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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다시 제주도지사에 도전한다.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감사를 맡고 있는 강상주 전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3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다. 당초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다.

 

강 전 시장은 30일 <제이누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보증보험에 사직서를 미리 내서 도민들 곁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소를 제주도에 두고 있지만 주중에는 보증보험에서 내준 서울 사택에서 생활한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묻자 “도민들에게 못한 봉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 지인이 ‘제주도가 복잡하다. 클린 유토피아, 클린 정치를 지향하는 제주도가 돼야 하지 않느냐. 클린 유토피아를 지향하라. 당신(강 전 시장)이 그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며 “제주도민들에게 클린 유토피아를 안겨주려고 한다”고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정당 선택을 묻는 질문에는 “무소속이 된지 3년 8개월이 지났다”며 “아직은 현직에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1월에 전반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에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강 전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경선에서 현명관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현명관 측근이 금품제공 혐의로 구속되자 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면서 제주도지사 후보 ‘무공천’을 선언했다. 이에 반발한 강 전 시장은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하지만 투표를 며칠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 현명관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그는 이에 앞서 2006년에는 도지사 선거, 2008년에는 국회의원 서귀포시 지역구 선거에도 나선 바 있지만 잇따라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도지사 선거는 이번이 3번째다.

 

강 전 시장은 ‘한동주 게이트’와 관련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제주도의 정치와 행정이 이렇게 줄 서기하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한동주 전 서귀포시장)가 그것도 별정직도 계약직도 아니고 정규직 공무원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는 권한이 집중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시스템의 문제다. 공직자들이 선거에 개입하지 말고 주민만을 바라봐서 일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강 전 시장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남제주군수, 제주도 재정경제국장, 민선 서귀포시장을 역임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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