 고사목 20만4000그루를 제거했다. 또 50ha에 대한 나무주사를 실시했고 150ha에 대한 항공방제를 3차례에 걸쳐 추진했다.

 

도는 앞으로 고사목 15만7000그루를 내년 4월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또 315ha에 대한 나무주사를 내년 2월까지 실시하고 2000ha에 대해 항공방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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